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책 언제까지 읽어줘야 할까요..

..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5-11-22 15:42:03
7세 남아인데 자기 전에 한글책 2권 영어책 2권씩 읽어줘요.
한글과 영어를 모르냐면
한글은 4세때 영어 파닉스는 5세때 알았어요.

그런데 제가 읽어준 책중 흥미있는 책은 몇번이나 스스로 잘 읽는데
새로운 책은 제가 읽어주어야만 보네요.

책 매일 읽어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고
컨디션 나쁠땐 하기 싫을 때도 있고
이젠 글밥이 점점 늘어나니 목도 아프고
그런데 엄마 읽어주는 게 좋다고 매일 읽어달라네요..

첫째는 일학년까지 읽어줬던 것 같고
그 이후로는 글밥이랑 읽는 속도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읽게 되었어요.
그런데 둘째 녀석은 끝이 안 보여요..ㅎㅎ

언제쯤 읽기 독립을 시키고
밤에 제 시간 좀 확보할 수 있을까요.
읽어달라면 그냥 계속 읽어주는 게 정서상 좋을까요?
IP : 112.170.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1.22 3:48 PM (220.72.xxx.248)

    애기 키울때 비슷한 문제로 상담을 한적이 있는데
    애가 원할때까지(그래도 보통 초등 고학년까지는 안 간다네요)
    엄마가 애 옆에 같이 앉아서, 혹은 누워서 엄마목소리로 책 읽어 주는 것이 정서적으로는 굉장히 좋다고 하더군요

  • 2. ...
    '15.11.22 4:01 PM (222.100.xxx.166)

    우리 둘째는 7살인데 이제 읽어달라고 안해요. 첫째는 아직까지 읽어주면 좋아하는데
    둘째는 제가 읽어주면 딴짓하고 관심이 없더라고요. 혼자 읽는걸 좋아하는 애들이 있나봐요.
    그래도 책은 엄청 좋아해요. 정서도 안정되어 있고요. 꼭 애착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읽어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 3. ....
    '15.11.22 5:29 PM (175.223.xxx.199)

    자기전 읽어주는건 5학년때까지 읽어줬어요.외동이라 가능했지싶긴

  • 4. ...
    '15.11.22 6:26 PM (92.25.xxx.36)

    딸아이가 지금 중 2인데 엄마랑 책읽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하네요. 자기 전 읽어준건 4학년때까지 였지만 아이가 읽어달라면 지금도 같이 앉아서 읽어줍니다.^^ 딸아이 말이 그냥 엄마 목소리들으면서 책 읽는 시간이 행복하고 엄마 옆에 있는 느낌이 좋다고 합니다.~

  • 5. ...
    '15.11.22 7:04 PM (14.47.xxx.144)

    정 힘드시면 가끔 엄마 목소리로 녹음한 거라도
    틀어주면 안될까요?

  • 6. tods
    '15.11.22 7:08 PM (59.24.xxx.162)

    보통 3,4학년 되면 아이가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 더 읽어주세요~~

  • 7. ㅎㅎ
    '15.11.22 8:22 PM (175.125.xxx.104)

    목소리 녹음한거 틀어줘도 아이가 안듣고 책가져와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녹음기는 무릎이 없잖아.... 라더라는 얘기를 읽은적이 있어요 ㅎㅎ
    온기와 느낌이 없다는 얘기겠죠
    저희 아이는 10권씩 들고와서 제가 거의 울면서 이걸 어떻게 다 읽어 ? .. 했더니
    아이가 똘망똘망 쳐다보더니
    한권씩 한권씩 읽으면 되지....하더군요 ㅋㅋ
    몇년안남았어요 쫌만 힘을 내시길~

  • 8. ㅎㅎ
    '15.11.22 8:24 PM (175.125.xxx.104)

    더군다나 아들은 엄마품에 있는 그런 시간 돌아오지 않아요
    내 시간도 아쉽겠지만 아이가 품에 있는 현재 그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시면 좋을것같아요

  • 9. 돌돌엄마
    '15.11.22 10:36 PM (112.149.xxx.130)

    으앙 전 6살 아들은 진작에 독립했는데
    4살 딸래미가 자꾸 오빠책(긴 책;;) 들고와서 읽어달라는 통에 힘들어요..
    4살짜리 요거 언제 한글 깨쳐서 안귀찮게 하려나........

