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들에게 어느정도 관심있어요?
이제 중학교 입학하는 첫째,초5학년 아들둘인데요
남편 성실하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하는거 없고 본인관리도 잘해요
집안일은 제가 거의 다하고 주말에는 잘도와주고요
아이들이 어리지 않아서 크게 다르지 ㄴ가는건 없어요
그런데 아이들에 관해서는 제가 대부분 관리해서 인지 너무 모르네요
아이들 문제집사는거, 중학교가서 교곡 맞추는거,옷입는거,학원관리등등 제남편은 몰라요.제가 이러저러하다 이야기해주면 알고 큰관심 없어요
사줘야한다 등록해야 한다 했다라면 그런줄 알고 그부분에 대해서 크게 관여도 관심도 없습니다
지금은 어려서 큰문제도 없고 하니 별 문제가 없었지만 가끔 내가 없다면..아니 몇일이라도 병원입원이나 기타 집을 비우는 상황이 오면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싶어요
그러나 제가 갑자기 소통도 못할정도로 없어질 확률은 크지 않겠죠
그래도 가끔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
내가 너무 다 알아서 하고 있는건지 싶네요
다른가정의 남편분들은 어떠세요?
아이들 케어부분 중고딩,초등고학년 많이들 해주세요?
1. ....
'16.1.28 2:38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남편분께서 일도 하시는데 아이들 교육문제까지하면 힘드실거예요.저는 자영업하는데 남편이 시간이 많은편이라서 전적으로 남편이 다했어요.학부모상담도 가고 교복도 사오고 문제집도 사오고 입시설명회도 다니고 학교,학원 등하교 시켜주구요.학교상담가면 반에서 우리만 아빠가 왔다고 말하곤해요.결과도 좋아서 영재원 다니고 과학고 조졸하고 명문대 다녀요.입시때 지원 대학 입시요강을 다 외울정도로 분석하는거보고 남자는 달려들면 무섭게 하는구나 알았습니다.
2. 다들
'16.1.28 2:40 PM (218.39.xxx.35)비슷하지 않나요?
그래도 님이 부재시엔 알아서들 할겁니다.
요즘 제가 젤 놀라는 일은 집안일엔 손하나 까딱안하셨던 아버지가 엄마 아파 입원하시니 밥도 직접 해드시고
청소도 깔끔하게 하시고...
안해서 못하는 거지. 닥치면 다 합니다. 미리걱정 마세요.3. ....
'16.1.28 2:43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울 집 남편은 나없으면 더 꼼꼼하게 애들 챙길거 같아요.
집에 내가 있으니 신경을 안쓰는 것일뿐...4. 엄마가 다리를 놔주세요.
'16.1.28 3:19 PM (211.37.xxx.17)사실 아빠가 늦게 돌아오는데 참여하기는 한계가 있죠.
교복 맞출 거다, 하고 찾아오면 아이가 입고 보여주는 식으로요.
그러다가 주말되면 외식 하고 산책 겸
어울리는 가방이나 신발을 슬슬 둘러보며 다닌다든지..
너무 목적성 갖지 마시고요. 그러면서 대화 많이 하시고5. 소나이
'16.1.28 3:52 PM (121.188.xxx.142)조금만 관심 갖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조금만 관심건 아무런 관심안갖는것보다 많이 관심갖는거에 훨씬 가까워요.
마치 식사 1인분 준비하는게 5인분 준비하는것과 큰 차이없는것처럼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자신의 회사업무 조금만 도와줘해도 도와주실 수없잖아요? 원래 업무하던 입장에서는 사소해보이지만 업무를 안해봤던 입장에서는 조금과 많이 차이가 없어보이죠.
남편분은 생소한 영역에 어떤식으로 참여해야하는지 감을 못잡는 상태이구요6. 아이고
'16.1.28 6:36 PM (116.33.xxx.68)남자들은 그런가 다 관심없어요 그런것까지 신경쓸여유가 어딨다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