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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이제 다 봤는데요 택이가 정환이보다

1988 조회수 : 5,996
작성일 : 2016-01-18 13:39:12
지지 못받는 이유는 분명 있네요
서로 덕선이를 좋아하는걸 알았을때 조차
우정 지키려는 모습을 정환이 시점으로 거의 보여줬네요
택이 고백할때 정환이 중심 장면 이후
그렇게 좋아하던 덕선이가 좋다고 표현하는데
그걸 철벽 치는걸 여러 모습으로 세세하게 그리고
핑크셔츠로 위기 갈등까지 그리기도 하고
혼자 밤에 괴로워하는 모습들 덕선이 피하려고
새벽같이 학교에 가서 빈 교실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 모습이나
우정 지키려고 노력하는 장면들
택이 운동화 끈 매어주며 정환이 심리, 별똥별 보며 차라리
저 새끼가 나쁜새끼이길 바라는 혼자만의 모습
바둑 두다 그대로 잠든 택이 조용히 이불 덮어주며
택이 바라보는 모습들까지
그에 반해 택이는 지갑을 본 후 덕선이와 영화 약속
깨고 잠든 모습이 다 였네요
6년후 사천에 찾아가 지갑말야 이 말만 꺼내다
바로 정환이 '덕선이 잡아라'말에 화면 전환후
그 회차에 바로 덕선이에게 직진

모든 서사가 ,시점이 이렇게 흐르니 시청자는
정환이에게 닥빙할수밖에 없죠
우정 지키는것 조차 정환이는 세세하게 나와버렸으니
택이 덕선이 커플 결말이 공감을 더 못받을수밖에 ..
사소한,잘 보이지도 않은 몇장면들이 이미 택이가
남편이라고 깔아 놨다고 이제와서 잘 보라고
강요 해봤자 될 상황이 아닌거죠

제작진의 밸런스 조절 실패 . 떡밥 실패로 응답 시리즈중
가장 반응 못끌어낸 남편이 될수밖에 없는 결과
IP : 110.70.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6.1.18 1:42 PM (221.145.xxx.165)

    정환이가 다른 사람들한테 속깊은데
    거기다 택이까지
    택이한테도 속깊죠
    그래서 마지막에 그런 상황을 만들어버렸지만
    남주는 정환이임

  • 2. ㅇㅇ
    '16.1.18 1:43 PM (182.224.xxx.179)

    피디가 쓰레기, 정환st 남자에 아주 환장을 하는거 같아요.
    다음 시리즈는 작가랑 제대로 입 맞추고 연출 힘조절좀 했음 좋겠어요.

  • 3. 당근
    '16.1.18 1:44 PM (119.70.xxx.204)

    남주는 정환이죠
    오늘회사에서 직원들끼리얘기하는데도
    다 작가가 이상하다 내용이이상했다네요

  • 4. 맞아요
    '16.1.18 1:56 PM (221.132.xxx.18)

    다른것보다 극의 진행자체가 정환이 시점에서 계속 진행된게 문제에요.
    당연히 시청자들은 정환이 입장으로 감정이입하죠.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특히 더 반발하더라구요. 내용도 정환이 입장서 진행되고, 얼굴도 잘생긴게 아니어서 꼭 본인같다고 ㅎㅎㅎ

  • 5. 시청자는 보여준 것을
    '16.1.18 1:59 PM (1.232.xxx.176)

    가지고 상상하죠.
    거기에 한 번 더 덧입히고 더 깊게 각색하며서 상상하지 않는 게 대부분입니다.
    처음부터 다 정환이 시점으로 극을 이끌어가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덕선이 시점으로 봐라. 그러면 택이다라니요 ㅠㅠㅠㅠ

    출연자들도 18회 중반쯤 찍었을 때 택이랑 결혼한다는 걸 알아서
    많이 헷갈렸다고....그게 아마도 연기자들도 흐름을 어남류로 잡고 있었기때문이죠.

    어떤 이들은 덕선이의 감정이 계속 택이한테 향해 있었다지만
    그걸 이해할 수 없고 그걸 전혀 못느낀 시청자가 이상한 것은 절대 아니란 얘기예요.

