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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문안 한 맺힌 시어머니 이해돼요

병문안 조회수 : 15,286
작성일 : 2016-01-31 00:09:30

며느리 이야기가 아니고요....

저는 남편 이야기예요.

남편은 평소 처가에 딱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사위였어요.

기본 도리 다 하고 필요할 땐 솔선수범해서 처가일도 챙기는. 

아버지가 응급실에 입원하던 날 저랑 남편이 아빠를 모시고 병원에 갔어요.

밤에 병원 가서 응금실서 밤 꼬박 새고 아침에 입원하고 그 과정을 남편이 다 했어요.

저 힘들다고 자꾸 집에 가라하고 애들도 있어서 저는 새벽에 들어왔고요.

그날 아빠 소변 실수하는거 남편이 다 받아내고 고생 많았죠.

그런데 그날 뿐이었어요.

아빠가 계속 병원에 계시다 그날로부터 딱 두달 뒤에 돌아가셨는데  

그 사이에 병원에 한번도 안갔어요. 가야지 가야지 말만 하면서요.

중간에 추석이 있었는데 3일 쉬면서 평소 가고 싶다던 등산을 다녀오면서 병원 갈 생각은 않더라구요.

저는 너무 괴씸해서 저 인간이 언제 문병을 가나 보자 하고 아무말도 안했어요.

결국,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남편은 살아계신 아빠를 다시는 볼 수 없었죠.

장례식장에서는 그야말로 헌신적이었어요.

못찾아보고 보낸게 맘에 걸렸는지 출장지에서 급히 돌아와 며칠을 잠도 못자고 고생했지요.

전 그런데 남편이 용서가 안돼요.

아빠 돌아가시기까지 두달 동안 한번도 병원에 안 갔던 남편이 용서가 안돼요.

평소에 아빠에게 잘 하고 아빠가 너무나 믿고 자랑스러워했던 사위였는데,

마지막을 그렇게 행동했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돌아가신다음에 후회하고 장례식장서 열심히 하면 뭐하나요.

물론 늘 바빴고 휴일엔 쉬고 싶었고 다 이해하지만, 그래도 용서 안돼요.

맘만 먹으면 언제든 잠시라도 들러 얼굴 볼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 시어머니 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서울과 제주도 거리가 멀고 애가 어리고... 다 핑계인거죠.

맘만 있으면 왜 못 가겠어요.

또 맘만 있으면 하룻밤 시아버지 병간호 왜 못하겠어요.

할 생각도 않는 그 마음씨가 너무 괴씸하고 섭섭한거죠.

평소 아빠에게 잘 했던 남편에게도 이렇게 섭섭한 마음이 응어리져 용서가 안되는데,

저렇게 못되게 구는 며느리 쌓이고 쌓인 원망이 왜 없겠어요.

물론 아들놈 죽일놈인건 당연한거고,

아들과 상관 없이 며느리도 너무 괴씸하고 미울것 같아요.




IP : 125.186.xxx.121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31 12:18 AM (121.88.xxx.35)

    좀 답답하네요..그렇게 남편이 밉고 용서가 안되면 이혼이라도 하시지 그러셨어요..
    2달동안 어떻게하나 보자 라고 암말안한 딸이 더 이상해요..똑같은거죠..

  • 2. 그죠..
    '16.1.31 12:20 AM (1.177.xxx.202)

    남편분이 안일하게 장인어른이 그렇게 빨리 세상 버릴거라
    생각을 못 하신거 같네요..
    맞아요...
    저도 제 친정부모님 병구완,남편이나 올케의 간병 바라진 않아요..
    그래도 자주 안부는 챙겨야 되는거라봐요..
    친저이든 시댁이든...
    지금 저희 친정 아버지,시아버님 두분다 몸이 안 좋으신데...
    형제의,부부의,부모자시간의가 까딱하다간 이때 다 깨지겠더라구요...

  • 3. ㅇㅇ
    '16.1.31 12:20 AM (58.145.xxx.34) - 삭제된댓글

    윗님... 아마도 바로 돌아가실지 몰랐겠지요.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병문안 가자고 말하고 싶지만 남편 괘씸해서 두고보자 하다가 아빠는 돌아가시고...


    어제 그글도 사실 병문안을 안간게 근본적인 문제인데 자꾸 병간호 문제로 몰고가더군요. 병문안 갔다면 병간호 문제는 없었을.....

  • 4. ddd
    '16.1.31 12:22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그많은 병간호 글에 처음으로 댓글 달아요.
    원글님 남편은 놀면서 쉬면서 등산 가면서 안가봤지만,
    그 새댁은 어린 아이 돌봤잖아요. 물론 맡기고 갈 수도 있을테지만, 그냥 안간 건 아니지요.

  • 5. ㅇㅇ
    '16.1.31 12:22 AM (58.145.xxx.34)

    첫글님... 아마도 바로 돌아가실지 몰랐겠지요.
    전 원글님 마음 이해가 가요...
    병문안 가자고 말하고 싶지만 남편 괘씸해서 두고보자 하다가 아빠는 돌아가시고...


    어제 그글도 사실 병문안을 안간게 근본적인 문제인데 자꾸 병간호 문제로 몰고가더군요. 병문안 갔다면 병간호 문제는 없었을.....

  • 6. 그정도 한남편이 모그리 용서가 안될까....
    '16.1.31 12:23 AM (211.36.xxx.57)

    40대 중반에 결혼15년차입니다. 작년에 친정엄마 건강안좋아지셔서 장지도 알아볼정도였어요. 제가 남존여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저는 그상황이어도...남편이 뭘~어떻게하나 지켜보잔 마음은 안들던데요. 저는 효도는 셀프란 생각이 있어서요. 내부모는 내가 챙겨야지 남편이 뭘그리 할거 기대안해요. 남편이 밤새 장인어른 하루라도 돌봐드렸고. 두달간 안찾아본거 섭섭하겠지만 먼저 가보란얘기 안하셨잖아요. 가봐라. 많이 안좋으시다. 지금 안가면 나 무지 섭섭할거다. 이말듣고도 안가볼까요. 돌아가시고 헌신적이었다면 그닥안서은할거같은데요. 전 시집에도 그닥 잘할맘없어서. 잘하려면 아들이 자기 부모니까 더해야지 싶어요. 좀 섭섭은 하겠지만 그리 분노할정도인가 싶습니다.

  • 7. 요즘
    '16.1.31 12:24 AM (182.209.xxx.121)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참 이기적이고 각박해져 가요..
    결혼하면 그원가족도 이렇게저렇게 연결돼서 살아가는건데
    낳지도 않았는데 왜하냐고 핏대 세우는 사람들 이해가 안돼요.
    물론 막장 시댁은 제외지만 보통시댁이면 그냥 내가 좀더 하면 그게 그렇게 큰일날 일인건지
    조금의 손해도 안보려는 사람들 보면 숨막혀요.
    이런저런 변명들로 포장해도 마음이 없는거죠.

