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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후 이런 친정엄마가 되고싶다

친정엄마 조회수 : 2,568
작성일 : 2016-01-25 11:35:39
돈이 많지않아 남들 처럼 집,차 못사줘도
주말에 딸이 손주 데리고 오면
깨끗하고 편안한 집에서 손주들 놀아주고 맛난 밥상 차려주고
놀이동산도 가고
딸사위는 영회보고 저녁식사 하라고 데이트 보내고 아님 피곤하면 방에서 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물질적으로 못해주면 정신적 으로나마 도와주고 싶네요....
IP : 112.167.xxx.1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엄마 왈
    '16.1.25 11:39 AM (66.87.xxx.170)

    맘은 그런데 막상 그나이 되면 체력이 안되니 다 귀찮다고....

  • 2. ....
    '16.1.25 11:41 AM (112.167.xxx.189)

    그런 마인드라도 갖고 계시니 부럽네요

  • 3. ㅎㅎ
    '16.1.25 11:42 AM (71.211.xxx.180)

    주말마다 해보시고 다시 만나요~
    제가 애들 한창 손많이가는 어린나이에 애둘을 엄마한테 맡기면 울 친정엄마...사위눈치보여 싫다고 대놓고 말도못하겠고 왜 남들 다쉬는 주말에 나한테 애맡기고 딸년식구 밥까지 해멕여야하냐고 친정아버지한테 하소연해서 울 친정아버지가 야~ 너 엄마 저렇게 부려먹다 드러누우면 나만 손해야...니가 나 책임지래?하면서 오지말라했다는. 하하~
    울시어머니는 남편이 가끔 애 좀 봐달라하면 내가 내 아들 키우느라고 이렇게 미모도 다 사라지고 몸도 온 삭신이 쑤시는데 이젠 니새끼까지 나보고 봐달라고하냐고 서러워서 우시더라는.

  • 4. ....
    '16.1.25 11:45 AM (112.167.xxx.189)

    아들 며느리 한테도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싶어요
    애기들 어리면 영화관도 못가잖아요 ㅎㅎ

  • 5. ...
    '16.1.25 11:46 AM (175.192.xxx.186)

    친정에 오지말고 너희끼리 쉬라는게 더 편할텐데요 자식입장에서는.

  • 6. ##
    '16.1.25 11:50 AM (118.220.xxx.166)

    주말마다 사위는 뭔죄?

  • 7. 만일
    '16.1.25 11:56 AM (71.211.xxx.180)

    딸이랑 사위 둘다 맞벌이라면 주말에 집청소에 장보기등등 자기집일이 더 바쁠거예요.
    일하는 딸이라면 주말이 아니라 주중에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시면 정말 좋겠죠.
    사위만 일한다면 주중엔 일하느라 지친몸 처가에 가는거보다 주말이라도 집에서 늘어져서 쉬고싶지않을까요?

  • 8. ....
    '16.1.25 12:01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사위는 뭔 죄라뇨?
    딸이 오면이라는데요 오라는게 아니라.
    주말 마다도 아니고 주말에 라는데...거참
    잘해 준다잖아요 사위 설겆이 시키는것도 아니고요
    밥상 차리라 눈치주는것도 아니고.
    난 저런 장모있음 업어 주겠네.

  • 9. ...
    '16.1.25 12:01 PM (121.55.xxx.172) - 삭제된댓글

    애기들 어릴때 영화관 못가고 꼼짝못하는거,, 금방이예요
    애들 금방 커요
    손주들은 이쁜데 나이들면 기운 딸려서 못 하시더라구요
    오죽하면 오는 손주 반갑고 가는 손주 더 반갑고,, 라는 말이 있겠어요

  • 10. 그게요
    '16.1.25 12:06 PM (121.140.xxx.91) - 삭제된댓글

    나이 따라서 다 바뀌는 겁니다.

    우리 작은 딸이 언니 사춘기 때 팔팔 뛰는 거 보고
    눈물이 글썽이면서, 나는 사춘기 때도 엄마 말 잘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가 사춘기 되니까 더하네요.

  • 11. 자식
    '16.1.25 12:08 PM (101.181.xxx.102)

    을 시집장가 보냈으면 지들끼리 알아서 살게 독립을 시켜야지요.

