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하면 부부사이 안좋아지나요?
가까이 있다보니 결혼식, 임신, 출산까지 다 지켜봤는데
연애할 땐 나름 개념녀(?) 였는데 결호, 출산, 육아까지 겪더니 약간 시니컬? 하게 변하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고 임신하니 엄청 두려운 말들을 하는데^^;
저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거니 이친구에게 무시무시한 말을 들을때마다 겁ㅇ 나더라구요
결혼할때도 고부갈등에 대해서 엄청 겁을 주었는데 막상 지내보니 막 그렇게 겁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구요
육아 하더니 뉴스에 나올정도로 애를 때리고 그러는게 이해가 된다
내 애니깐 키우는 거다~ 이러는데 이 친구가 정말 애를 좋아했거든요
항상 4명 낳고싶다고 하고.. 그에 비해 저는 딱히 애를 좋아하지 않아요
애를 좋아하는 친구조차 이렇게 말할 정도면 대체 육아는 얼마나 힘든건가! 싶고
10년 절절하게 사랑하고 부모님 반대 무릎쓰고 결혼했는데 참고로 이친구는 10년동안 소개팅, 선 아무것도 안봤어요 진짜 그남자 한사람만 보는 스타일
그런데 막상 결혼하니 소개팅 안해본게 후회된다 애 낳아보니 이혼한 사람들 이해가 된다 막~~ 그러는데 정말 결혼 생활이 만만치 않구나 느껴요
친구의 그런말을 들으면 출산하고 남편하고 사이가 나빠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82님들 정말 그런가요?? 사실 부모님ㅇ 부부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사실 걱정이 많이 돼요...
1. ㅁㅁ
'16.1.11 8:59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연애할땐 내가 그를위해 뭐하나라도 더 해줄게있을까
결혼후엔 대체 저놈은 날위해 해주는게 뭐야
이렇게되니 달라지는거죠
그가달라지는게 아닌 서로가 달라지는겁니다
결혼 가정 가족 관계란게 결국 끊임없는 가꿈이필요한
꽃밭입니다2. ...
'16.1.11 9:06 A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더 애틋해지는 부부도 있어요
3. ...
'16.1.11 9:19 AM (14.54.xxx.21)원래 그렇게 입으로 스트레스푸는사람이 있어요.
님한테 그냥 스트레스푼거예요.
아직도 그친구 잘살고있지않나요?
애두살이면아직 힘들때고요.
20,30대 팔팔한
자기몸이나 건사하다가
아기하나 더 돌보고
남편도 두명더 먹여살리자면
두사람다 힘들때지요.
힘든게 정상인데 현명하면 잘넘기고
보통은 싸우기도하고 그러는거죠뭐.4. ㅎㅎㅎ
'16.1.11 9:22 AM (223.62.xxx.53)맞아요 잘살고있어요^^
힘드니깐 넋두리 한거겠죠
결혼이 뭐길래~ 므섭네요5. ..
'16.1.11 9:42 AM (210.218.xxx.41)며칠전 베스트글..
육아가 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건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048813&page=1&searchType=sear...6. ㅇㅇㅇ
'16.1.11 9:55 AM (106.241.xxx.4)잘 도와주는 편인데도
남편이랑 엄청 싸웠어요ㅠ
기본적으로 눈치 있고 빠릿한 스타일은 아닌데,
힘들어 미치겠는데 남편한테 하나씩 구체적으로 시키려니 그것도 힘들더라고요.7. .....
'16.1.11 10:04 AM (218.237.xxx.131)세돌돼가는 아이 키우고있는데요
안그런경우도 물론 많겠지만 저나 제 주위는 출산후 예전보다사이 좀 안좋아진건 사실이에요
아직 애가 어려서 과도기일지도 모르겠지만 3년가까이 애때문에 육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극한까지 가봤고 그걸 배우자에게 풀게되던데요. 그럼 상대방도 참지못해 싸우고..화해했다 또 그러고 반복반복. 그렇게 서로 밑바닥까지 보는 경험도하고..
물론 애낳고 키우면서 생기는 동지애?가족애?는 더 깊어지지만 출산전까지 있었던 남편에대한 감정은 아직 돌아오지않네요. 세월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사람들도 있긴해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댓글로 그 친구에 대해 비난?비판?해주길 바라시는거같아요. 나자신은 절대 그렇게 될거같지않고...친구얘기들으니 두렵다고 써놨지만 비웃는듯한느낌이네요 ㅎ
뭐 저도 잘살고있긴하고 겉으로보면 아무문제없어요.
그냥 애키우고 살다보니 그렇게 변해간다는 얘기에요8. 허허
'16.1.11 10:13 AM (1.243.xxx.134) - 삭제된댓글윗글님 아닙니다
전 자신없는 사람이라, 친구가 말한대로 저도 변해버릴까봐요
글에 썼다시피, 전 아이를 친구처럼 막 좋아하지도 않고 친구처럼 열렬한 사랑도 하지 않았기에 그 친구보다 더 심하게 변해버릴까봐 겁이 나네요..9. 허허
'16.1.11 10:15 AM (223.62.xxx.53)윗글님 아닙니다
전 워낙 두려움 많은 사람이기에 친구가 말한대로 제가 더 빨리 변해버릴까 겁ㅇ나는데요
글에 써놨듯이, 저는 친구처럼 열렬한 사랑도 하지 않았고 애를 많이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이에요10. ...
'16.1.11 10:19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미리 겁먹을거 없어요
저는 남편 여전히 좋고
육아도 할만해요
너 이런거 안해봤지? 겁 한번 먹어봐라
라는 심정으로 말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11. 남자들이
'16.1.11 10:57 AM (59.9.xxx.6)바람 피는 이유 (핑계)가 마뉼이 츌산하고 애때문에 잠자리 귀찮아 하고 애한테만 올인하기 때문이라고들 하더군요.
12. 점 세개님
'16.1.11 11:03 AM (223.62.xxx.53)같은 댓글 원했어요 사실 ^^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저 또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남편을 미워하게 될까바 겁나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