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11 테러뒤 미국과 닮은꼴..프랑스 올랑드, 부시의길 밟나?

전쟁의길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5-11-18 09:14:35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17843.html

충돌 회피형 인물로 물렁물렁한 ‘마시멜로’라는 별명을 얻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3일 밤의 파리 테러를 겪으며 ‘전쟁 지도자’로 변신하고 있다. 프랑스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사회주의자 올랑드가 14년 전 미국 9·11 테러 당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닮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프랑스 사회가 9·11 테러 뒤 미국처럼 안보 중심 감시사회로 향할 개연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2001년 9·11 테러 뒤 미국의 대응을 연상케 한다.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 아흐레 뒤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에 대테러 작전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신설 방침을 밝혔고, 미국의 반테러법인 ‘애국법’ 개정안을 6주 만에 통과시켜 10월26일 서명했다. 당시 개정된 애국법은 대규모 통신 감청 확대, 테러 혐의를 받는 외국인의 기소 전 구금기간을 최고 7일까지 확대하는 등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락까 공습에 나선 프랑스처럼 미국은 그해 10월7일 9·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근거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폭격을 시작했다. 미 본토에서는 대대적인 용의자 검거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테러와 무관한 사람들을 투옥하고 혹독한 대우를 했다’는 미 법무부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 수사당국은 테러 뒤 수개월새 762명의 불법 체류 외국인을 테러용의자로 체포했는데, 대부분 테러와 연계가 없어 본국으로 송환됐다. 더불어 외국 국적을 가진 미국 거주 16~64살 남성은 모두 이민국(INS)에서 지문 날인을 하도록 하는 등 조처들도 도마에 올랐다.

올랑드의 변신을 두고 <가디언>은 올랑드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고 분석했다. 20%대의 지지율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으로 불리는 올랑드가 지방선거를 3주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꺼내들 카드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IP : 222.233.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랑드 전쟁의길로 가나
    '15.11.18 9:24 AM (222.233.xxx.22)

    전쟁 지도자로 변신한 올랑드, ‘부시의 길’ 밟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17843.html

  • 2. 올랑드 전쟁의길로 가나
    '15.11.18 9:26 AM (222.233.xxx.22)

    프랑스 테러가 발생한 이유에는 프랑스의 시리아 폭격이 있었다

    프랑스, 시리아 내 IS 첫 공습
    올랑드 대통령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IS 훈련소 파괴”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43350

  • 3. 부시랑은 경우가 다른데
    '15.11.18 9:47 AM (59.187.xxx.229) - 삭제된댓글

    부시는 지가 석유 빼먹을라고 전쟁 일으킨거고...
    실질적으로 중동 무정부사태를 조장한 게 미국이잖아요.
    그래서 서방국가나 우리나라처럼 미국 우방국은 억지로라도 이라크 파병시켰어야하는 상황이었고.
    미국 편에 섰던 다른 나라들 다 위험해진건데..어떻게 같다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297 미국 유학생 자녀 두신분 혹시 계신가요? 2 ... 2015/11/18 1,909
502296 목디스크로 나무 경침 베고 주무시는 분들 있으세요? 12 목디스크 2015/11/18 13,638
502295 따라서 물어보는 거 6 따라서 묻기.. 2015/11/18 1,087
502294 이분 어찌되었는지 아시는분 계세요? 2 제보 2015/11/18 2,043
502293 치아씨드는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나요? 7 요리사 2015/11/18 2,150
502292 수술전 남편의 식단문제좀 봐주세요 6 ... 2015/11/18 837
502291 백종원 순두부찌개 양념 18 대박 2015/11/18 11,119
502290 강황 부작용 불면증 ... 12 비온다 2015/11/18 8,456
502289 부모도 의지할 사람이 필요한데 1 ㅇㅇ 2015/11/18 1,195
502288 직장생활은 너무너무 힘들고 전업은 너무 무료하네요... 8 고민 2015/11/18 4,883
502287 조용하고 작고 효과좋은 실내운동기구 추천 부탁합니다 3 someda.. 2015/11/18 2,511
502286 이슬람, 팔레스타인 난민 관련 책 추천할게요!! ^^;; 13 추워요마음이.. 2015/11/18 1,743
502285 "무법천지" 비난 [조선], 백남기씨 이야긴 .. 샬랄라 2015/11/18 571
502284 전업주부 생활비를 카드로 받을경우 현금은 얼마나? 7 질문 2015/11/18 3,904
502283 캡사이신, 임산부 기형아 초래” 경찰 물대포 ‘시민 향한 테러 2 무섭네요 2015/11/18 1,465
502282 국어도 수능용 내신용 공부가 다른가요? 2 고1 2015/11/18 1,831
502281 노트북 새로 샀는데 윈도우8인데 업그레이드 하는 게 나을까요? 3 윈도우10 2015/11/18 1,167
502280 병원이 폐업했어요‥도움부탁드려요 1 스프링 2015/11/18 4,170
502279 "경찰의 과잉 대응에 실망" 경찰청 인권위원 .. 1 샬랄라 2015/11/18 886
502278 요즘 깡통전세 말많은데 안전하게 지킬 법이나 방법 부탁드려요. 2 ㅇㅇㅇㅇㅇㅇ.. 2015/11/18 1,522
502277 오사카 패키지요 2 일본여행 2015/11/18 1,671
502276 이경애 부럽다요 31 친구 2015/11/18 24,184
502275 백내장 수술 비용문의드려요 8 2015/11/18 3,900
502274 새누리가 내년에 대테러 예산 1000억 증액한답니다. 21 역시나 2015/11/18 1,482
502273 호주산 와규 설도 불고기감?이 넘 많아요ㅠ 7 요리보고 2015/11/18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