    주말마다 내 옆에 두고 내 음식 먹이고 내 뜻대로 놀게 하는건 그야말로 내 시야에 두고 살겠는다는건데,

    벌써부터 딸 시집 보내고 딸가족을 어찌할거다 하시는거 보니

    평생 자식을 손에서 못 놓고 사실듯.

    그러다 사위가 딸한테 한번 섭섭하게 하면 그건 또 간섭 안 할 자신 있으세요???

    자식을 독립 좀 시킵시다.

  • 12. 그게요
    '16.1.25 12:09 PM (121.140.xxx.91) - 삭제된댓글

    나이 따라서 다 바뀌는 겁니다.

    우리 작은 딸이 언니 사춘기 때 팔팔 뛰는 거 보고
    눈물이 글썽이면서, 나는 사춘기 때도 엄마 말 잘 듣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가 사춘기 되니까 더하네요.

    님의 나이가 40대라고 가정하고, 그 나이에 생각하는 거랑.
    막상 50대.60대 되었을 때는 허리 아프고 욕심 사나운 내맘이 우선시 됩니다.
    그게 인생의 이치인데,
    그렇게 생각하시고 지키려고 하는 분들은...그나마 덜 하고 곱게 늙더라고요.
    좋은 친정엄마가 될 겁니다.

    나도 두 사위를 보고, 좋은 친정엄마가 되려고 하는데
    첫 몇달은 버선발로 뛰어 나갈듯이 반가운데
    1년 넘어서면 내색은 안하지만, 밥 차려주기가 조금은 귀찮네요.
    이미 부부만 간단히 먹는 식습관에 익숙해지고, 집안 치우기도 귀찮고 그래요.
    사위 빼고, 조용히 딸만 왔다 갔으면 좋겠는데...딸은 사위랑 같이 오니 일거리가 많아요

  • 13. 나도 곧 친정엄마.시엄마
    '16.1.25 12:10 PM (116.33.xxx.84)

    원글이 맘에 동감합니다. 그런 부모 되고파요
    모든 조건은 아들며느리 딸 사위가 원할때입니다 또 내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평양감사도 자기가 하기싫음 못한다니까요..^^

  • 14. 고맙습니다 ^^
    '16.1.25 12:22 PM (222.102.xxx.30)

    나중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음이라도 그런 생각하셨다니
    그냥 울컥 합니다.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연년생 아이 키우고 있지만
    친정오면 집 어지른다고 싫어해서

    친정가면 제가 먹은 밥 제가 설겆이 하고 오도 보니
    이젠 친정 가지 않습니다.

    많이 안도와 주셔도 됩니다.
    딸이 힘들때 정신적으로 위로만 되어 주셔도 엄청 큰 힘이 됩니다.

    제 인생이 어느날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더니
    친정도 없고 시댁도 없고 남편도 없는 그냥 무인도에 갇혀 있는 기분이어서

    더욱더 센치해졌나봐요 ^^;;

  • 15. 좋아요
    '16.1.25 12:26 PM (112.171.xxx.146)

    제 시부모님도 좋으신데 편찮으셔서 아기는 못 봐주세요. 그래도 며느리 생일이라고 맛있는 거 사먹고 오라며 용돈과 함께 자유시간을 6시간이나 주실 때도 있고 ㅎ 친정 가면 남편이랑 영화는 필수로 봐요. 가끔은 그렇게 양가부모님이 시간 내주셔서 아기 봐주시면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죠.

  • 16. 아유
    '16.1.25 12:27 PM (223.33.xxx.250)

    덧글에 꽈배기님들만 출동.
    현실이 어쩐다 하겠죠.

    마음 씀씀이를 저리 쓰겠다는 것 보니
    고운 심성이시구만.
    제 주변에 저런 친정부모, 시부모들 계세요.