  • 8. 저도 동감
    '16.1.31 12:26 AM (222.239.xxx.241)

    그 이슈가 된 병간호 글. 그 새댁이 병문안을 명절 전에 한번이라도 가고...어머님 아가씨 병간호 때문에 힘드시겠다...라는 따뜻한 밀 한마디만 했도 그 시모가 그렇겐 안나왔을건데 . 며느리들은 자꾸 병간호에만 촛점 맞추고있네요...(저도 지금은 며느리지 시어머니 아니고요)

  • 9. 원글
    '16.1.31 12:28 AM (125.186.xxx.121)

    저 결혼연차 20년입니다.
    그 일로 남편과 철천지 원수가 됐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평소와 똑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 속에 쌓인 원망이 풀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무리 평소 잘하고 문제 없이 살더라도... 부모님 보낼때 겪은 일들... 그 원망은 풀어지지가 않는다는....
    상처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예요.
    뭐 어쩌겠어요. 그냥 속에 품고 사는 거지요^^
    하지만 아빠 생각하면... 가끔가다 훅 올라오는게 있어요.

  • 10.
    '16.1.31 12:28 AM (1.177.xxx.202)

    저 요즘님 말씀에 동감해요..

  • 11. 기대가 크네요
    '16.1.31 12:29 AM (211.205.xxx.222)

    전 워낙 기대 안하는 사람이라
    그 정도로도 감사할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시부모에게 헌신할 생각은 없구요

  • 12. 99
    '16.1.31 12:31 AM (211.178.xxx.195)

    먼저 가보라는 말도 못하면서 속으로 언제거보나...
    이런거 버리세요...
    싸우더라도 할말은 하지요...
    병간호땜에 한맺힌 시모 이해되면 앞으로 시댁일에 병문안 갈일 있음 먼저 발벗고 하세요...
    남편이랑 똑같이 하지말고...

  • 13. ddd
    '16.1.31 12:32 AM (39.124.xxx.80)

    그많은 병간호 글에 처음으로 댓글 달아요.
    원글님 남편은 놀면서 쉬면서 등산 가면서 안가봤지만,
    그 새댁은 어린 아이 돌봤잖아요. 물론 맡기고 갈 수도 있을테지만, 그냥 안간 건 아니지요.

    원원글 새댁도 무심하긴 했어요. 시아버지가 아니라 남이라도 병문안 갈 수 있지요.
    병간호는 못해도 병문안은 가는게 가족 아닐까요.
    그 시댁에서 그 새댁을 며느리이자 가족이라 생각하긴 힘들거 같아요. 아들의 아내일뿐이죠.
    그리고 그 시어머니의 말씀이, 며느리 병간호 못받고 돌아가신게 아직도 한이 된다고 하신게 오바지, 섭섭하긴 할 거 같아요.

    저는 아들을 무척 사랑해요. 남들이 느낄 정도로요.
    그러나 아들이 결혼하면 그 배우자를 제 며느리라 생각 안할거예요. 그냥 아들의 아내라고 생각할겁니다.
    서로 인간적인 도리는 하되, 정서적 감정적 시간적으로 구속하지 않을거예요.
    지금 대학생된 아들도, 그의 인생도 이제 제 것이 아니니까요.

  • 14. 첫 댓글들은
    '16.1.31 12:33 AM (14.67.xxx.165)

    왜 삐딱선 타면서 다는거죠?
    저런 사람같은 친구 없어서
    참 다행.
    이혼하라니!
    원글 남편이 좀 무심하긴 했지만
    말을 꼭 그렇케 하면 매를
    부릅니다.

  • 15. 아마
    '16.1.31 12:39 AM (14.52.xxx.171)

    여기 많은 분들은 부모님이 아프신 연세여서 이런 상황이 생기는것 같은데,,,
    본인이 아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들요...부인이 아파도 마찬가지에요
    제가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생겨서 정말 일년 가까이 치열하게 투병을 도왔는데
    와,,,그 형부 보기랑 다르더군요
    남자란 종자가 그리도 속터지고 말 안 통하고 눈치없는 인종인지 그때 처음 알았어요
    아마 원글님 남편은 첫날 너무 호되게(배설물 시중)간병해서 피하고 싶었을거구요
    님이 옆구리 안 찌르니 아무 생각 없었을거에요
    사람 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ㅠ

  • 16. ,,,
    '16.1.31 12:40 AM (124.49.xxx.100)

    저번 글도 그렇고 '애기 있어서 못봤다' '시아버지보다 내 아기가 더 소중하다'
    이런 말이 있는데 애기 한나절 안본다고 안죽어요.. 그냥 놔둬도 돼요.. 별일 안생겨요..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아기 소중하죠. 그런데 정말 애기가 엄마 손에서 벗어나면 사라지는 그런 존재인가요?
    그런 분들이라면.. 그 시어머니의 한이라는 건 이런 걸거에요.
    자신의 자녀가 아파요. 너무너무 아프고 희귀병이라는데
    시댁에서는 도통 관심도 안보여요.
    그러다 명절이라고 모였는데 자기 애한테는 관심도 안갖아요.
    답답해서 아이 아프니 병원비하게 돈좀 보태주십사 했는데
    시댁에서 나몰라라 하네요. 아이를 낳은 건 너이니 너네가 책임지라고..
    이런 말을 들으면 섭섭하겠나요? 대충 그런 심리일거 같아요.

  • 17. ..
    '16.1.31 12:42 AM (112.149.xxx.183)

    참 사람 다르네요. 난 그글이나 이글이나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는데..내남편이 뭔데 울아버지랑 뭔 상관이죠. 남편은 그냥 내 배우자일뿐인데요. 나한테 못하는 건 화나지만 내부모 해꼬지 한 것도 아니고 왜 그런 게 의무고 도리인지 당최 모르겠어요..

  • 18. ..
    '16.1.31 12:50 AM (223.33.xxx.232)

    원글님마음이해되는데
    원글님이힘들어지니
    남편에게섭섭해서맺힌걸
    이젠내려놓으세요
    원글님을위해서요

  • 19.
    '16.1.31 12:51 AM (49.167.xxx.48)

    맞아요 맘만 있으면 왜 못가겠어요
    근데 바로 그 맘이란게 없어서 무리해서 가지않는 거겠죠
    생각해보세요
    결혼한지 얼마안돼 아직 시부모님이 낯설고 어렵죠 근데 잘알지도 못하는 그 시부모님이란 사람들이 나에게 명령하고 갑질을 해요 맘이 가겠어요?
    시부모든 누구든 사람이 사람을 만날땐 나에게 불편함과 모욕을 주는사람은 만나고 싶어하지 않아요 어쩔수 없이 만날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아마 그 만남을 가급적이면 최소화시키겠죠
    남이라도 문병가겠다 어쩐다 말하지만
    아마 남보다 못할겁니다 남은 최소한 나를 하대하거나 부릴려고 하진않으니까요 예의를 지키잖아요

  • 20. 원글
    '16.1.31 12:53 AM (125.186.xxx.121)

    내 남편이 울 아버지랑 뭔 상관이냐고요?????
    헐........
    울 아버지랑 내 남편, 가족인데요?
    물론 저도 시집식구들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요.