    드라마 관련 일하는데 제 주변에서도 다들 이해불가라고 합니다.
    그 바닥 사람들도 황당해한다는 ㅠㅠㅠㅠㅠㅠ

  • 6. 게다가
    '16.1.18 2:01 PM (1.232.xxx.176) - 삭제된댓글

    덕선이와 택이가 하는 정환이 짝사랑 얘기라니 ㅠㅠㅠㅠㅠ
    이건 뭐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 없는 ㅠㅠㅠㅠㅠㅠ

  • 7. 게다가
    '16.1.18 2:01 PM (1.232.xxx.176)

    덕선이와 택이가 말하는 정환이 짝사랑 얘기라니 ㅠㅠㅠㅠㅠ
    이건 뭐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 없는 ㅠㅠㅠㅠㅠㅠ

  • 8. 1988
    '16.1.18 2:15 PM (110.70.xxx.214) - 삭제된댓글

    보고나니 무슨 내가 첫사랑에 실패 한마냥
    가슴 한쪽이 아리네요 이래서 정팔이앓이 하는건가봐요

  • 9. 1988
    '16.1.18 2:17 PM (110.70.xxx.214)

    정환이가 그냥 첫사랑과 우정에만 그런게 아니라
    라여사 아빠 형한테 하는것까지 다 보면 이런놈
    또 어디 없다 싶을만큼 소위 몰빵 해준 인물이라
    정환이앓이 소리 나올만 해요

  • 10. ...
    '16.1.18 2:26 PM (39.7.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어제부로 다 보고 처음 댓글 다는데
    저는 어남류도 어남택도 아니지만 (그리고 택이에게 심쿵한 사람이지만)
    마지막화까지 보고 남편에게 "이건 졸작이야"라고 화가 나서 말했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글들 좀 읽어보고
    어남류와 어남택이 싸우는 것도 많이 봤는데
    이건 배우나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작가와 감독이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해요
    즉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향이 산만했다는거죠
    점점 뒤로 갈수록 고심해서 장면들을 만들고 편집하지 않고
    그냥 급조한 느낌들이 들었구요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해 흥분하고 내 인생의 드라마라며 평생소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끝부분에서 걸작이 되지 못하고 졸작이 된, 용두사미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앞부분이 너무 좋았던 만큼, 그 부분이 너무 화가 하는거죠

  • 11. ...
    '16.1.18 2:27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는 어제부로 다 보고 처음 댓글 다는데
    저는 어남류도 어남택도 아니지만 (그리고 택이에게 심쿵한 사람이지만)
    마지막화까지 보고 남편에게 "이건 졸작이야"라고 화가 나서 말했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글들 좀 읽어보고
    어남류와 어남택이 싸우는 것도 많이 봤는데
    이건 배우나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서
    작가와 감독이 시청자의 공감을 사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해요
    즉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향이 산만했다는거죠
    점점 뒤로 갈수록 고심해서 쓰고, 편집한게 아니라
    그냥 급조한 느낌들이 들었구요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해 흥분하고 내 인생의 드라마라며 평생소장하리라 생각했었는데
    끝부분에서 걸작이 되지 못하고 졸작이 된, 용두사미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앞부분이 너무 좋았던 만큼, 그 부분이 너무 화가 나는거죠

  • 12. 에효
    '16.1.18 2:31 PM (98.112.xxx.93)

    작가하고 감독은 우리가 이러는것 보면 좋아할듯해요.
    첨부터 어남택으로 정해놓았지만 긴장감 유지해서 화제성 유지하려면 정팔이를 부각시켜놓아야 했는데
    그게 도를 넘어서
    이제 후 폭풍이 부는데
    솔직히 그작가와 감독은 우리가 이러는 것 즐길거 같아요.
    어쨌거나 사청률 뽑아서 능력인정 받았고
    끝나고도 이리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으니
    얼마나 보면서
    자기네 뜻대로 휘둘린다고 흐뭇해하겠어요?
    고연놈들.

  • 13. ...
    '16.1.18 2:31 PM (220.122.xxx.92)

    포털에 어남류,어남택 투표결과 6대4로 나온 거보면
    시청자들은 택이보다 정환이 시점에서 많이 보고 느꼈다는 거죠
    제작진의 과도한 낚시질로 반전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던 것 같아요

  • 14. ...
    '16.1.18 2:35 PM (175.223.xxx.180)

    덕선이가 택이랑 결혼했지만
    남주인공은 정환이 맞아요.
    현실적으로 첫사랑이랑 결혼하는 남자가 몇이나 있겠어요?
    그걸 보여준거죠.

  • 15. ...
    '16.1.18 2:41 PM (203.244.xxx.14)

    저는 제입장에서 새드엔딩이 싫어요. 그래서 더더욱 결말이 맘에 안드는거 같아요 솔직히 얼굴만 봤을때 잘생긴 택이한테 닥빙해서 봐야 하는게 정상이자나요. 정환이역활 배우...잘생(미안합니다)스타일은 아니니...그런데 연출이 그렇게 정환이시점으로 보게 해놓고 중간엔 개연성도 없이 동생처럼 챙겨주다가 어디서 남녀간의 스파크가 튀어서 둘이 좋아하게 되었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이상 드라마 잘 모르는(드잘못) 사람의 주절거림이었습니다

  • 16. ..
    '16.1.18 2:46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남주인공 정환이 아니예요.
    가족극의 주인공은 보라 선우 애정극의 주인공은 덕선 택이예요.
    정팔이는 짝사랑의 아이콘이죠.

