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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담스러운 편의점 아저씨

mmm 조회수 : 6,351
작성일 : 2016-01-02 02:16:06

전 평범한 자취생인데요..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서 밤 늦게 잘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편의점에 가끔 커피나 간식 사러 가는데 카운터 계시는 분의 태도때문에 불편해요..

(오전, 오후에도 가 봤는데 알바생과 같이 있을 때도 있는 거 보니 사장님인듯, 40대 후반~50대로 예상..)

 

어젠 12시쯤에 출출해서 후드티에 모자 눌러쓰고 갔는데 과자 쪽 정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작은 동네 편의점)

따뜻한 커피가 입구쪽에 있길래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어???~~"하며 와서 얼굴을 들이미는데..

눈 마주치고 인사하려고 그랬는지 몸을 숙여서 얼굴이 가까이 와 있는데..소름이 쫙.

 

이사온지 네 달 정도 되었는데요..

독립하고 첫째달에 자유 만끽하느라 친구들이나 남자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갔을 땐 아무 말씀 없다가

저 혼자 갔을 때 "친구하고 사는거야?", "이게 저녁이야?", " 요샌 남자친구 안 오네?"(세 번정도 같이 갔었어요) 그랬을 때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 네" 이러고 말았어요.

일 때문에 좀 꾸미고 귀가하는 길에 들르니 얼굴 빤히 쳐다보고 했던 것들...

이상한 아저씨........

 

 

IP : 203.229.xxx.1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1.2 2:18 AM (211.36.xxx.71)

    안가면 됩니다. 미리 마트에서 물건 구입해 놓으세요

  • 2.
    '16.1.2 2:21 AM (112.133.xxx.239)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경우는 다르지만 저 페북하는데 열심히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아주는 50초반의 아저씨...그저 매너상 답글 달면서 몇마디 했는데 뜬금없이 카톡아뒤 가르쳐주면서 같이 대화나누자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야심한 시간에...
    별꼴이다 싶어 답글 안 달았더니 무안했던지 지우더만요.
    뭔 흑심까지 있었겠냐만 순간 기분 무지 나빴음.
    뻔뻔스럽게 들이대는 아저씨들 은근 많은듯.

  • 3. 그런가부다
    '16.1.2 2:2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그냥 관심 끊으세요. 그 들도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들이네요.
    요즘 회사에서 짤리고 자영업하는 그런 중년들이 뭐 한두명인가요.

  • 4. 어휴
    '16.1.2 2:30 AM (125.187.xxx.57)

    다른편의점 옮기세요~젊은학생남자들은 안그러는데 꼭 느끼한 40대50대들 능글능글 농담
    느끼한 눈빛 소름끼쳐요!!!

  • 5. 윗댓글에서답이나왓네요
    '16.1.2 2:36 AM (180.228.xxx.105)

    더 이상 신경쓰지마시구요
    간단하게 거래 중지죠

  • 6. 독거남
    '16.1.2 2:56 AM (112.173.xxx.196)

    저 혼자 있음 무지 말 걸어요.
    그러다 울 남편이랑 같이 있음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정작 제 남편에겐 말도 안붙이면서..
    제가 좀 친절하게 대해줬더니 으휴.. 피곤해서 그담부터는 남자에겐 친절하게 안합니다.

  • 7. 흠...
    '16.1.2 3:0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친절하게 대해주면 뒤에서 남들에게 꼬리친다고 그러던데요...

  • 8. 1126
    '16.1.2 3:31 AM (14.52.xxx.119)

    저도 그래서 편의점 잘 안가요. 근처 마트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왕창 장보고 와요. 그 편의점 다시 가지 마세요

  • 9. 조심하세요
    '16.1.2 4:26 AM (175.223.xxx.91)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이성문제에 있어서는 주제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 대학교앞 식당에서 고기를 먹던 40대 후반의 남자 둘이 옆테이블에서 고기를 먹었던 여대생 둘을 쫓아나가서는 아이스크림콘 2개를 사서 내밀며 먹으라고 작업을 거는 바람에 여대생들이 식당으로 되돌아 와서는 도움을 요청하는걸 본 적이 있네요.
    자기 마누라는 늙고 못생겨져서 더이상은 여자도 아니지만 자신들은 아직까지 매력적인 남자라는 어이상실할 자부심을 가지고 젊은여자들에게 껄떡대는 중늙은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 10. .....
    '16.1.2 5:02 AM (119.201.xxx.24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이성문제에 있어서는 주제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22222222222

    편의점 음식 먹고싶으면 다른 편의점 가시고...
    생필품은 마트 가시든가.....
    요즘같이 택배가 좋은 시절인데....인터넷 주문하세요.
    쿠팡 등등에 9800원 이상만 사면 무료배송해주는 곳 많습니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가 무서우면...수령하기 좋은 곳 선별해서 거기에 놔둬달라고 하면 되구요.