  • 21. ..
    '16.1.31 12:53 AM (59.12.xxx.88)

    아..다들..왜 거미가 거미줄 치듯..어떻게 하나..보자..
    하는 거죠..그 때 그 때 자기가 원하는 걸 솔직하게 전달하지 않고..ㅡ.ㅡ

    그래놓고 자기가 원하는 행동이 안나오면..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한을 품고..

    사람이 다 나같지 않아요.
    내가 가진 기준과 상대의 기준이 같지 않죠.
    그럴 때 절충을 해야지..
    내 기준으로 상대에게 한을 품지 말았으면..해요.

    반대로 나는 항상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믿고 있는 도리를
    다 충족시키면 산다고 생각하나요?

    남편입장에서 서운하고 안잊혀지는 일..하나 없다고
    어떻게 자신하나요?
    내가 안터뜨리지만 참고 잊혀지지 않는 한이 있듯
    상대도 그런게 없으리라 장담할 수 없죠

    차라리 말을 하고 상대의 입장이나 핑계라도 들어나 보는지
    상대편 생각은 모르겠고 내 맘에서 너는 그 때 아웃이야 하고 오뉴월의 서리발 같은 마음..그거 본인도 힘들고
    상대방에 대한 무시예요.

  • 22. ㅡㅡㅡㅡ
    '16.1.31 12:57 AM (211.36.xxx.218)

    무섭네요. 첫날 하루 그 정도한것도 고마운거 아닌지. 효도는 셀프예요!

  • 23. 그래도 사위가 낫네요
    '16.1.31 12:58 AM (183.104.xxx.158)

    님 남편분은 하룻밤 꼬박 가장 힘들때 병구완했네요.
    같은 선상에서 비교는 아닌듯.

  • 24. 59.12님
    '16.1.31 1:02 AM (125.186.xxx.121)

    맞아요. 필요한건 말을 해야지 왜 말을 못하고 전설의 고향을 만드는지.....
    근데요, 우리같은 답답이들은 어쩔 수가 없어요.
    상대방이 해줬으면 하는걸 내가 내 입으로 요구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상처받은거예요....
    이놈의 성격때문에 참 사는게 힘들어요.^^

  • 25. ㅠㅠ
    '16.1.31 1:03 AM (116.37.xxx.157)

    효도는 셀프...그말이 참 ㅠㅠ

    그말이 정확히 뭔가요?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
    사랑하는 자식의 조부모님....좀 챙기면 않되나요?
    맘 가지 않나요?
    내 부모 더 맘가는거 당연하지만요

    한편 원글님 맘 이해됩니다
    원글님도 남편분도....아버님이 그리 돌아가실줄 몰랐던거요.
    아차 싶구요
    돌아가신 아빠 생가하다가 불쑥 남편이 서운하고....

  • 26. 난???
    '16.1.31 1:06 AM (1.225.xxx.91)

    그 제주도 시어머니도 이글의 원글도
    둘 다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리고 원글님 같은 성격은 절대 시댁식구들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 못할 걸요?
    행동과 결과 하나하나에 의미를 되새기고
    꽁해있는 사람들은 그게 힘들어요

  • 27. ㅡㅡㅡㅡ
    '16.1.31 1:06 AM (211.36.xxx.218)

    위댓글보고. 원글님 남편이 나몰라라한건가요? 효도를 왜 강요해요?

  • 28. ..
    '16.1.31 1:08 AM (121.88.xxx.35)

    14.67.xxx.165 인간~~
    글내용좀 파악하고 글써~~
    내용파악도 못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비난질은..
    이혼하란 말이냐그게?
    매를 부른다고?
    얼굴 안본다고 저질바닥 드러내는구만..
    세상은 넓고 모지리는 많으니까..

  • 29. 저기
    '16.1.31 1:11 AM (152.23.xxx.55)

    님 그러시면 안돼요. 입 놔뒀다가 어디 쓸려고.....
    남편 불쌍...

  • 30. ㅇㅇ
    '16.1.31 1:16 AM (121.168.xxx.41)

    병문안 잠깐 가는 게 무슨 효도예요?

    아내의 부모님이 입원해 있으면
    걱정되는 마음이 하나도 안 드나요?
    전 시부모님이 아프시면 솔직히 시부모님 걱정보다는
    그걸 슬퍼할 남편 때문에 슬퍼요.
    친가족은 아니더래도 병원에 인사 정도 하는 건 배우자에 대한
    배려이고 위로가 됩니다.
    너네 부모 입원했구나... 끝...
    이건 뭐 동거인 취급이죠...

  • 31. ㅇㅇ
    '16.1.31 1:16 AM (58.145.xxx.34)

    원글님이 시댁에 대한 글이 없는데 원글님 성격이 시댁 식구들을 내 식구라 생각안한다는 댓글은 뭔가요?
    어제 그 제주 새댁이면 모를까.....궁예인가요?

    원글님이 시댁에 대해 최선을 다했기에 더 섭섭했을지도 모른다는 내 생각은???

    원글님 충분히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2. ...
    '16.1.31 1:18 AM (1.240.xxx.127)

    원글님이 원망하는 마음 푸시고 편안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저라면 그런 남편한테 별로 서운하지도 않고 애초에 기대도 안 할듯 싶어요 하지만 내가 간병하다 지쳐 도움을 요청했는데 외면하면 그거엔 열받을 듯. 즉 남편에게 내부모의 봉양? 을 요구하진 않으나 배우자로서의 아내의 어려움에 동참은 필요시 요구할 수 있고 이를 받지 못했을 시엔 분노할 듯 하달까.
    마찬가지로 내게 시부모님의 수발을 요구하면 콧방귀도 안 뀌겠지만(자식이 넷인데 그건 너희들의 몫이다 싶어서) 남편이 수발 들다 힘겨워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할 수 있는 한에서 성심껏 도와줄것 같아요.
    이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남편과는 사이가 아주 좋지만 시댁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애틋한 마음이나 정이 안 가서... 뭐 제가 아파 입원해도 아무도 오고가지 않는 건조한 관계다 보니 아니 안 와 주셔서 더 좋았지만 시댁이 오면 신경쓰시고 불편해서 더 아플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무튼 배우자의 가족은 그저 배우자와의 관계로 인해 엮어진 부가적인 존재로 애틋함이나 뭐 깊은 애정 같은게 형성이 안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애정이 바탕이 아닌 주로 의무감과 책임감 등이 그 기본 바탕인 관계라 오히려 마음속에선 더 건조하고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고요.

