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진짜....두달간 왜 공들여 본방을 본건지....
그게 너무 짜증이 납니다.
응사때 전 칠봉이 파였지만 쓰레기가 남편이 된거에 대해서는 개연성도 있었고
초지일관 나정이의 태도때문에 수긍이 되었는데요.
이건 뭐....
19화에서 북경 호텔씬에서 택이의 눈물이 좀 이해가 않가요.
택이는 뻑하면 눈물을 흘리는데요. 억지스럽단 느낌이 들었어요.
택이에 대한 덕선이의 감정연기두 별루구요.
대본도 개판이지만 택이와 덕선이가 디테일한 연기를 못해낸듯 싶어요.
반면에 정환이 처음에 등장했을때 아 진짜 못생겼다 했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대사가 없어도 눈빛으로 온몸으로 연기를 잘한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정환이에게 감정이입 된 사람들이 멘붕에 빠진듯싶어요.
배우는 잘생긴 조각같은 외모의 사람들보다 약간은 밋밋한 사람들이 캐릭터를
입히기가 더 쉬운듯해요.
응팔은 80년대 음악과 감성을 팔아쳐먹으며 억지 감동을 짜내려고 해서
망한거 같습니다.
지붕킥 결말 이후로 제일 황당한 결말 같네요.
다시는 이 작가나 pd가 쓴 드라마 정말로 안보려구요.
드라마보면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정말 고구마만 쳐먹다 걸린 느낌입니다.
정팔이가 남편이 안되서 그런게 아니구요. 드라마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네요.
금요일에 응팔 기다리는 재미로 살았는데 이따위 결말이 나오니 황당하네요.
작가 인터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어쩌면 정팔이 버전으로 DVD팔아먹으려고 하는건가요?
정말 추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