  • 11. 다른
    '16.1.2 6:00 AM (1.234.xxx.119)

    편의점 가거나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하세요. 아버지뻘이라 챙겨드렸더니 착각도 유분수지, 미혼처자 오해하고 달려드는 진상 남자 꽤 있어요.

  • 12. ....
    '16.1.2 6:16 AM (59.12.xxx.35)

    댓글들이 왜...남친 있는것도 아는데 무슨...아저씨 성격이 좋고 장사 잘하는구만. 님이 놀래서 그렇지 무뚝뚝한 인간들보다 낫죠.

  • 13. ...
    '16.1.2 6:31 AM (110.12.xxx.46) - 삭제된댓글

    헐 윗님 저게 장사 잘하는거에요?
    아줌마도 여자손님한테 저렇게 반말지거리하면서 사생활 안물어봐요.
    저게 수작 또는 푼수짓이지 뭔가요. 불편하게
    젊은 여자한테 남친 운운, 친구랑 사냐 하는건 큰 실례고 속이 뻔히 보이는 거 아닌가요.

  • 14. 일단
    '16.1.2 6:33 AM (218.235.xxx.111)

    그런 가게는 무조건 피하세요

  • 15. 많아무서움
    '16.1.2 6:35 AM (68.172.xxx.31)

    조심하세요. 혼자 사신다면서요.

  • 16. 지나가다
    '16.1.2 7:52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절대로 남친 데려와서 자지마세요.
    그럼 소문나서 나중에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거 당연합니다.

  • 17. 지나가다
    '16.1.2 8:34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절대로 남친 데려와서 아침에 같이 가지 마세요.
    그럼 소문나서 나중에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거 당연합니다.

  • 18. 우리동네 아닌가
    '16.1.2 9:17 AM (14.138.xxx.81)

    저 매일 가는 편의점아저씨도 그래요.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이 몇번 오면 너무 반가워서 안면도 트고 단골만들고도 싶고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말없고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보단 낫지않나요? 말도 걸어주고 가끔 오지랖넓은 질문도 하시지만 친한척 말걸어주는 거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맙시다. 저 밤늦게 무서우면 간혹 불켜진 편의점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 19. 윗님과 동감
    '16.1.2 9:5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말도 걸어주고 가끔 오지랖넓은 질문도 하시지만 친한척 말걸어주는 거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맙시다. - 222222222

  • 20. 저런
    '16.1.2 9:58 AM (112.165.xxx.199) - 삭제된댓글

    사생활 궁금해하는 것보다 말없이 무뚝뚝한 게 훨씬 나음.
    저건 친절이 아니라 오지랍에 주책이죠.
    이걸 호의라 여기는 사람도 있네.

  • 21. 저런
    '16.1.2 9:59 AM (112.165.xxx.199)

    사생활 궁금해하는 것보다 말없이 무뚝뚝한 게 훨씬 나음.
    저건 친절이 아니라 오지랖에 주책이죠.
    이걸 호의라 여기는 사람도 있네

  • 22. 윗님과 동감
    '16.1.2 10:00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말도 걸어주고 가끔 오지랖넓은 질문도 하시지만 친한척 말걸어주는 거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맙시다. - 222222222

    말도 걸어주고 그래야 사람 사는것 같죠.
    그런거로 무슨 수작? 부린다 이런 사람이 더 오지랖 아닐까요 ?...

  • 23. 손님한테
    '16.1.2 10:09 AM (175.112.xxx.238)

    대뜸 반말하는 거 절대 비정상이고
    무례하게 수작 부리는 거 맞습니다
    앞으로 절대 그 편의점 가지 마세요

  • 24. 수작이면
    '16.1.2 10:13 AM (175.112.xxx.238)

    차라리 다행인 게 범죄의 스멜도 나요
    혼자사냐 등등
    치안좋은 동네로 이사하거나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실 수 없다면 그 편의점만이라도 발길 끊으시고
    밖에서 마주쳐도 대답하거나 눈 마주치지 말고 쌩까세요
    아빠뻘 삼촌뻘 연장자라고 아무한테나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대하면 안돼요

  • 25. mmm
    '16.1.2 10:58 AM (203.229.xxx.139)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과반수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아예 발길 끊는 게 맞는것 같아요.
    무서운 세상이니 조심해서 나쁠 것 없겠죠..ㅜ

  • 26. 어제 글 봤는데
    '16.1.2 11:14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발길 끊는다니 안심^^ 말귀 알아들으셔서 다행이에요
    성추행도 판단 기준이 여성의 성적 수치심이에요. 호의인지 껄떡인지는 이 처자가 기분나쁘고 안나쁘고 이겠죠.
    저렇게 남친 있는지 유무부터 헤어졌냐고 물어보고 껄떡거리는 늙은 껄떡쇠들 많아요. 전 이십초 때 따박 따박 친절하다고 다 말해주다가 당하고 깨달았는데 원글님 똑똑해서 안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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