  • 33.
    '16.1.31 1:20 AM (66.249.xxx.213)

    남편을 원망하기위해
    어떻게 나오는가 두고보자..하고
    사람을 시험해 보셨내요.
    미워 할 대상이 필요하셨던 듯

  • 34. ㅇㅇ
    '16.1.31 1:29 AM (58.145.xxx.34)

    원글님...
    저는 위에 원글님 이해한다고 댓글 달았는데요.

    저 제부가 생각나네요.
    제부가 아버지 병원 입원하실 때 병원 모시고 갔어요. 근거리에 살았거든요.
    병원 드나드셨지만 마지막 병원 입원하실때요.
    제부에게도 장인이시지요?
    병원 입원하신 후 아버지는 3달인가 투병 후 돌아가셨어요. 병간호는 우리 가족 몫,

    근데 그 제부가 두고두고 지만 효도 했다고 해요. 아버지 장례식에서 아버지 형제들한테도 지가 다 모셨다고...
    제 여동생도 저희도 어이 없어 하지만 그거 따지기도 그렇고....

    그렇게 믿고 주장하는데 어쩌겠어요?
    그런 사람들도 있어요.

  • 35. 한 가지 사건에 대해
    '16.1.31 1:34 A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나오는 거죠.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 그렇지 않겠어요?
    물론 인면수심의 행동이라면 모두가 그 사람을 비난하겠지만요.
    부모님 걸린 일에 대해서는 서로 가족으로 묶여있기도 하고 딱 잘라서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데
    여기 이 원글님 마음이 그랬다잖아요. 저도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렇다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많이 섭섭하셨나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이런 글에다가
    나는 이해가 안 되네, 너는 왜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느냐. 배우자의 부모와 내가 무슨 상관? 왜 사람을 시험하느냐..
    이런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 36. 한 가지 사건에 대해
    '16.1.31 1:35 AM (114.204.xxx.75)

    이런 의견 저런 의견 다 나오는 거죠.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니 그렇지 않겠어요?
    물론 인면수심의 행동이라면 모두가 그 사람을 비난하겠지만요.
    부모님 걸린 일에 대해서는 서로 가족으로 묶여있기도 하고 딱 잘라서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데
    여기 이 원글님 마음이 그랬다잖아요. 저도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렇다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많이 섭섭하셨나보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이런 글에다가
    나는 이해가 안 되네, 너는 왜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느냐. 배우자의 부모와 내가 무슨 상관? 왜 사람을 시험하느냐..
    이런 댓글을 왜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 37. ..
    '16.1.31 1:41 AM (121.88.xxx.35)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같이 살까지섞고 사는 부부사이에 속으로 시험했다는게 의아합니다..
    부모님 병문안가는게 더 중요하면 남편마음 테스트할 생각의 여지는 안들것 같거든요..시간내서 끌고가지..
    그러니까 원글님도 감정의 방향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두달동안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끌고가지않은 나의 잘못을 무심한 남편탓으로 해소하려는 부분은 없는지..
    물론 무심한 남편에게 서운한만큼 표현하세요..
    표현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했다면 앙금은 줄어들겠죠..
    우리가 적의를 갖고 화를 낼때는 문제의 원인을 살펴봐야할것 같습니다...
    내가 기대하는만큼 상대가 안해줬을때 상처를 받는건데
    내착각과 욕심에 기대한 내잘못인지 정말 실망스런부분인지 대화해 보시고 마음의 울화를 푸시길 빕니다..
    본인을 위해서요..
    그리고 과정이나 결과가지고 주장해야지 너 어쩌나 한번 두고보자식의 습관은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이 아니라 더 꼬는 나쁜 꼰대짓이라는거..
    어떤 누구도 다른사람 기준으로 살수없어요..
    너도 나도..
    서로 상대적인거고 문제를 헤쳐나갈뿐..

  • 38. ...
    '16.1.31 1:44 AM (72.69.xxx.62)

    원글님 좀 무섭네요. 가족의 정의는 사람마다 달라요. 그리고 그건 당연한거에요. 남이 나와 같을순 없죠. 일반적으로 남편님 정도 안하는 남자 많아요. 가까이 하기싫은 친구중에 하나가 꼭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는 스타일

  • 39. ㅇㅇ
    '16.1.31 1:49 AM (121.168.xxx.41)

    엎드려 절 받기 싫은 마음..
    전 이해돼요.
    오늘은 병문안 갈 줄 알았는데 등산 가는 남편한테
    뭐라고 그래요?

  • 40. ...
    '16.1.31 2:50 AM (123.113.xxx.218) - 삭제된댓글

    부모상을 당해보지 않은 분은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배우자가 인생의 큰 슬픔과 고통을 겪는 중이라면, 처부모(혹은 시부모)에게 특별한 정이 없어도 배우자를 생각해서 돕고 위로해야 해요.
    평소 효도가 셀프라도 부부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달라야죠.
    내가 그러니 상대도 같은 마음이기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으니 실망하고 원망도 생기는거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합니다.

  • 41. ..
    '16.1.31 3:32 AM (175.223.xxx.84)

    윗분 말씀이 정답이네요
    이 모든게 역지사지가 안되서 생긴일이에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비슷했는데
    근데 아빠는 투병은 아니셨고 갑자기 돌아가셔서
    병간호 병문안은 해당이 안되지만
    정말 소홀했어요 부부사이 좋은소식보다 안 좋은소식을
    더 많이 전했구요
    근데 돌아가시고 나니 남편이 내 부모 피눈물 흘리게 한것만
    기억나더라구요
    당신딸 인생 쥔 사위한테 실소와 외면과 무시당하면서도
    늘 사위앞에서 들어내지않고 참기만 하던 부모님
    왜 그전에 갈라서지 못하고 홧병 비슷하게 돌아가시게 했는지
    남편은 찔렸는지 장례식 내내 지극정성이었고
    저는 그런 남편보면서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살면서 때때로 그때의 기억을 지울수가 없네요
    서운하고 힘들어요 아마 남편도 나중에 시부모가 돌아가실때
    조금은 느끼겠지요 호상도 이리 마음 아픈데
    하물며 부부사이 최악일때 돌아가신 장인어른
    제 마음이 이해될려나요...

  • 42. ...
    '16.1.31 7:37 AM (1.243.xxx.247)

    우리같은 답답이들은 어쩔 수가 없어요.
    상대방이 해줬으면 하는걸 내가 내 입으로 요구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상처받은거예요....
    이놈의 성격때문에 참 사는게 힘들어요.^^

    -------------------> 힘들면 고치시지요. 타인도 힘들어요. 게다가 말 하는 순간 상처라 말을 안 했다면서 말 안 하고 평생 두고두고 미워하고 있네요. 차라리 그냥 말을 하세요, 말을. 나 원래 이래 이러면서 버티지 마시고.

  • 43. 그정도면
    '16.1.31 7:39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남편부모님께 나중에 그리하시고 원망은 그만요.
    둘이 잘사셔야 애들이 행복해요. 두분 결혼이 상대부모 행복아니고 내자신 행복이고 내자신 불행은 가족 특히 아이들 불행이고
    이미 돌아가신 분께도 딸자식 행복이 좋지 당신문제로 딸내외 서로 맘응어리로 사는거 절대 원치 않으십니다.

