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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녕하세요..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푸른하늘2 조회수 : 4,415
작성일 : 2016-01-29 02:58:02
너무 오랜만입니다. 예전 이곳에서 아이랑 둘이 남게 되어 이곳 회원님들의 걱정과 도음을 많이 받았던 기적입니다...그때의 일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이가 잘 자라주어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늘 마음으로 감사 이곳 회원님께 감사한 마음 가지며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느라 소식도 못전해 드려 미안한 마음이었답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제 마음은 늘 아이아빠가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충격이 컸던듯 아직도 그렇네요...아이 생각하면 힘을 내다가도 그뒤 우울증 불면증으로 약으로 버티네요...에구 씩씩한 모습 보여 드려야할텐데요....혼자서 아이 공부까지 봐주면서 너무 힘드네요...좋은 소식 못드려 죄송합니다...제 자신이 한없이 작고 초라한 것 같은 밤이라....애 재워 놓고 참았던 눈물 펑펑웁니다...정말 사별의 고통은 뼈를 깍는 고통 같습니다.....힘든 글 죄송해요. 아이도 9살이라서 제 뜻대로 되어 주지도 않고 남자아이라서 조용한 제 성향과 맞지 않아서 몇 배는 더 힘들었습미다...마음 속네 응어리가 남네요.....죄송해요......

IP : 115.41.xxx.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6.1.29 3:06 AM (71.211.xxx.180) - 삭제된댓글

    아이 한살때 혼자되서 이제 아이가 21살이에요.
    힘들지만 살다보면 시간은 흘러요.
    아이가 엄마가 힘든걸 알아줬으면싶겠지만 사실 21살 우리애도 그게 뭔지 잘 모르네요.
    제가 속상할땐 엄마 힘든것도 몰라주나싶은데 또 아이 생각하면 불쌍한거...아빠 얼굴도 기억못하는 저 아이속은 어떨까해서 안됬죠.
    그래도 항상 엄마옆에 네가. 네옆엔 엄마가...세상엔 우리둘이 똘똘뭉쳐 서로 위하고 격려하며 살아야하는거다하고 어릴때부터 얘기해줬어요.
    살다보면 힘든날 지나고 숨돌리는 세월이 올거예요.

  • 2. ㄷㄹ
    '16.1.29 3:08 AM (123.109.xxx.88)

    아들은 잘 성장하면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또 인간에게 배우자의 사별이란 엄청난 충격인지라
    원글님의 아픔이 이해됩니다.

    이제 9살이면 어린 아들인데 많이 사랑해주세요.

    조심스럽게 재혼을 고려해보시죠.
    물론 쉽지 않고 초혼보다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용기를 한번 가져보시라 조언드립니다.

  • 3. 잠 못이루는 밤
    '16.1.29 5:18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기억 나는 분이세요
    남편없이 아이들이랑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지요
    시간이 아주 많이 흐르면...
    아이가 자라면...
    이 때의 엄마를 기억해 주지 않을까요?
    그냥...
    힘내시란 말밖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 4. ㅇㅇ
    '16.1.29 5:28 AM (125.177.xxx.63) - 삭제된댓글

    그렇게 견디는거지요.
    오늘 눈물 한바탕 쏟고 또 내일은 잠시 잊고...
    그러다 또 눈물 왈칵...휴...언제까지 이럴까 하면서....
    하지만 무뎌지는 날이 오기는 하더라구요.
    무너지는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 과정이구나 스스로 다독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툭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말귀를 알아 들어서가 아니라 엄마의 심정을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지금 아이도 아빠의 부재를 겪어내느라 무의식중에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몰라요.
    예전 그때 기적님이셨는데...그렇개 견디면서 정말 기적처럼 미소지으며 자난날 회상할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5. ㅇㅇ
    '16.1.29 5:30 AM (125.177.xxx.63)

    그렇게 견디는거지요.
    오늘 눈물 한바탕 쏟고 또 내일은 잠시 잊고...
    그러다 또 눈물 왈칵...휴...언제까지 이럴까 하면서....
    하지만 무뎌지는 날이 오기는 하더라구요.
    무너지는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 과정이구나 스스로 다독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툭 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말귀를 알아 들어서가 아니라 엄마의 심정을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지금 아이도 아빠의 부재를 겪어내느라 무의식중에 사투를 벌이고 있을지도 몰라요.
    예전 그때 기적님이셨는데...그렇게 견디면서 정말 기적처럼 미소지으며 지난날 회상할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6. 와락
    '16.1.29 6:30 AM (219.241.xxx.85)

    기적님 반가워요.
    항상 궁금했는데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모든걸 혼자서 헤쳐나가고 해결해야해서
    힘들거라는거 저도 잘 알아요.
    저는 남편이 옆에 있어도 혼자 해야하는 처지..ㅠ
    우리 힘들면 힘들다 하소연하면서 그렇게 같이 견뎌요.
    견디다보면 무슨 수가 있겠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7. 천안맘
    '16.1.29 7:26 AM (49.170.xxx.214)

