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도 있나요?

.... 조회수 : 5,017
작성일 : 2015-12-28 14:26:18

저희 아이가 5살인데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키즈카페 같은데 가자고 해도 싫다, 박물관 도서관 놀이터 산책 공원.... 다 싫대요.

그냥 집에 있겠다고 울고 불고 합니다.

외식도 싫어하고 집에서만 먹겠대요.

솔직히 안 나가면 저도 편한 면도 있고 한데....

그래도 애가 밖에서 이런 저런 것도 보고 뛰어 놀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유치원 다니는데 유치원 끝나면 무조건 집, 주말에도 무조건 집에만 있겠다고 하는데....

설득하는 것도 지치고 애가 싫어하는 걸 꼭 데리고 나가야 하나 회의가 들어요.

유치원 방학했는데 앞으로 3주간 집에만 있게 해 볼까요?

스스로 지겨워하면서 나가고 싶어질 때까지...

이런 아이가 많이 있나요? 저희 아이가 특이한 건가요? 5살 딸아이입니다.  

IP : 121.131.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12.28 2:30 PM (203.244.xxx.22)

    곧 네돌 되어가는 딸래미인데요,
    요새 몇달간 내내 집순이 모드에요.

    집에서 하는 거
    탭으로 동영상 보기 - 약 1시간
    엄마랑 역할놀이 - 엘사, 안나
    아빠랑 블럭놀이
    엄마/아빠랑 반짝커 스티커 놀이, 팝아티 악세사리 만들기

    집에서 넘 잘 놀아줘서 그런가? 싶어요.

  • 2. 음..
    '15.12.28 2:3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당연히 그런 애들도 있겠죠.

    원글님이 집에서 애를 보면서 관찰을 해보세요.
    우리 아아가 왜 나가기 싫어하는지
    혼자서 노는것을 즐거워하는지
    나기기 귀찮아서 그러는지
    아니면 애들하고 노는것을 힘들어해서 그러는지
    아이를 엄마의 눈으로 말고 객관적인 눈으로 관찰을 하다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초중고대 40대인 지금까지 성격이 혼자서도 잘놀고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친구들과 항상 즐겁게 잘지내는 사람인데요.

    7살 이전을 생각해보면
    혼자서 잘놀았어요.
    다 일하러가고 저 혼자 집에서 티나크래커하고 목침베개만 있으면 혼자서 티나 크래커 조금씩
    먹으면서 목침베개랑 대화도 하고 이야기도 만들어가면서
    하루종일 지루한지 모르고 놀았거든요.
    몸도 좀 약해서 밖에서 막 뛰어노는거 잘 못했구요.
    주로 집에서 혼자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 3. 내성
    '15.12.28 2:37 PM (223.33.xxx.93)

    내성적이고 내향적 소심해서 그래요. 나가면 자기마음대로 활활 다니기 눈치보이고 위축되고 자극으로 느껴지고 집에서 안정적인곳에서 마음대로 노는게 좋은거죠. 그래도 슈퍼라도 가자하고 산책도 시켜주세요. 사람많은곳 말고 산을 산책하던가... 자꾸 밖에서도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주셔야해요..

  • 4. 집돌이
    '15.12.28 2:39 PM (1.221.xxx.165) - 삭제된댓글

    뛰어노는 거 좋아하는 아들인데
    가끔 집돌이 모드로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주말에 어디가자 하면
    (쉬는 날인데 집에서 놀아야지) 하면서 외출거부
    편하기는 한데 당혹스럽더라구요.

    그러다 또 그 시즌이 지나면 잘 나가기는 하는데...

    왜 나가기 싫은 지 물어보세요.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제 아들은 외식도 좋아는 하지만
    외출시에 엄마 도시락은 필수입니다.
    빵, 면, 과자, 과일은 그냥 간식이에요.
    밥(도시락)이 있어야 합니다.
    과일도 집에서 싸 간 것, 음료수 사 준다해도
    물이 있어야 하는 아이라 물도 싸 가야 해요.
    생수는 잘 안마셔요ㅜ.ㅜ

  • 5. 집돌이
    '15.12.28 2:39 PM (1.221.xxx.165)

    뛰어노는 거 좋아하는 아들인데
    가끔 집돌이 모드로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주말에 어디가자 하면
    (쉬는 날인데 집에서 놀아야지) 하면서 외출거부
    편하기는 한데 당혹스럽더라구요.

