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도움받는분들 부러워요

복잡미묘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5-12-04 15:36:52
친정부모님 사정상 애들 봐줄 여건 안되시고 시부모님도 마찬가지..
양가 봐주신다고 하셔도 제가 애들이랑 한시라도 떨어지기 싫어서 괜찮다고 할 사람인데~ "애들봐줄게 부부끼리 영화라도 보고와" 이런말조차 한번 절대 없으니 가끔은 섭섭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아가들 낳은건 후회없고 내 힘으로, 부부 힘으로 키우는게 당연한거지만
주위에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도움받아서 조금이라도 개인시간 누리는 친구들 보면 또 부럽고 그래요.. ㅠㅠ 엉엉 ㅠㅠ
시간이 지나면 저한테도 봄날이 오겠죠?
삼일째 머리도 못감고 애들은 감기로 아프고 (아들 둘..) 새벽마다 잠못잔지 사흘째 ...밥 안먹는다고 떼쓰는거 억지로 한숟갈이라도 먹여 둘 싸매고 걸려서 병원다녀오ㅏ 억지로 억지로 재우고 끄적여봅니다..
IP : 223.33.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4 3:39 PM (210.107.xxx.160)

    토닥토닥.. 화이팅입니다 :)

  • 2. 봄날은 온다.
    '15.12.4 3:45 PM (119.94.xxx.221)

    단 몇시간이라도 푹 자고 싶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그 시절이 또 그리워요.
    힘들었지만 젊었고
    내 품에 쏙 안기던 아가였던 그때가..

    곧 편해질 날 올겁니다.
    힘내시길~~

  • 3. ...
    '15.12.4 3:52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도우미 쓰시는건 안되나요?
    그정도 쓰면 돈이 아주 많이 들지는 않아요

  • 4. ㅇㅇ
    '15.12.4 4:13 PM (203.226.xxx.13)

    전 그래서 입주도우미 구했어요
    수천 썼지만 가장 잘 쓴 돈이에요
    안그랬으면 전 육아우울증으로 어떻게 됬을지 몰라요 ㅜㅜ

  • 5. 토닥토닥
    '15.12.4 4:26 PM (119.207.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처럼 도움받을곳이 없었어요
    아이를 터울지게 낳다보니 남편이랑 거의 10년만에
    둘이 영화봤네요
    남편까지 바쁜데 아프기까지 하면 진짜 답이 없어요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고 지쳐있을지....
    힘내세요
    너무 애쓰지마세요
    토닥토닥 해드려요

  • 6. ^^
    '15.12.4 4:30 PM (110.9.xxx.9)

    부모님의 도움을 못 받아서 지금은 정말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시어머니의 육아간섭을 당당히 거절할 수 있어요. 힘들어도 자유를 얻을 수 있으니, 힘내시길! ^^
    저도 그랬거든요. 아기 키우는 동안, 시어머님의 도움 안 받았어요. 그래서, 지금 아이 육아나 교육에 관련한 시어머님의 잦은 간섭도 당당히 자연스럽게 거절했어요. 물론, 시어머니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지치지 않으시고 간섭하시고 잔소리 하시죠. 그래도 전 대놓고 거절했어요. " 어머님의 말씀도 참 좋은 듯하네요. 고려해볼께요. " 라고 말하고, 돌아서서 그냥 제 육아방침대로 행동해요. 어머니말씀에 바로 대놓고 거절하긴 좀 그래서요. " 아유, 넌 왜, 내 말 들어놓고, 잊어버리고 그러니. 잘 좀 해라." 라고 말씀하시긴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며느리 간섭하시는 것에 비하면, 아이 육아와 교육에 관해서는 강하게 간섭을 못 하세요. 본인이 제가 아기키우면서 힘들때 전혀 도와주시않았다는 걸 스스로 아시니까요. 그래도 혹시라도 몰라서, 못 먹 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이신지, 계속 간섭하시긴해요. 시어머니께서 의견피력정도까지는 저도 받아들이지만, 그 이상으로 강하게 간섭하시면, 그떈 대놓고 그건 좀 불가능하다고 거절해요. 당당하게 자연스럽게 미소짓는 얼굴로 그냥 모른척하고말아요.