  • 44. 그정도면
    '16.1.31 7:42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앙심과 뒤끝 있을까봐 장례식장에 무섭다고 안온 올케들 얘기도 있는데 사위가 그정도 안하고 사는 사람도 많다는걸 아셨음 하네요. 오지랍같지만요.

  • 45. 그정도면
    '16.1.31 8:12 AM (121.129.xxx.226) - 삭제된댓글

    남편 두고두고 원망 안해도 될듯한데...
    제주며늘 시집도 두고봐라 버전이였던듯요. 그리고 뒤에 입도 못열게끔 그걸로 집요하게 공격하고...
    속으로만 생각하신댔지만 이젠 그만함 기본은 했다라고 고쳐보세요.
    제남편도 님남편하고 비슷한데 중간에 가보자ㅡ하면 기꺼이 따라올 사람입니다. 남자들 다 비슷함. 어느순간 지점에선 더 이상 생각이 나가지를 않아요.
    이해해요. 친부모 였으면 좀 다르고 병의 위중정도에 따라 다를것이라고...

  • 46. 82 지친다
    '16.1.31 8:19 AM (119.70.xxx.204)

    82 글을읽다보면
    시댁에 그럭저럭하고사는
    나같은여자도 등신천치머저리 인거같고
    시부모님장례식에도 10분앉았다와야될거같아요
    피한방울안섞인남이니까요

  • 47. ..
    '16.1.31 8:2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만큼 남편을 믿고 기대했던게 있어서 겠죠.
    남편은 자기가 아니라도 딸인 원글님이 잘 챙기니 믿고 그리 행동한거구요.
    어쩌겠어요. 내맘을 비워야 하더라구요.
    그냥 내가 좀더 챙기는 걸로...
    내가 큰소리치고 살기로 했네요.
    댓글 쓰다 원글님에게 감정이입이 절로 되네요. 에휴~~~

  • 48. 이건 기억을
    '16.1.31 8:25 AM (116.40.xxx.2)

    원글님 남편보다 더 잘하는 사위도 있을거예요.
    그러나 원글님 남편보다 못하는 사위는 아마 2배, 4배, 8배 더 많을 거예요.

  • 49.
    '16.1.31 9:04 AM (124.49.xxx.162)

    저도 울엄마 돌아가실 때 남편 병문안한번 안왔어요 며칠 입원인데다 그리 돌아가실 줄 몰랐죠. 밉긴 했지만 내부모 아니니 무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나도 시부모에 대해 바보처럼 헌신적이던 마음이 딱 선이 그어지더군요. 울 남편처럼 하지는 않아도 너무 도리 따지며 살던 내가 바보처럼 느껴지고 그 후 차라리 마음이 편해졌어요
    저는 같이 살고 병원도 다 쫒아다니고 하고 있거든요.그 후 대부분 간병에서는 형식적이 되었고 많이 내려놓고 살고 있어요

  • 50. 말을 해라
    '16.1.31 9:09 AM (211.255.xxx.101)

    왜 남편을 시험에 들게 해요?
    할 말 있음 말을 해요.
    남의 남편이 불쌍해 보이네...

  • 51. 사위가
    '16.1.31 9:25 AM (1.230.xxx.178)

    그정도 했으면 잘한거에요.배우자에게 기대하는 게 너무 많으면 자신이 우선 힘들어집니다.

    댓글중 요즘님 말씀 참 좋네요.

    가족이든 남이든 받은 만큼만 주거나 아예 베풀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들...전 사실 그런 사람들 사람같이 보이질 않아요.그런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기심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절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에요.그냥 입만 살은 탐욕스런 자들일 뿐이죠.

  • 52. 한마디하고갑니다
    '16.1.31 9:34 AM (211.36.xxx.87)

    여기에 시댁도리어쩌구 쓴여자중에
    결혼시반반한여자몇프로나될지?
    얻을게있어서 결혼해놓고 희생하는척은
    온라인에서나 열나게하고
    실제 시어머니앞에선 말한마디못할걸요
    왜냐?얻을게있으니까
    막말로 다싫음 짐싸서나오면되지
    시댁에서 집사줄땐 가족이고
    굳은일생기면 그냥 아는 지인인겁니까?
    진짜 웃긴세상

  • 53. ..
    '16.1.31 9:50 AM (59.15.xxx.181)

    아 답답하네요
    원글님마음 쭝분히 이해합니다
    원래 큰일겪으면 내맘이 제일 슬픈것같이 느껴져서
    평소엔 괜찮은것들이 서운하고 맺히거든요
    그래도 푸세요 남편말도 들어보시구요

    결혼이라는것이 주고받고 공평하고
    너와내가 결혼했지만 니식구 내식구 따로 관리해야하고

    결혼식장에 친척들은 왜불렀을까요
    명절이라고
    부모님들은 왜찾아가나요

    효도는 셀프가 맞는데
    며느리 사위는 자식이 아닌거군요

    나죽을정도로 받들라는게 아니고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살아야 맞는건데
    너무들 원천봉쇄라서
    답답하네요

    살면서 내가 힘들고 상황어려워도 해야만 하는 몇가지 일들이 있는법인데 그게 너는너 나는나라고 하면
    결혼은 뭐할라고 하나요
    그냥 살기만하지 ..

  • 54. 아 참~
    '16.1.31 10:01 AM (1.249.xxx.3)

    님 친정에서 사위를 하대하고 못살게 굴었나요??
    그 제주 새댁의 댓글을 읽어보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되어 있어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는 거죠.
    님 남편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그러했던 거고 그 새댁은 사랑은 커녕 괴롭힘을 당했기에
    그럴 마음이 없었던 겁니다.
    표현하지도 않고서 섭섭하다니 관심법이라도 써야 한다는 말인가요??

  • 55. ...
    '16.1.31 10:12 AM (121.157.xxx.75) - 삭제된댓글

    그놈의 아이 봐야하는거
    물론 일주일 며칠이상 계속하는거 불가능하죠
    아이가 아프면 안되요
    헌데 하루 이틀? 이정도 가지고 아이를 이유로 대는건 우리 다 아는 핑계..
    다 알지않나요 그거 핑계라는거
    에휴.. 그냥 말이라도 몸은 못해도 말이라도 전화라도 좀 자주 하면.. 평소도 아니고 아프시니까.
    그게 힘든가싶은게.. 그것 마져 니부모니 니가 해라.. 이런다는건 참..
    결혼 왜 하나 싶습니다 물론 원글님 말씀대로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누가 요즘 세상에 며느리만 희생하라나요
    우리 엄마가 남에게만 좋은사람 집안에선 이기적인 아버지를 그래도 지금껏 존경하시는 이유는 딱 두가지라 하십니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얼마전 오랫만에 딸집 오신 장인어른 정말 잘 돌봐드린거
    그 좋아하시던 바둑 며칠을 함께 두셨어요 배워가면서..
    두번째는 지방사는 큰아버지가 사촌아빠좀 부탁한다고 데리고있어 달라 하셨을때 단한마디로 거절하셨던거.. 우리집에 사춘기 딸 둘이 있어서 안됩니다고..

