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탑층 테라스 고민하던 사람입니다.
궁금증을 참을수 없어서 이 추운날에 가서 집을 보고 왔습니다.
24평 계단식이구 일반 탑층이구요. (층고가 높은 집이 아닙니다.) 작은방쪽에 천장에서 계단이 쭉 내려옵니다.
계단은 집에 따라서 일반 계단으로 공사한 집도 있더라구요.
그러면 위에 집전체 면적과 똑같은 반은 다락방 반은 테라스가 나옵니다.
연식은 10년차 이구요.
테라스 예쁘게 꾸미면 정말 예쁠거 같구 다락방엔 온수 매트 큰거 하나 깔면 대충 난방 해결될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다락방은 서재나 그런용도로 쓰고 잠을 잘건 아니니까요.
동남향이라는데 지금 저희집에서 그집이 보이는 위치인데 오후 4시정도까지는 해가 들더라구요.
저는 아이도 없는 부부인지라 방이 클 필요도 없고 아이짐도 없는데
저의 소소한 취미때문에 짐이 좀 많긴 해요. 그래도 정리 잘하고 들어가서 살면 괜찮을듯 싶어요.
작년에 입주 10년 기념으로 탑층들 옥상에 다 방수 페인트 발랐더라구요.
문제는 세집을 보고 왔는데 한집은 확장을 했지만 가운데 라인이고
한집은 확장않한 기본집인데 사이드에요.
그리고 한집은 전망은 좋지만 완전 동향이구요.
300세대라 탑층집이 18세대밖에 없고 그중에 남향집은 6개 뿐이라 완벽히 맘에 드는 집
구하는건 좀 어려울듯 싶네요.
확장 않한집은 다락방쪽에 결로가 약간 보였고 확장을 한 집에서는 오히려 결로가 없었어요.
82cook에서 조언해주신대로 매매 잘되냐고 했더니 탑층 고집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잘된다구 하더라구요. 수도도 물어보니 앞베란다쪽에서 옥상으로 수도를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옥상자체에 수도는 없었어요.
이 집은 그냥 일반 2층집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더라구요. 한층이 위에 더 있으니까
여름에 춥고 겨울에 더운건 다락방이 다 막아주는 꼴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망설여지는건..... 요새 작은 평수들이 너무 올라서 그 돈주면 옆단지 일반 32평 살수 있어요. ㅠ.ㅠ
게다가 부동산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리고 지금 현재 뒤에서 새 아파트 단지 공사중이라 ..땅은 다 파고 올라가는 중이긴 한데
뒤쪽이니까 상관없겠죠?
아 힘드네요. 집 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