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노약자석 양보해주기 싫어지네요

벼슬아냐 조회수 : 4,130
작성일 : 2015-11-12 12:17:22

최근 버스탈일이 많아서 타고 다니다보니 -전 30대


뒷자리 아닌 이상 앞쪽에 앉아있다보면 어르신들 탈때 양보해드리곤 하고 또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름-=


진짜 짧은 기간 약 일주일사이에 아, 더이상 양보해주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6일은 버스를 타니 참 이런저런 거 다 겪긴하는데 말이죠


저도 힘들어요.

..ㅋㅋ


저도 다리아프고 가방무겁고 앉아가고 싶단말이죠


한정거장까지는 뻐기다가 .. 아 눈치보여서 -노약자석- 버스기사 뒤 뒤 자리..


여기앉으세요 하고 양보하고 앞에서서가는데


그 한정거장 자기가 노약자석 앞에 서있었다는게 분했던모양인지


아주 당연하게 척~ 하고 앉습디다 그 삼각깁밥 머리한 안경할망구..


양보한 사람이 그러고 그 앞에 서서 계속 가면


당연히 '양보'한건데


그냥 가볍게 고마워요 이런 말 못하나요?



할아버지들도 가관이에요


굳이'여기 앉으세요' 말 안하고 자리 비켜드리고 그 앞에 서서가는데도


쌩 앉고 그 일행은 제 발도 밟았어요


계속 째려봤는데 지들끼리 수다떠느라 개의치도 않네요


좋은 마음으로 양보해드렸는데


썩은 기분만 남았어요



이 글을 읽는 60대이상 어르신분들 만약계신다면


매너좀 가져보세요


아이구 고마워요~~ 막이러면서 호들갑 떨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고마움의 표시정도는 있어야 하지않나요?


노약자석은 우리나라만  있는 도덕적 의무(?) 잖아요


아진짜 짜증나요


이런 일 겪어보니 이제 아예 자리 달라는 식으로 자기 짐 밑에 쑤셔놓고 배 들이대는  노인네 볼때마다


진짜 미친척 한마디 쏴주고 싶은거 간신히 이성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데 당하면 이게 되게 열받아요

IP : 182.229.xxx.11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가
    '15.11.12 12:20 PM (119.194.xxx.182)

    표현이 부족한건 진짜 고쳐야해요. 양보할때 고마워요 한마디인데 에구하면서 앉는 분들 많죠.

  • 2. 맞습니다.
    '15.11.12 12:20 PM (211.194.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가 있지만, 양보는 양보일 뿐이지 권리가 아닙니다.

  • 3. ;;;;;;;;;;;;
    '15.11.12 12:20 PM (183.101.xxx.243)

    이런글 자꾸 올리면 어떻게 되는줄 아나요?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 전염되서 나중에 원글님 나이먹고 노인 되었을때 똑같이 돌려 받아요. 딱히 자리양보 안해주는 정도로 안끝나고 세상이 점점더 삭막해 지니까요. 자기 먹을 우물에 침뱉는거죠. 다들 자리 양보해주기 싫죠 나도 피곤하니까...누가 강요하는거 아니니까 그냥 편히 앉아 가세요.

  • 4. 맞습니다.
    '15.11.12 12:23 PM (211.194.xxx.207)

    저도 나이가 있지만, 양보는 양보일 뿐이지 의무가 아닙니다.

  • 5. dd
    '15.11.12 12:2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 고맙다고 하든 안하든 제 마음이 불편해서 양보해드려요.
    저희 친정엄마가 연세가 여든이어서 생긱나는것도 있고요..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고맙다고 하시던데요..

  • 6. 40대
    '15.11.12 12:24 PM (112.173.xxx.196)

    저두 요즘 공공 장소에서 노인들 행태를 보면서 늙어도 곱게 늙으란 말이 왜 생겨났는지 알겠더라는..
    노인들이 더 이기적이고 매너 없고.. 엘리베이터도 자기 타고나면 뒤에 자리 남는데도
    앞에서 떡하니 버티고 다른 사람 더 타지도 못하게 한채 먼산 바라보는 할머니들.
    정말 늙으면 외모도 추한데 행동까지 그런 걸 보면
    인간으로 늙는 사람이 있고 동물로 늙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요.