  • 56. ...
    '16.1.31 10:13 AM (121.157.xxx.75)

    그놈의 아이 봐야하는거
    물론 일주일 며칠이상 계속하는거 불가능하죠
    아이가 아프면 안되요
    헌데 하루 이틀? 이정도 가지고 아이를 이유로 대는건 우리 다 아는 핑계..
    다 알지않나요 그거 핑계라는거
    에휴.. 그냥 말이라도 몸은 못해도 말이라도 전화라도 좀 자주 하면.. 평소도 아니고 아프시니까.
    그게 힘든가싶은게.. 그것 마져 니부모니 니가 해라.. 이런다는건 참..
    결혼 왜 하나 싶습니다 물론 원글님 말씀대로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누가 요즘 세상에 며느리만 희생하라나요

    우리 엄마가 남에게만 좋은사람 집안에선 이기적인 아버지를 그래도 지금껏 존경하시는 이유는 딱 두가지라 하십니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얼마전 오랫만에 딸집 오신 장인어른 정말 잘 돌봐드린거
    그 좋아하시던 바둑 며칠을 함께 두셨어요 배워가면서..
    두번째는 지방사는 큰아버지가 사촌오빠좀 부탁한다고 데리고있어 달라 하셨을때 단한마디로 거절하셨던거.. 우리집에 사춘기 딸 둘이 있어서 안됩니다고..

  • 57. 그 핑계를 대게
    '16.1.31 10:29 AM (1.249.xxx.3)

    만든게 시어머니와 시누이잖아요??
    평소 그 며느리에게 살뜰하게 잘해줬으면 그 며느리도 하지 말라고 해도
    자발적으로 했을 겁니다.
    댓글에 그 시댁으로 부터 말로 못할 부당한 대접을 받았었다고
    적혀 있거든요.
    give and take~ 모르시나요?? 다들...
    마음을 주지도 않고서 마음을 받겠다는 건 꼰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거죠...

  • 58. 원하는게 있으면
    '16.1.31 11:53 AM (223.33.xxx.75)

    표현을 하세요 표현을. 쫌!!
    아 답답해.
    속에 생각하는거랑 겉에 표현하는 거 다른 본인을 탓해야지 왜 남탓인지..

  • 59. ㅁㅁ
    '16.1.31 12:27 PM (180.230.xxx.54)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냥 바라보면~

    -> 이런 건 초코파이 광고에나 있는 겁니다.
    말을 하세요 말을!!

  • 60. ==
    '16.1.31 12:36 PM (147.47.xxx.34)

    원글님 아버지는 남편에게 잘 했으니 미운거겠죠. 그 며느리는 아니었어요. 근데 왜 같은 상황으로 보시나요? 그리고요 원글님 남편과 아버지는 같은 남자지만, 그 며느리는 여자잖아요. 돌쟁이 있다하니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젊은 며느리일텐데, 그 며느리한테 시아버지 간병하라고요? 밤새 간병하면 화장실 문제도 며느리가 해결해야 되는데요? 너무 다른 상황인데 비교하시네요.

  • 61. ..
    '16.1.31 12:49 PM (223.62.xxx.71)

    마음푸세요 ‥

  • 62. 공감
    '16.1.31 12:56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버지는 남편에게 잘 했으니 미운거겠죠. 그 며느리는 아니었어요. 근데 왜 같은 상황으로 보시나요? 그리고요 원글님 남편과 아버지는 같은 남자지만, 그 며느리는 여자잖아요. 돌쟁이 있다하니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젊은 며느리일텐데, 그 며느리한테 시아버지 간병하라고요? 밤새 간병하면 화장실 문제도 며느리가 해결해야 되는데요? 너무 다른 상황인데 비교하시네요.222222

    어떤글에 가지쳐서 나온글보면
    비교할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전 이러던데 어떻게 그글에 원글은 이럴수 있냐
    는식이 던데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원글님
    그원글 읽어보시기나 한건지???

  • 63.
    '16.1.31 12:58 PM (175.196.xxx.21)

    그글하곤 다르죠
    만약 원글님도 부모님한테 성의없이 굴었는데
    원글님탓은 안하고 남편탓만 해야 비슷

  • 64. ....
    '16.1.31 1:00 PM (1.233.xxx.201)

    올라온 글 읽어보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정말 얼굴 한번 보고 싶은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이런 익명으로 올리는 글 말고 얼굴을 보면서 말을 해도 진짜로 저렇게 말을 할수 있는지...
    세상은 넓고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고
    따라서 여러 생각들을 하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리고 나는 좀 더 상식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해야지..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 65.
    '16.1.31 1:51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다른거 다 떠나서 꽁하고 있다가 터트리는 사람 별로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근데 나도 당해보니 알겠더군요. 얼마나 내가 사람들 한테 재수 없었을지. . 말하지 않았는데 어찌 아나요? 꿰뚤어 보는 초능력자도 아니고. 이제 남편분 용서해 주세요. 그 정도도 안 하는 남편들 많고요. 거꾸로 남녀가 바뀌었으면 뭐 우리를 키웠냐느니 효도는 셀프라느니 욕 먹었을지 몰라요. 그나마 여자분이 올려서 위로 댓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66. 아이구
    '16.1.31 1:52 PM (121.146.xxx.64)

    이렇게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으니...댓글보니
    혼자살지 ..
    그렇게 이기적인 인간들 자기 결혼한다 사람들 부르고 자기 상 당했다고 사람들 부르고 지 새끼 돌잔치 한다 부르고 하는일도 없이 혼자 살아야돼

  • 67. 무지개
    '16.1.31 2:10 PM (49.174.xxx.211)

    속으로 꽁 하지말고 왜 아버지 병원에 안가느냐고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왜 안갔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 68. 행복한새댁
    '16.1.31 2:16 PM (39.7.xxx.214)

    상대방이 해줬으면 하는걸 내가 내 입으로 요구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상처받은거예요....
    이놈의 성격때문에 참 사는게 힘들어요.^^2222

    저 진짜 쿨한데..신랑한테 기대하는게 많은지 신랑한테는 딱 저 맘이예요.. 같이 성격 고쳐 보아요ㅜ

    그리고 전 원글님 완전 공감해요... 이러다 내손해지 하면서 자존심 상하지만 조근조근 말하긴 해요..ㅎ

  • 69. 저도 공감
    '16.1.31 2:18 PM (111.118.xxx.90)

    저도 공감해요
    본인이 등산가겠다는데 병문안 갈 마음 없다는데 ..
    저같아도말안했을거같아요

    저는 시모께서 저 진짜 급할때 애 좀봐달라는 부탁 칼같이 거절하셔서 시모 편찮으실때 가기 싫더라구요
    근데 기본은 하자 싶어서 갔어요
    애데리고..
    돈 100들고 갔네요