  • 10. ..
    '15.11.22 11:39 PM (112.170.xxx.23)

    중2 따님 말이 뭉클하네요..
    엄마랑 책읽는 시간이 행복했다니..ㅠㅠ
    몇년 안 남았다 생각하고 힘내서 다시 읽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 11. ...
    '15.11.23 1:09 AM (124.111.xxx.24)

    그냥... 내 목구멍 터질때까지 읽어주세요... 다 언젠가 내 곁을 떠납디다

  • 12. ㅇㅇ
    '15.11.23 8:24 AM (39.114.xxx.93)

    요즘 제 고민이었는데 같은 분을 보니 반갑네요.
    6세 딸이 파닉스, 한글 다 뗐는데 본인이 읽지 않고
    저보고 책을 읽어 달라 보챘거든요.
    글밥은 많아져서 너무 귀찮고 힘들었는데 내년엔 달라지겠지했는데 댓글보니 7세는 무슨 초등학교까지요? ㅠㅠ
    하지만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사랑스럽게 읽어줘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32 압구정재건축, 서울땅 1만제곱미터 추가 발견 1 17:56:31 214
1741831 집 내놓고 이사 예정인데 에어컨이 고장났어요.. ㅠㅠ 3 나름 17:54:00 226
1741830 아까 아가냥 입양관련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1 이번엔 17:53:39 83
1741829 매미와 잠자리 여름은 간다.. 17:52:33 54
1741828 만약 50억이 생겨 학군 필요없는 서울에 집을 산다면 1 상상 17:51:05 356
1741827 50초반 알약 먹기가 힘드네요 1 ... 17:50:12 135
1741826 내이럴줄(주식) 4 ... 17:47:34 529
1741825 요즘 SKY공대생도 휴학 많이하나요? ..... 17:46:30 151
1741824 한미 관세 협상에 日누리꾼 반응 4 에어콘 17:43:30 712
1741823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서 미치겠어요. 6 음.. 17:41:49 600
1741822 학원과 과외병행해도 효과없는 경우 있겠죠? 땅지 17:41:22 88
1741821 아들 사진 자꾸 보내는 동생.. 16 . . 17:39:21 1,024
1741820 늙는다는 건 자기가 늙는 걸 바라보는 일이라는데 맞나요 6 17:38:02 603
1741819 드라마 불꽃 보다 보니까 1 ... 17:37:53 203
1741818 강북쪽 디스크 진료 잘 보는 병원... ... 17:36:48 54
1741817 옹녀 지인에 관한 이야기 8 덥네요 17:36:33 873
1741816 지금 대천해수욕장 3 .. 17:31:39 703
1741815 혹시 이거 써보신분 계신가요? 걸레세탁기 17:31:00 196
1741814 BBC에서 평가하는 한미협상.jpg 19 와우 17:24:01 1,911
1741813 이사람이 일본총리에요?? 7 ㄱㄴ 17:17:19 962
1741812 걸을때 발에 힘을 엄청 주네요. 3 ㅇㅇㅇ 17:14:44 629
1741811 당근 채썰어 놓으니 좋네요 4 요리 17:09:58 1,213
1741810 컴활 어떤 유투브로 공부하시나요? 1 감사합니다 17:08:41 205
1741809 尹 측 "실명 위험·경동맥 협착·체온조절 장애 우려…수.. 40 질질 끌고 .. 17:07:26 2,214
1741808 더워서 새벽에 잠이 깨요 1 17:07:16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