  • 7. 헐.
    '15.11.12 12:24 PM (182.229.xxx.115)

    땀님
    별 걱정을 미리 하시네요?
    이래라저래라하지 마시고 님이나 잘하세요 즐

  • 8. ㅡㅡ
    '15.11.12 12:26 PM (175.252.xxx.66) - 삭제된댓글

    요즘들은 임산부나 어린애부모나
    거의 그래요
    그냥 당연이란듯

  • 9. 헐.
    '15.11.12 12:26 PM (182.229.xxx.115)

    맞아요 우리나라 표현이 부족한 것때문에나온 일인거 같아씁쓸해요...


    대부분의 분들 고맙다고 하는거 저도 알아요

    근데저런일 겪고나니 이런 마음이든다는거에요
    그리고 전 노인분들 누구보다 더 도와주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 10. ++
    '15.11.12 12:29 PM (180.92.xxx.47)

    무식이 죄.
    우리라도 표현합시다..
    그리고 전 버스 타면 무조건 제일 뒤로....
    눈치보고 양보하고 그런 행위가 다 귀찮아요...

  • 11.
    '15.11.12 12:32 PM (223.33.xxx.177) - 삭제된댓글

    노인들의 꼴불견도 일부의 일이고 젊은사람들의 꼴불견도 일부인데
    젊어서 그러더사람이 노인이 되서도 그런다는. 불변의 법칙
    고로 그러는 사람은 따로 있고 바뀌지 않는다는.
    노인이 어떻고
    시댁이 어떻고.
    이러는거 그렇게 설득력있지 않아요.
    인간자체가 그러는것이라오.

  • 12. 표현해야
    '15.11.12 12:33 PM (112.173.xxx.196)

    다음에 또 양보하게 되더라구요.
    내 권리를 남에게 배려했는데도 말이 없으면 밉죠.
    솔직히 늙은 건 내 사정인데 그 사정 봐주는 맘이 고마워서라도 저는 표현해야 하는 게 도리라고 봐요.

  • 13. 저는
    '15.11.12 12:33 PM (58.146.xxx.43)

    힘들긴 하지만
    노약자석이라고 버젓이 표기된 자리는 앉지 않습니다.
    앉았다 하더라도 노인이 타면 자리 비킵니다.

    양보라기보단
    잠깐 남의 자리에 엉덩이 붙였다고 생각하고 맙니다.

    너무나 새가슴인건지...

  • 14. 요새는 임산부도 그래요
    '15.11.12 12:33 PM (37.58.xxx.206)

    임산부들도 양보해주면 당연히 앉고
    그냥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 남여 노소 불문하고 다 매너업어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50년 지나도 노인들 매너는 비슷할꺼라 예상해요.

  • 15. 전진
    '15.11.12 12:37 PM (220.76.xxx.231)

    고마워요 소리가 그렇게 어려운지 안그런 사람이 많아요 인간은 다늙어요
    인격이 문제지요 젊으나 늙으나 인격은 지니고 삽시다

  • 16. 젊은사람들도 마찬가지..
    '15.11.12 12:38 PM (37.58.xxx.206)

    그리고 꼭 자리양보뿐 아니라

    왜 이런 경우 있잖아요. 내 양옆에 자리가 둘다 비었는데, 일행 두명이 내 앞으로 와서 내가 옆으로 가주길 바라는 무언의 눈치를 보낼때요

    그럴때 옆으로 가주면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 한 10명중 3~4명 정도에요

    나머지는 아주 당연한 권리라는듯 앉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 저는 젊은 여자들 그런경우 너무많이 겪어서 젊은 여자들한테는 양보 안해줘요. 그냥 내 양옆으로 갈라서서 앉든지 말던지 신경안씀.

  • 17. 자리
    '15.11.12 12:46 PM (39.118.xxx.147)

    엊그제 지하철에서 좀 수수하신 할머니한테 양보했더니
    이러면 지하철 타기 곤란하다면서 그냥 앉으라고
    하도 권하시기에 그냥 앉았다는...^^;

    근데 예전엔 딱 교수 타입의 세련된 할머니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당연하듯 앉더군요.
    학생들한테 베풂만 받아온 인생을 사셨는지...