  • 70. 저도 공감
    '16.1.31 2:21 PM (111.118.xxx.90)

    그리고 님 남편정도도 안하는 남자 많다고 하는데
    평소 장인이 믿고 사위한테 잘해줬다잖아요
    모든걸 평균에 맞추려고 하면야 뭐

    저는 제 남편을 보면서 느낀게
    사위자식 개자식이라고 느껴요
    잘해줄필요가 없다는거죠^^

  • 71. 완전
    '16.1.31 2:35 PM (218.147.xxx.159)

    공감합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수도 있어요.
    저도 친정아버지 편찮으신데 남편은 무심하지만,굳이 말하기 싫더라구요.
    왜 말을 안하냐는 댓글이 위에 많은데...그걸 꼭 말을 해야 아는건가요?
    시간이 없어서 못가는것도 아니고,맘이 없는건데 ...마음을 어쩌겠어요.

  • 72. ..
    '16.1.31 3:15 PM (218.233.xxx.79) - 삭제된댓글

    장인어른이 두달간이나 병원에 계셨는데 등산까지 다니면서 그동안 문병을 안갔다는건.. 남편 싸가지 없는게 맞구요.. 사실 말꺼내기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뻔히 알면서도 가기 싫어서 미적대는 사람한데.. 인간이 다 그거려니 하는 수 밖에는 도리가 없는 일이죠..

  • 73. ..
    '16.1.31 4:15 PM (218.233.xxx.79) - 삭제된댓글

    두달간이나 병문안을 안갔다니.. 원글님 남편 싸가지 없는거 맞아요.. 등산을 갈지언정 병문안은 가기싫어 그러는거 뻔히 보이는데.. 아버지께 가달라고 말꺼내는것도 자존심 상할 일이죠.. 그렇다고 이혼할 수는 없으니.. 인간이 그렇구나 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겠죠?

  • 74. ㅋㅋ
    '16.1.31 5:24 PM (180.69.xxx.11)

    10여년전 장관급 기관장 부인이 수술로 입원했는데
    엘리트 며느리부부와 미혼 행시아들 있는데도
    남편만 알고 계셨다고 퇴원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종로일번지 오찬행사가 있는데 나보고 대신가라해서
    엉겁결에 가서 오찬 잘먹고 사진도찍고 찻잔선물도 받고
    그후 나도 수술할때 아들한테 안알렸더니 남편이 알려서 전화하길레
    별거아니니 오지마라고 신신당부 막았네요

  • 75. ..,.,;
    '16.1.31 5:59 PM (221.138.xxx.106)

    참.. 아직도 이거가지고...

    원글은 신랑이 자기부모 병문안 안간거
    서운하기 이전에

    자기 부모님한테 평소에 지극정성 잘했어요???

    본인은 아주 잘했기 때문에
    남편 어떻게하나 보자 한거예요???

    내 볼땐 님도 살아계실때나 부모님한테 효도하시지
    돌아가시니까 섭섭했던 남편한테
    책임전가하는 느낌이네요

    님 본인이나 반성하시지.


    제주도 새댁도 그래요.

    그 남편이나 시어매, 시누이

    자기 남편, 아빠 살아계실때나 잘하지_

  • 76. 공감합니다
    '16.1.31 6:08 PM (110.13.xxx.25)

    여자들..임신때 출산때 당한 상처,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안잊혀진다잖아요.
    마음 한구석에 누르고 살다 언제고 불쑥 튀어나오는 그런 상처가 되는거죠.

    평소라면 아물었을지도 모를 상처도 내가 어느처지에 있을 때 당하느냐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원글님도 아버지가 그냥저냥 편찮으신 상태, 돌아가실만큼 위중한 상태가 아닌때에 남편의 무심함을 겪었으면 섭섭할지언정 응어리는 지진 않으셨겠죠..

  • 77. 공감
    '16.1.31 6:53 PM (114.200.xxx.14)

    상황이야 어찌됐던 삶에 있어 우선순위라는게 있는 것 같아요
    애 때문에 어쩔수 없다 하는데 그건 다 변명거리 밖에 안돼요
    설령 그 것이 진실이라 하더라도 며느리는 할 일을 못했으니 할 말이 없게 되는 거에요
    며느리뿐만이 아니라 딸 사위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할 도리는 해야
    나중에 할 말이 있지 싶어요
    그 애기 엄마 그때 애기를 남편이나 시댁누구에게 맡기고라도
    하룻밤 시아버지 간병을 했어야지 싶어요
    그걸 서운해 하는 시어머니가 잘못 된 건 아니지요
    남이면 서운 할 필요가 없지요 내 며느리니까 더 서운한 것이지요
    인생을 어떻게 답을 정할 순 없어도
    남을 조금 덜 섭섭하지 않게 하는 것도 배려니까요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무리 애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그 며느리도 두고두고 변명해도 왠지 마음이 편하진 못할 거에요
    몸 편해야 뭐해요 내 맘이 편해야지

  • 78. ....
    '16.1.31 7:29 PM (118.176.xxx.233)

    성인이 되었다는 건 부모로부터 독립이 되어야 하는 건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너무 독립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애요.
    내 부인이 내 엄마를 싫어할 수 있는 자유가 있듯이 내 남편이 내 아버지를 싫어할 자유가 있습니다.
    병구완을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됩니다.
    내 아버지와 나를 일치 시키기 때문에 내 아버지를 돌보지 않은 남편이 용서가 안 되는 거지요.
    내 아버지는 내가 아니라 나와 독립된 인격체이고 나를 좋아해도 내 아버지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79. ..
    '16.1.31 7:53 PM (59.12.xxx.88)

    118 윗님..동감이요!

  • 80.
    '16.1.31 8:47 PM (211.246.xxx.168) - 삭제된댓글

    독립~글쎄요
    그앞에선 죽어가는 부모 모른체한다는것이
    부모와 자식간에 그렇게 싹뚝 자르듯 될까요?

  • 81. 결혼식장 다녀왔는데
    '16.1.31 8:58 PM (119.193.xxx.61) - 삭제된댓글

    신랑이 장모님 업고 결혼식장안을 한바퀴돌고
    그리고
    키워주신 엄마도 결혼식장안을 한바퀴돌더라구요.

    우린 그맘을 잃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형식아닌 진실된 마음을..

  • 82. 꿈이현실로
    '16.1.31 10:06 PM (218.237.xxx.15)

    원글이 좀 이해가 안가요.
    남편분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돌아가신이후에도 헌신적으로 했다면서요.
    내부모아닌 사람에게 나와 똑같은 감정을 바라는 건 무리아닌가요?