    체력이 어찌되는건 그때 일이고
    되도록이면 저리 하겠다는거죠

    사위가 뭔죄라니?
    결혼하면 친정시댁 발길 끊고 지내야 하나요?
    글에도 딸이 오면이라잖아요.
    뭐가 그리 글 하나 쓴걸로
    꼬고 비난하고 욕하고 정말 정떨어지네요

  • 17. ....
    '16.1.25 1:02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맘이 딱 제 친정 어머니세요
    서울살이 십몇년동안 영화도 남편이랑 같이 본적이 없었어요.
    그후 친정이 있는 도시에 발령이 나서 내려갔는데
    우리 집이랑 이십여분 거리였는데
    주말이면 눈만뜨면 남편이 처가집 가자고 재촉해서 자다가
    끌려 갔어요. 아이는 이모 외삼촌이랑 놀고 외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맛난 밥상에 외갓집에서 살고싶다했어요.
    저는 마저자고 남편은 기다렸다 영화보러가자고 또는 바다보러가자고
    해서 둘이 혹은 아이랑 혹은 처가식구랑 나들이 다녔죠.
    한달에 한번은 아버지가 골프도 데려가주고요...남편이 젤 신나하는 날.
    물론 친정이 여유가 있어 엄마가 덜 힘들었을수도 있지만
    마인드 문제 더라구요.
    내 딸 사위가 편하길 바라는 마음이 사위에게 전해졌달까요...
    맛난 밥 받아먹고 아이맡기고 아내와 놀러다니거나
    아내가 처녀적 쓰던 방에서 아이나 아내 터치없이 쉬거나
    비싼 골프 공짜로 즐기고 남편에게는 신나는 주말이었던거죠.
    무엇보다 자기 부모에게서는 절대 누릴수없는 편안함이 있었대요.
    시댁에는 아들이 셋이 있는데 주말이면 불러모으고 딸이 온다면
    아들들에게도 강제로 소환하고 며늘들은 불만 가득한 얼굴로 억지로와서
    사위밥상 신경써야하고 ...어머님은 절대 부엌에 안계세요.
    아버님은 아들들 사이에 꼭 붙어계실려하시고
    가끔 잠이로도 잘려면 부모집에 와서 잠만 잔다고 타박하시고
    이래저래 잔소리듣고.
    장모는 사위가 방에서 안나오면 자나싶어 애들 조용히하라고
    조심시키고 워낙 잔소리 자체가 없으신 분이라 집안이 안정된
    분위기라 무엇보다 좋았대요.
    그곳에서 십년 가까이 살다가 다시 상경했는데
    출장이나 갈일이 있음 제공되는 호텔도 마다하고 처가집가요.
    처부모님도 이제 많이 연로하시고 두분만 계시니
    적적해 보이고 자기가 가면 반가워서 생기가 나시는거 같아서
    그리한다나요.
    맞아요 우리 엄마 손님 좋아하는 골수까지 철저히 경주최씨 핏줄탓인지
    자식사랑때문인지 그사랑에 사위든 며늘이든 다 잘해주세요.

  • 18. ^^
    '16.1.25 1:27 PM (59.20.xxx.53) - 삭제된댓글

    꼭 그렇게 하세요
    따님은 얼마나 좋울까

  • 19. 초원
    '16.1.25 2:58 PM (61.252.xxx.9)

    우리 딸도 석달후엔 결혼 하는데 이미 전부터 우리남편이
    절대로 애기 엄마한테 맡길 생각 하지말라고 해놔서
    으례 그러려니 알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 도움 줄려고 해요.

  • 20. 울엄마
    '16.1.25 4:13 PM (182.222.xxx.204)

    딱 우리 친정엄마네요
    안타까운건 좀 가난하다는거
    그래도 우리 딸들은 외할머니의 작은 집을 너무 좋아하고
    외할머니와 목욕탕가는거 산책하는거 같이 문방구며 팬시점 가는걸 너무나 좋아합니다.
    중학생들이예요
    그런 엄마가 나이드시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우리식구 다 가도 좀 편안한 집한칸 마련해드리는게 제 소원인데
    집하나 장만하고 결혼못한게 젤 후회되요
    우리엄마 딱 25평 아파트 사드리는게 정말 소원입니다.
    엄마 오래사셔요

  • 21. 50대엔 할수 있지만...
    '16.1.26 2:26 AM (74.105.xxx.117)

    평생 자식을 손에서 못 놓고 사실듯22222222222

    나이 육십엔 정말 몸이 힘들어요. 아이들 귀여운거랑 내가 꼭 도와줘야하는 거와는 달라요.
    아이들 내가 키워줘야지...그것도 욕심이예요. 할매보단 엄마가 키워야 하는데 우린 그걸 늘 잊고 살죠.
    뭐 상부상조라고 하면서 사는거지만 틀린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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