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드나들면서 인생을 간접 경험합니다.
저는 결혼 13년차 초등 6학년 아이 하나 있는 40중반 주부에요.
결혼하고 7년동안 술주사가 심해서 이혼도 생각했었고, 친정, 시댁도 다 알구요
명절이나 술자리가 있으면 시댁에서는 조심을 하는데, 친정에서는 술을 혼자서 끝까지 마시는
스타일이예요. 남편은 술을 주량이상 마시면, 시비조로 저한테 갈굼니다. 완전 남같아요
저번 추석에도 친정에서 술 많이 마시고, 자기전 친정엄마있는데서 아이한테 시비를 걸더군요.
제가 가기전 술 많이 마시지말라고 당부를 했는데도 그럽니다.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그래서 다음 설에는 친정에서 점심만 먹고, 바로 집으로 올라올거라고 말했어요.
원래는 시댁, 친정 10분거리 저희는 1시간 거리라 하루씩 자고 오거든요.
이번에는 친정에 남편 회사 핑계로 빨리 가겠다고 하고 올 생각인데, 82님들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