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오늘 고1 성적표를 갖고 왔어요..
여고이다보니 당연히 내신 치열합니다.
그걸 감안하고도 국영수 454를 찍었어요ㅠㅠ
모의는 국영수 243을 찍어요..
다른 사탐은 2등급입니다..
지금 아이는 영.수는 과외를 다니고 국어는 수능 국어만 다닙니다..
남편은 지금 아이를 붙들고 지금쯤이면 다 그만두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어차피 이 점수 갖고는 대학가기 힘들고 학원을 안 다녀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맞는 말인데 그렇다고 그만 두는게 쉽지 않네요..ㅠㅠ
아이는 메우 성실하고 제가 보기에는 공부머리가 트이지 않은 거 같고 공부하라는 얘기를 하지 않아도 혼자서 공부합니다.
시험기간에도 알아서 새벽까지 공부를 합니다..
이런 아이를 다 포기하고 혼자 공부를 하라고 하면 더욱 떨어질텐데 남편은 마찬가지 대학 못 가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첫 아이이다보니 제가 흔들리고 아이가 착하고 성실한 아이이다보니 참 안쓰럽습니다..
대학 보내보신 분 어떠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