  • 7. 이해가죠
    '15.12.4 5:08 PM (223.33.xxx.54)

    전 타지에서 애 하나 키우는데 그래요.
    남편은 야근, 출장 밥 먹듯 다니고.
    친정 멀고 연로 하시고, 친정 가봐야 단 1프로도
    쉬지 못해요. 제가 밥을 해드리니까요
    시어머니는 관심도 없고.. 생각하면 열 받는 일만
    있네요..
    전 남편 출장 가서 아프고 애기는 어리고
    정말 서럽더라구요
    자주. 어지럽고..
    출산하고도 제대로 먹지도 못했고 몸조리도 제대로못했어요. 진통하다 수술하고 젖몸살에 저 혼자 고통스러웠어요 출산 한달 몸이 너무 안좋았는데 시모 와선 밥 얻어먹고 본인 이야기나..
    그 이후에도 . 열받네요.
    요즘 연락 안한지 두어달이네요.
    이것 말고도 결혼 후 기막힌일 많지만!.
    애 낳고 나서도 저리니 온갖 정떨어져요.
    제 주변에도 시댁, 친정 맡겨놓고 영화도보고 하더라구요. 전부 다요.
    참 그런 애들은 이해 못해요.
    아파도. 도와줄 이 없고,남편까지 출장에..
    도우미 쓸 형편도 안되고
    아무튼 힘내세요. 아프니 서럽고 두렵더라구요
    내가 더 아파 못일어나면 우리 애기는 어쩌나 싶어서요

  • 8. 원글
    '15.12.4 11:30 PM (223.33.xxx.10)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너무 힘이 되었어요 ㅎㅎ 애들 재우고 지금 응팔 다시보기 하고 있어여 남편은 회식 .. ㅠㅠ 전 이시간이 정말 좋아요~ 혼자 티비보고 책보고 다이어리도 끄적이고 ㅎㅎㅎ 간식도 먹구 ㅎㅎ
    아프고 싶어도 아프지 못하고 힘들때도 많지만 기운내서 아가들 잘 키울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386 불안을 이기는 방법좀 공유해 주세요. 1 ... 16:22:15 124
1645385 외신 헤드라인, 시한폭탄 김건희!!! 3 외신보도 16:21:27 312
1645384 숙박추천해주세요. 성균관대 16:17:16 79
1645383 마트 주차장 진상 노인 4 주차장 16:16:16 349
1645382 회사 신입 2 ㄷㅅㅅ 16:12:02 244
1645381 가공식품, 플라스틱, 비닐, 극세사.. 이런거요 2 그냥 16:10:46 162
1645380 이상순 라디오 디제이하네요 11 .... 16:09:30 912
1645379 정숙한 세일즈 92년도 배경이라는데 첩얘기는충격이네요 9 ㅇㅇ 16:08:51 590
1645378 대장내시경 알약vs물약. 추천부탁드립니다 3 ㅠㅡ 16:08:32 102
1645377 정년이는 신기한 드라마네요 5 ... 16:05:52 876
1645376 손목 안아프고 잘써지는 펜 추천 좀 부탁 ㅇㅇㅇ 16:01:58 69
1645375 미국 대선은 어떻게 될 것 같아요? 10 ㅁㅁ 16:00:16 694
1645374 치과의사인데요.. 제 애는 치과에서 잘할줄 알았어요 8 치과 15:58:49 1,304
1645373 도로연수 여자 강사 괜찮을까요? 6 15:57:32 288
1645372 서울에서 일산 분위기 나는 동네가 있을까요? 18 서울 일산 15:55:15 1,003
1645371 패딩보다 코트가 입고 싶어요 6 이젠 15:52:53 708
1645370 사과대추가 맹맛인데 어쩌죠 4 ? 15:51:40 192
1645369 형제간 우애 좋은게 큰형의 희생을 빨아먹는 것 7 진짜 15:51:28 1,011
1645368 수목원에 왔어요 4 ㅡㅡ 15:46:28 464
1645367 지드래곤 창작의 고통이 느껴지는 패션이네요 (오늘 공항) 23 ㅇㅇㅇ 15:43:47 1,904
1645366 클립보드 어떻게 복사하는지 2 폰맹 15:42:51 203
1645365 정년이 진짜 너무 짜증나는데요 8 ... 15:42:29 1,526
1645364 오늘 비오고 추워진다들었는데 15 ㅜㅜ 15:37:57 2,146
1645363 로또 5천원도 잘안되고 뽑기 운이 없어요 4 ㅇㅇㅇㅇ 15:35:51 388
1645362 6세 아이 공부시간 4시간 이상 25 질문입니다 15:35:26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