  • 17. ..
    '16.1.18 2:54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어린시절 덕선 택이 만나는 장면, 바닷가장면 ,꿈결키스, 운동장 씬 이외에도 많죠.
    정환이 시점이라고 정환이에게 너무 몰입해서 이게 다 낚시라고 인정안하고 보신분들이 많아요.
    덕선이 시점은 없었나요??
    정환이 만큼 덕선이도 많이 나왔는데 덕선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택이라고 계속 보여주고 있어요.
    꿈결키스에서 어남류분들은 낚시라고 했지만
    저는 덕선이가 왜 꿈이었다고 택이한테 얘기했을까가 가장 굼금했어요.
    불친절하고 미완성적인 드라마는 확실하지만 결말이 이상하다는것은 동의 못하겠네요.

  • 18. ...
    '16.1.18 3:25 PM (113.216.xxx.3)

    정환이 시점으로만 보니까요. 시점이 정환이만 있는게 아닌데요.
    덕선이 입장에서 보면 남편감으론 부족하지 않나요?
    버스씬이나 밤골목길등 이건 시청자와 정환이만 아는거잖아요.
    제일 중요한건 덕선의 입장에선 정환인 츤츤츤만 있었어요.
    거기에 바로 상처받을 덕선의 맘은 못 보신건지.
    나중에 잘하면 모하나요. 상처 받은 이후인데...
    작가가 정환이가 남편이 되기엔 성인 이후로 더 개연성이 없게 만들었어요.

  • 19. ...
    '16.1.18 3:37 PM (223.63.xxx.205)

    집에서 둘째로 서러움 받고 자란 덕선이예요.
    덕선이가 나 무시하냐 했을때 택이가 정색을 하며 아니라고 하죠.
    노을이는 덕선이 못생겼다 하는데 택인 예쁘다 해주고
    자기 지갑 통째로 내어주고도 좋다고 웃어요.
    덕선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다 예쁘게 바라봐줘요.
    이런 장면 들이 계속 깔려 있었는데 택이가 남편인게 개연성없다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남녀가 사랑할때 꼭 갈등이 있어야 하고 스파크가 팍팍 튀어야 하는건 아니죠.
    덕선이도 끝에 시나브로...라고 했구요.

  • 20. 1988
    '16.1.18 3:40 PM (110.70.xxx.109) - 삭제된댓글

    위에 두분 제 글 이해를 못하고 그냥 어남택에
    택이가 좋다라고만 쓰시네요
    전 남편 이런거 전혀 관심도 없어요
    그동안 응답 시리즈는 항상 남편이 마지막 결말 이었고
    그 남편이 마치 위너인척 받아들여졌는데
    이번 응팔은 본문에 쓴것처럼 저런 이유로
    오히려 정환이가 시청자들에게 주인공이자 닥빙의
    주체가 됐다는거죠 . 만약 남편 부각 시키려 했다면
    제작진의 실수라는걸 지적 하는거구요

  • 21. 1988
    '16.1.18 3:42 PM (110.70.xxx.109)

    위에 두분 제 글 이해를 못하고 그냥 어남택에
    누가 남편 됐느냐만 신경쓰시는데
    전 남편 이런거 전혀 관심도 없어요
    그동안 응답 시리즈는 항상 남편이 마지막 결말 이었고
    그 남편이 마치 위너인척 받아들여졌는데
    이번 응팔은 본문에 쓴것처럼 저런 이유로
    오히려 정환이가 시청자들에게 주인공이자 닥빙의
    주체가 됐다는거죠 . 만약 남편 부각 시키려 했다면
    제작진의 실수라는걸 지적 하는거구요

  • 22. 원글에
    '16.1.18 4:44 PM (112.145.xxx.27)

    동감입니다.

  • 23. 00
    '16.1.18 5:48 PM (90.200.xxx.51)

    제작진이 노렸죠.
    낚시 잘 하려고 남편 늦게 등장시켜서 끝까지 긴장감 유지시켰네요.
    대단한 감독과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너무 재밌게 봤어요.
    그때 그시절때문에 디비디도 소장하고싶네요.

  • 24. 일반화
    '16.1.20 11:51 AM (218.157.xxx.113)

    내 생각이 틀려서 기분나쁘다는 말로밖에는 안들림.
    내가 미는 배우가 까여서 기분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차라리 더 낫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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