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한해를 별 계획없이 살다보니 순식간에 40대 중반이 되었네요. ㅠㅠ 여러가지 힘든일도 많았지만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남편도 자기분야에선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30대까진 제 일도 하고 의욕적이었는데 40대 초중반 넘어가면서 모든게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지네요. 특히 사회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면서 내가 과연 새로운걸 할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이 생기네요.
올해는 지키지 못하더라도 계획이라는 걸 처음으로 세워봤어요..
맘만 먹으면 지킬수 있을만한 계획일까요? 이 많은걸 해보려면 어떻게 시간배분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집에만 있음 늘어져서 그냥 멍하니 앉았다가 누워버리네요.
이 무기력함으로 40대를 보내고 싶진 않네요. 매일 아침 일어나서 도서관이든 운동장이든 바로 밖으로 나가는게 좋을까요?
부끄럽지만 주절주절 써본 계획이랍니다.
ㅡ 제과제빵 배우기
ㅡ 역사공부
ㅡ 집정리 하기
ㅡ 포토샵 배우기
ㅡ 캘리그라피 배우기
ㅡ 보육교사 자격증 따기
ㅡ 영어공부하기
ㅡ 일주일에 책 한권은 꼭 읽기
ㅡ 시사인 읽기
ㅡ 아이들과 대화 많이 하기
ㅡ 걷기 운동하기
ㅡ 마트 말고 시장가기
ㅡ 일주일에 한번이상 봉사활동 하기
ㅡ 한달에 한번은 친구 만나기
ㅡ 혼자만의 여행가기
ㅡ 외식 줄이기
ㅡ 해독쥬스 만들어 먹기
ㅡ 부모님께 전화 자주하기
ㅡ 1년에 4번 뮤지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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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올해 계획을 세워봤어요.
자유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6-01-20 09:15:52
IP : 175.114.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ㄹㄹㄹ
'16.1.20 10:18 AM (223.62.xxx.61)원글님 멋져요
저는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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