    넘~반가워요 안그래도 살면서 가끔씩 생각났었는데
    전에통화도하고 그때당시 학원다닌다는 말까지만 듣고있었던 상황이라 잘내고있을꺼라 생각만하고 있었네요
    벌써 세월이 이만큼 흘렸군요 지금힘들어도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있길 바래요 에구~너무 오랫만이라 기쁜맘인데 힘내시란 말밖에 뭐라 드릴말씀이 없어 미안하네요
    쪽지 한번 주세요 저도 아이때문에 웃었다 힘들다 함서 살거든요 많이 힘내세요~^^

  • 8. 어머...
    '16.1.29 7:44 AM (211.196.xxx.205)

    기적님 반가워요.
    가끔 생각했는데...
    잘 버텨 내시다 보면 꼭 좋은날 올거예요
    하기좋은 말이 아니라 살아보니 그래요
    힘내세요...

  • 9. ...
    '16.1.29 8:01 AM (175.207.xxx.48)

    기적님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 가끔 기적님의 안부를 궁금해했었죠.
    37에 혼자되어 가진 것 한푼없이 삼남매 키우신
    저희 친정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 수가 없어요.
    아이는 잘 자랄거에요.
    그러니 건강하게 계시기만 하세요.

  • 10. ....
    '16.1.29 8:19 AM (61.81.xxx.22)

    기적님 .....
    또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잘 지내시겠지 생각했어요
    판에 박힌 말이지만 힘내시라고 밖에 못하네요
    옆에 있으면 그냥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요

  • 11. .......
    '16.1.29 9:12 AM (119.71.xxx.63)

    기적님......
    늘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소식 전해주셔서 고마워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지금껏 잘해오신것처럼 좀더 힘내시길 바랄께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좋은날 꼭 올거라 저는 믿어요.
    글속에서지만 늙은 언니가 꼬옥 안아드릴께요.
    토닥토닥~

  • 12. ...
    '16.1.29 10:53 AM (119.214.xxx.78)

    어머 반갑습니다
    저도 기억납니다
    그때 어린아가가 초2가 되었군요
    가끔 잘 지내시는지 궁금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그당시의 모든분들이 기도하며 안녕하시기룰 바랬울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세월은 흘러져 가는군요
    만약 힘든일 생겨도 저희가 항상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다는거
    두 식구 건강 챙기시고요

  • 13. ~♡
    '16.1.29 11:00 AM (122.37.xxx.188)

    토닥토닥~
    이렇게 견디고 계신 것이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엄마이기때문에 감정 조절하시기 힘드시죠...
    아드님께는 엄마가 하늘이고 땅이고 공기여서...
    조금만 더 견디세요
    울음...참지말고 울으시구요...
    여기에 마음도 털어놓으세요
    마음이 선하셔서 복을 받으실거에요.
    힘내세요~
    기도하겠습니다

  • 14. 아공..
    '16.1.29 12:56 PM (222.236.xxx.110)

    벌써 초등학생이네요..
    약 너무 드시지 마시고 힘들면 힘들다 하시고 건강하세요..
    어찌 지내시나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 가끔 소식 전해주시고
    여기서 속상한 맘도 풀어놓으시구요.

  • 15. 고등
    '16.1.29 1:11 PM (112.164.xxx.85) - 삭제된댓글

    고등들어가는 아들하고 잘 지내는 엄마입니다
    아들은 그냥 많이 많이ㅏ 내려놔야 합니다.
    아들하고 딜도 잘해야 하구요
    잔소리는 아주아주 조금만 필요악처럼 조금만 해야ㅡ 하구요
    되고 안되고를 명확히 정해서 규칙을 지키면 됩니다,
    이런데도 남편에게 가끔 제지를 당합니다.
    아들내미는 그냥 냅두라고
    많이 공원이라도 산책 나가세요 시간있을때.
    그리고 분식집이라도 아들하고 자주 외식 나가고요
    잡으려 하지말고 친구처럼 지내세요
    든든한 아들이 되어줄겁니다,
    힘내세요

  • 16. 아아...기적님
    '16.1.29 6:58 PM (125.187.xxx.214)

    힘내세요..아이가 벌써 초등이라구요...세월 참..
    그때 정말 많은분들이 기도해주고, 서로 다독였잖아요.
    그런 기억으로 너무 외롭고 힘들어 마세요. 삶이란게 그러다가도 또 한껏 웃는날도 오는것 아니겠어요.
    엄마맘 몰라준다고 야속해 했던 내 아이도, 군대보내놓고나니 매일매일 눈물 마를날이 없네요.
    부모는 다 자식을 눈물로 키워내고, 또 자식에게 기대며 사는거 아니겠어요.
    많이 힘드셔도, 아이랑 힘내서 기적처럼 행복하세요. 기원합니다.

  • 17. 푸른하늘2
    '16.1.29 11:14 PM (115.41.xxx.54)

    네...따뜻함 고맙습니다..아이랑 잘 지내고 좋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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