    그러다 또 그 시즌이 지나면 잘 나가기는 하는데...

    왜 나가기 싫은 지 물어보세요.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 6. 집돌이
    '15.12.28 2:41 PM (1.221.xxx.165)

    아, 작년 겨울 방학 거의 일주일 안 나갔어요.
    안 심심해 해요...
    그러고 보니 저도 초등학교 겨울방학 때
    거의 한 달동안 외출도 안하고 집에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엄마가 전집을 사 주셨는데 겨울 내내 귤 까먹으면서 그거 읽느라
    거의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소집일이랑 가족 외출만 했던 적이 있어서...^^;;;

  • 7. ...
    '15.12.28 2:42 PM (182.222.xxx.35)

    그런 딸래미 사춘기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그래요.
    외식도 싫다고 안나가요.
    쇼핑도 싫고
    여행도 싫고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제일 좋데요.
    속터저 죽어요.

  • 8. 문화생활의즐거움
    '15.12.28 2:44 PM (58.224.xxx.11)

    새로운경험이 뇌발달에 좋대요
    여기저기 다녀봐야 아이의 관심사도 알게되고
    어렸을때 데리고 다녀야 흥미가 지속되는것같아요
    음악회..뭐 이런데 안 데리고 다녀서 그런가
    울조카
    제아이랑 데리고 가려니 싫다고 하대요

  • 9. ...
    '15.12.28 3:20 PM (183.98.xxx.95)

    네 있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적 엄마가 뭐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집에 있었던 기억..
    지금도 집에서 뒹굴거리네요
    타고난 에너지가 없어요
    그래도 늘어지지 않게 조금씩 힘들지 않는 운동이라도 해야해요
    자꾸 움츠러 들거든요
    어느정도 균형이 필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일로 외출을 만드시고 체력단련할수 있는걸 꼭 하세요
    걸어서 마트가는거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681 남자들도 발뒷꿈치 각질로 고생하는 사람 많은가요..? ... 2016/01/10 548
516680 갤럭시 노트5 vs 노트4엣지 5 질문이요 2016/01/10 1,176
516679 요새 중학생들 가방브랜드 어떤데 있나요? 1 ^^ 2016/01/10 1,362
516678 부동산 일 하시는분께 도움 구합니다. 3 수수료 2016/01/10 723
516677 겨울옷 세일 들어 갔나요? 2 ... 2016/01/10 2,145
516676 고양이 성격의 여자라는 게 1 뭘까요? 2016/01/10 1,820
516675 홍삼 한 번 달여 먹고 싶은데요. 어디서? 1 알리 2016/01/10 597
516674 서정희 얼굴에 바른게 뭔가요?? 3 루비 2016/01/10 3,888
516673 긍정은 환경이 아니거 성향같아요 11 스스스 2016/01/10 3,024
516672 고등 폴더폰으로 바꾸려는데요. 11 폴더 2016/01/10 1,910
516671 루이비통 티볼리.. 너무 예전 모델이죠? 7 2016/01/10 5,300
516670 옷을 샀는데 치수 좀 봐주세요 2 좀 알려주세.. 2016/01/10 543
516669 내열유리에 베이킹하면 잘 안되나요 3 쿠킹초보 2016/01/10 607
516668 친구에게 사업자명의를 빌려 주셨다는 분 해결이? 걱정 2016/01/10 889
516667 정 많은척 하고 염치없는 고모들 4 2016/01/10 2,885
516666 요즘 제약주들이 좋던데 지금 들어가면 위험할까요? 2 주식 2016/01/10 955
516665 끓는 물에 메추리알..감사! 16 .. 2016/01/10 5,608
516664 주말 강남역 커피샵 모습 정상인가요 51 2016/01/10 24,417
516663 주방용품이 너무 많아요 ㅠ.ㅠ 8 고민녀 2016/01/10 3,201
516662 응팔 얘기 땜에 게시판 들어오기가 싫을 정도네요. 20 ........ 2016/01/10 2,932
516661 어남류 어남택이 무슨 말인지 12 몰라요 2016/01/10 3,413
516660 대치동에 교정잘하는 치과있다던데 다녀보신분 계세요. 9 교정 2016/01/10 3,199
516659 컴퓨터 잘아신분.... 1 .... 2016/01/10 463
516658 열이38도 인데도... 99 2016/01/10 467
516657 응답하라 시리즈 다 보신분들은 알 꺼예요 65 2016/01/10 1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