    저도 지금 시아버님 간병을 저혼자하고 있지만 남편은 친자식이면서도 저보다 더 무심해보일때가 있어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고 살아 온 방식이 다를텐데 그걸 나와 같은 잣대로 바라보고 기대하니....
    만약 제 친정부모님 간병을 하는데 남편이 무심하더라도 난 그러려니 할거같은데 두고두고 속으로 꽁해있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 83. 그러지 마세요
    '16.1.31 10:09 PM (211.36.xxx.235)

    갓난아기도 언제 나한테 젖주나 두고보자~
    언제 똥기저귀 갈아주나 두고보자~
    젖줄때까지 엉덩이 짓무를때까지 가만히 있지않고
    울어요

    두고 보자 하면서
    혼자 상처받고
    말언해도 먼저 안해줬다고 한품고 그러지 마세요.

    그때 그때 말해요.

    절반은 내탓이에요.
    아무리 헌신적인 엄마라두요.
    애기가 안울면 때놓쳐요.
    남이 내 감정을 헌신적인 엄마처럼 그때그때 알아서
    신경써주길 바라는건 정말
    내 욕심인거에요.

    아빠한테 한번만 가 봐줘 왜 그 말 한번을 안하고
    한을 품어요

  • 84. 얼굴을 보지 않고
    '16.1.31 10:34 PM (219.250.xxx.15)

    글로만 생각을 전달하는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여기 댓글들 보면 정작 중요한 핵심을 가지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어떤 지엽적인 것에서 꼬투리를 잡아 논리를 비약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왜 가보라는 말을 안하고 담아뒀냐'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해서라도 가길 바라는 게 아니잖아요.
    효도를 강요하거나 내 부모를 당신 부모처럼 여겨 달라는 게 아니라
    배우자의 부모이니 한 번 쯤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달까요?

    전 사위나 며느리가 핏줄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더라도 큰 문제 없이 살아온 평범한 집이라면
    장인,장모 혹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입원해 계신데(연세 드신 분들은 작은 병이라고 큰 병 안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걸 감안한다면) 내가 바쁘다고 마음이 안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효도는 셀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내가 왜 그 노인의 병문안을 가야 하냐고 반문하신다면
    그런 분들은 마음 속에 넓은 의미의 가족은 존재하지 않는지 묻고 싶어요.

    사실 이건 자식 노릇 효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그냥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 노릇하는 것에 가까울텐데,
    그걸 굳이 강요된 효도라고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고 싶지 않고 안가서 불편한 마음이 없다면 억지로 병문안해야 할 필요는 전혀 없겠지만
    저는 오히려 내 부모가 아니라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들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세상이 각박한 건지,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래 인연을 이어온 분이 병석에 계시다면
    가족이 아니라도 한 번쯤 찾아뵙고 싶을 것 같네요.

    다들 이 바쁜 세상에서 두루 챙기고 사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생판 남과는 다른 존재라면 돌아보며 사는게 좋지 않나요?

    시대가 변하고 세상도 달라졌으니 일방적인 며느리에 대한 요구나
    부당한 언사는 당연히 지양되어야겠으나
    시댁 식구 일이라면 처음부터 약간 비틀어서 보는 태도 역시 속좁아 보입니다.

  • 85. 오지랍 댓글입니다.
    '16.1.31 11:02 PM (113.10.xxx.172) - 삭제된댓글

    성격이 팔자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감정적으로 상처받기 전에 이번주말에 같이 아빠보러 가요. 라고 말했으면 ...

    그도아니면 등산 다녀온 날 저녁에
    "당신에게 서운하다. 당신 부모처럼 생각해달라는건 무리겠지만 장인어른 편찮으신데 함께 가보자고 말해주길 기다렸다." 라고 말했으면....

    되돌릴수 없는 일로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건 반칙이고 본인의 마음 상처 곪아터지는 일 아닌가요.

    언제 기회되실때 본인 감정 털어놓으시고 남편분에 대한 감정도 푸세요. 아버지도 딸이 당신때문에 마음아파하길 원치 않으실겁니다.

  • 86. 오지랖 댓글 입니다.
    '16.1.31 11:05 PM (113.10.xxx.172)

    성격이 팔자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감정적으로 상처받기 전에 이번주말에 같이 아빠보러 가요. 라고 말했으면 ...

    그도아니면 등산 다녀온 날 저녁에
    "당신에게 서운하다. 당신 부모처럼 생각해달라는건 무리겠지만 장인어른 편찮으신데 함께 가보자고 말해주길 기다렸다." 라고 말했으면....

    되돌릴수 없는 일로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건 반칙이고 본인의 마음 상처 곪아터지는 일 아닌가요.

    언제 기회되실때 본인 감정 털어놓으시고 남편분에 대한 감정도 푸세요. 아버지도 딸이 당신때문에 마음아파하길 원치 않으실겁니다.

  • 87. sksm
    '16.1.31 11:31 PM (89.66.xxx.16)

    같이 가고 싶다도 할 필요없어요 내 아빠 내가 보고 나랑 둘이 즐기면 되지 네 3자를 왜 불러요 무엇이든지 본인이 알아서 해야해요 자식도 가던지 말던지 며느리도 각자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뭔 말들이 많은지 못가게만 안하면 더 다행이지요 전 친정엄마 챙기는 것만 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엄마는 자기 형제 자기며느리 자기 손자 관리까지 다 말해요 전 못 들은 척 해요

  • 88. 그래도 가자면 갈 남편인데
    '16.1.31 11:33 PM (210.210.xxx.166)

    오기로 언제 가나? 두고 보자//// 하는 사람들..적을 만드는 성격이예요.

    누군가를 미워하면서 사는 사람들..

    자기가 원하는걸 입으로 말하세요.적개심으로,사람 시험하면서 자기를 들들볶고,그렇다고 남편을 원하는대로 내 입맛에 길들여서 사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얻는게 없잖아요.


    또 부모가 아프면,그 화풀이 대상을 찾더라구요.
    차라리 그 시간에 아픈 부모옆에서 간병을 하든,뭘하든 뭘하는게 낫지,
    왜 남편을 적으로 만드는 에너지를 쓰세요?

  • 89.
    '16.2.1 12:27 AM (112.148.xxx.220) - 삭제된댓글

    저 이기적인 성격입니다
    남편은 남편이고 나는 나라고 생각해요
    내 부모고 내 형제고요
    남편도 마찬가지라고봐요
    아마 원글님은 남편과 반대로 시집에 한것같네요
    그래서 서운한듯해요
    생각을 조금 바꾸세요
    결혼 연식은 저와 비슷하네요

  • 90. ..
    '16.2.1 12:40 AM (36.38.xxx.92)

    남편은 평범한 분 같은데요 솔선수범해서 갔으면 좋았겠지만 처음 응급실 간날부터 쉽지않은 일도
    하고 오신듯 싶고 선뜻 가보자는 소리가 안나올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님도 자존심에 같이가자는 소리는
    안하시고 지켜보신듯 하니 남편에게 너무 죄책감 갖게는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남편을 작정하고 죄인 만들려 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남편에게 고마운건 전혀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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