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다 다시 귀국한
언니와 함께 철물점에 들렸어요..
언니가 일본에서 가져온 전자기기를 한국에서 쓰려니
전압을 변환시키는게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가까운 철물점에 가서 전압을 변환시키는 게 필요하다~했더니
철물점 주인할아버지가 아 그게 도란스라고 하는건데 여기는 안팔고
저 쪽 철물점에 한번 가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걸어걸어 다른 철물점에 가서 아저씨 도란스 주세요 했더니만
못알아듣길래 다시 또박또박 도/란/스 주세요 해도 못알아들으시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길게 일본에서 가져온 기기가 전압이 안맞아서 한국에서
못쓰는데 바꿀수 있는게 있다고 해서 왔다 했더니
철물점 주인아저씨 아-아, 트랜스퍼? 하면서 갖다주시더라구요
그제서야 저흰 아 트랜스퍼가 도란스가 된거야?하면서 놀라고 황당했죠ㅎㅎㅎ
요새 다른 커뮤니티에서 할아버지들은 스타벅스를 서다벅서 라고 한담서
재밌어 하고 좋아하길래-아 물론 좋은 의미로요!-갑자기 경험담이 떠올랐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