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삼, 생강, 대추가 준 변화

요즘 조회수 : 7,751
작성일 : 2015-12-22 23:19:46

40대 중반입니다.

지난 삼개월 극심한 소화불량에 그에 따른 불안감 그 전에는 불면증도 심했고

그러다가 삼개월 쯤 전에 목에 염증이 너무 심해서 항생제 주사까지 맞고 하다보니깐

장이 좋은 균까지 다 초토화되었는지 먹는 게 두렵고 정말 살기 위해 하루에 한끼 겨우 먹을까 말까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어요. 응급실에도 두번이나 갔는데 별 이상 없는 걸로 나오고 내과에 가서 처방받아서 약도 먹기도 했어요.

밤새 식은땀을 이 삼일 흘리고 밥만 먹으면 심한 체기에 케바진 먹고 항불안제까지 먹고 견디던 중

아는 분이 그냥 홍삼이랑 대추만 넣고 내린 진액을 주셔서 양약은 일체 안먹고 먹은지 한 2주 정도 되었구요.

한달 전부터는 말린 생강이랑 대추 넣고 유리주전자에 끓여서 마셨어요.

홍삼은 아침에 따뜻하게 데워서 공복에 한번만 먹구요.

그토록 괴롭히던 체기가 없어지고 밤에 잠이 잘 옵니다. 오늘은 좀 늦었는데

아침에 홍삼과 저녁에는 생강과 대추 끓인 것을 동시에 먹으면서 9시에 잠들어 담날 8시까지 늘어지게 몇번 자고 나서

컨디션이 거의 아프기 전과 가까이 돌아왔어요. 살도 약간 붙고요. 항불안제도 끊었구요.

일년넘게 다이어트 하느라 중간 중간 일일일식도 하고 운동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거든요.

바지가 줄줄 내려가고 할 정도로 뺐는데 지금 삼시세끼 잘 먹고 뱃살이 조금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상태 유지하면서 살려구요. 어느정도 살이 있어야 체력이 있다는 지나가는 말이 저한테는 해당이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몸이 굉장히 따뜻해지고 소변량이 많이 늘었어요. 자주는 아닌데 소변보고 나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제 몸에 홍삼이 맞는 것 같은데 예전에 농축된 거 먹을 때는 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내려서 마시는 게 저한테는 맞나봐요. 그리고 생강만 끓여먹다가 대추랑 같이 끓인 건 한 일주일되었는데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생강도 갈아서 흑설탕에 절여 재놓아 만든 거 먹을 때와 집에서 말린 걸로 끓여먹을 때랑 좀 다른 것 같아요. 중간에 제가 몸이 나아지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속이 한결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좀 중구난방인데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도 의사가 아니라서 무엇이 딱 좋았다라고는 할 수 없으나

생강과 대추, 홍삼의 명성이 그냥 생긴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그리고 피부가 엄청 건조했는데 촉촉하고 기름기가 돌아요.

이 상태에서 아이허브에서 하도 극찬을 해서 사본 로즈힙오일 냄새도 그렇고 바르니 얼굴이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았는데 

콩가루 팩하고 냉장고에 시원하게 두었던 알로에젤에 섞어서 서너방울 섞어서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맨질맨질하고 촉촉해요. 다른 로션이나 크림도 섞어봤는데 알로에젤에 섞어서 쓰는 게 제일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하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IP : 112.152.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5.12.22 11:56 PM (2.27.xxx.136)

    생강은 1~2시간 끓여 드셔야...효과가 더 좋답니다...^^*

  • 2.
    '15.12.23 1:01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잠을 많이자서 건강해지셨을듯ᆢ잠이 보약이라는말 정말 맞아요 컨디션을비롯해 피부 성격까지푸근해져요

  • 3. ..
    '15.12.23 5:01 AM (183.96.xxx.106)

    생강과 대추, 홍삼 저장요

  • 4.
    '15.12.23 9:20 AM (211.114.xxx.77)

    저도 한참 대추.생강.배 끓여서 먹다가 효과가 있나 싶어서 중단하고 있는데...
    다시 끓여서 먹어야겠어요. 저는 감기 안걸릴려고 먹는 거였거든요.
    압력솥에 넣어서 4-50분 정도 끓이고 놔뒀다가 과즙 같이 섞고 건더기는 걸러내고 마셨었어요.

  • 5. 저도
    '15.12.23 5:04 PM (218.236.xxx.16)

    저장이요~~~

  • 6. 젠2
    '16.1.27 4:17 AM (220.93.xxx.14)

    홍삼 저장합니다

  • 7. ㅎㅎㅎㅎ
    '16.4.3 5:04 PM (211.214.xxx.253)

    저두 저장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316 인간들의 심장이란 대개는 숫돌 1 샹포르 2016/01/18 587
519315 . 63 검은방 2016/01/18 21,843
519314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것 같다 7 세우실 2016/01/18 1,074
519313 일본 살고 계신 분들께 여쭤요. 4 ㅇㅇㅇ 2016/01/18 1,519
519312 갑상선 때문에 대림성모병원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1 ㅜㅜ 2016/01/18 1,178
519311 인지력은 늘 한발 늦게 올까요 4 ㅇㅇ 2016/01/18 832
519310 부산 그랜드호텔 or 한화리조트 4 2016/01/18 1,240
519309 오늘도 소녀상 지키고 있는건가요?? 15 ㅇㅇ 2016/01/18 941
519308 영문법 비교급/도치 질문입니다. 3 00 2016/01/18 1,500
519307 르쿠르제에 밥할때 눌지 않게 하는 법 없나요? 9 ;;;;;;.. 2016/01/18 1,358
519306 응팔로 보는 연애에 대한 고정관념 24 사랑... 2016/01/18 3,721
519305 시부모님 팔순때 얼마정도 드리셨나요? 9 팔순 2016/01/18 5,244
519304 용산참사 유가족, '살인진압책임 김석기 경주 출마 안된다' 2 김석기총선출.. 2016/01/18 477
519303 초등학교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장애 아이 입학 관련) 9 고민중 2016/01/18 1,498
519302 금액 상관없이 좋은 침구커버, 추천좀 해주세요~~ 4 잘될거야 2016/01/18 1,345
519301 맛있는 핑크 솔트 추천 부탁드려요~ 잘살자 2016/01/18 338
519300 아이를 이틀만 봐달라 한다면? 24 2016/01/18 4,957
519299 보험 잘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 드려요~ 7 월요일 2016/01/18 663
519298 [카드뉴스] ‘여자답게’ 행동하라는 말이 왜 나빠요? 불치하문 2016/01/18 366
519297 연말정산 제 카드값만 ㅎ ㄷ ㄷ 8 .. 2016/01/18 3,787
519296 1월 18일 오후 1시 기준 예비후보자 총 992명 명단 입니다.. 탱자 2016/01/18 249
519295 전세 가 나갈까요? 5 전세 2016/01/18 923
519294 응팔 이제 다 봤는데요 택이가 정환이보다 19 1988 2016/01/18 5,893
519293 중학생 국외체험학습 2 중3 2016/01/18 360
519292 광주광산구신가동 찾아가기 2 길찾기 2016/01/18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