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예전에 보고
중1 딸 아이랑 같이 다시 보기를 하다 문득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소피가 걸린 마법이 어느 순간 풀리는데요.
옛날에 볼때는 하울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때 마법이 풀리는 거 같았는데
다시보기로 천천히 보니까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딸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나 자신감이 넘칠때 마법이 풀리는것 같다고 하는데
저도 다시보기를 하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확실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예전에 보고
중1 딸 아이랑 같이 다시 보기를 하다 문득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소피가 걸린 마법이 어느 순간 풀리는데요.
옛날에 볼때는 하울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때 마법이 풀리는 거 같았는데
다시보기로 천천히 보니까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서...
딸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나 자신감이 넘칠때 마법이 풀리는것 같다고 하는데
저도 다시보기를 하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확실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랑.....이었던거 같은데....
글보니...자신감(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근데...그런게 정답은 없으니...뭐...
저도 따님 말씀에 동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면 소피의 얼굴이 계속 바뀝니다. (처음에는 작화붕괴로 생각을 했어요)
제가 느낀 바로는 소피가 자아에 대한 생각이 없이 흐르는 대로 살다가
하울을 사랑하게 되면서 자아에 눈을 뜨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 같아보입니다.
하울을 통해서(하울을 사랑하게되고) 그 사랑에 대한 자기주장을 하게되면서
(궁전으로 찾아가 하울을 대변할 때 소피는 본인의 참모습이 나오게되죠)
마법이 풀리는 것 같아요.
황야의 마녀가 건 주문은 일반적인 마녀의 주문, 즉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으로 부터 사랑을 받게 되면 풀리는 주문이 아닐까해요
(순무 허수아비처럼요)
저도 처음에는 사랑이었던거 같아서 보다가보니 좀 틀린것 같아서...
딱 마법의 푸는 비밀은 나온 것은 없었던거죠?
뜬금없이 딸아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같이 보다 보니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였다는..
^^
저두 최근 다시봤는데 따님 의견이 맞는듯해요
책을 사까마까 엄청 고민했었는데ㅡ1권은 괜찮은데 2,3권 번역이 엉망이라 해서요
원서로라도 사야할까봐요
따님 의견에 동감해요.
저도 얼마전 다시 봤는데 처음 봤을 때랑 또 달리 보이고
맘에 남는 게 많은 영화였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딸아이랑 그렇게 결론 내고 직장내에서 이야기하다가 한 직원이 사랑이지 어떻게 자신감이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냐고 너무 자기 자신들에 대해 생각들이 집중되어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의견을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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