    암튼, 결론은 그냥 양보하는 게
    내 마음이 편하다는 거예요..

  • 18. 저기요
    '15.11.12 12:58 PM (222.239.xxx.49)

    지금 일반석 이야기가 아니고 노약자석 이야기지요.?

  • 19. 저기요
    '15.11.12 1:00 PM (175.223.xxx.54)

    저 만삭때 임신부석에 척 하고 앉아서 죽어라 창밖만 내다보던 여자 떠오르네요.
    저보고 배 들이대는 임산부라고 했을려나?

  • 20. 저는 임산부일때도
    '15.11.12 1:05 PM (211.48.xxx.24)

    그냥 서서출퇴근했어요. 지금도 사십중반인데 그냥 안지않아요...그게 몸은 힘들지언정 맘이 편하더라구요.

  • 21. 이상한 사람
    '15.11.12 1:07 PM (175.199.xxx.20)

    저는 이런글만 보면 갑자기 몇년 전 생각이 나서 혈압 올라요.
    제가 맨 뒷자석에 앉아서 제딸이랑 가는데 왠 할머니도 아니고 그냥 아줌만데
    저를 보더니 아이고 다리야 이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러던지 말던지 할머니로도 안보이고 저도 피곤해서 양보해주기 싫어서 모른척 했더니
    내릴때 까지 저를 쏘아 보더니 젊은여자가 싸가지 없다면서 헛소리 해대는데
    사람도 많고 내려야 하니까 참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화나요.

  • 22. 이상한 사람
    '15.11.12 1:11 PM (175.199.xxx.20)

    그런데 저는 노약자석은 절대로 앉은적 없어요.
    다른 자리가 없어도요.
    본인이 지금 노약자석 앉아 있다가 양보했다는 말인가요?
    전 그냥 일반석 앉았다가 양보해 줬다는 건 줄 알았네요;;

  • 23. ..
    '15.11.12 1:15 PM (182.229.xxx.115)

    내리는 문 전 후로 따지면 내리는 문 앞부분 전부다요

    뒷자리 두칸씩 앉는곳 말구요

    그리고 아무리 노약자석이지만 앉아있다 양보해드리면

    고맙다는 말 들으면 안되는건가요?

    참...

  • 24.
    '15.11.12 1:19 PM (14.47.xxx.38)

    불쾌하지만 별 도리없어요
    아님 싸움납니다 ㅜ

    내가 자리 비켜줬는데
    뒤에서 지켜보던 딴자리에 앉아있던 50~60대분이 홀랑 차지하는 경우까지 당해보면 헛웃음나와요

  • 25. 동감해요.
    '15.11.12 1:31 PM (112.160.xxx.137)

    저도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버스 시간만 왕복 2시30분 정도 걸려요..
    그리고.. 그 버스는 항상 만원버스에, 차도 엄청 막히는 구간을 다니거든요...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지친 몸 이끌고... 앉아서 가려고.. 반대쪽 정류소에서 버스 타요....항상 초만원 버스라서요... 정말 힘드실만한 노인들은 양보를 해드리지만.. 얼마 나이차이도 안나보이는데.
    제자리 탐내시는 분들은 정말 얄미워요...
    전에 한번은 여자 세명이 타서.. .가운데 여자가 아프다고 계속 ... 괜찮냐고 괜찮냐고~자기들끼리 큰소리로 떠들더라구요.. 그렇게 아프면 셋이서 택시를 타지.....온갖 수다 떨면서 시끄럽게 굴더니...
    여튼...20대 같은 마음으로 양보가 안되요.. 만원버스에 시달리고 집에 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회사 출근해서도 너무 고단해서요.. 아~~ 이래서 다들 자가 운전 하시나봐요.

  • 26. 노약자석이라면서요
    '15.11.12 1:53 PM (64.206.xxx.46)

    노약자석는 어르신, 어린아이, 임산부를 위한 좌석 아닌가요?
    전 버스에 노약자 없어도 노약자석엔 앉지 않습니다.
    그게 배려라고 배웠구요.

  • 27. ...
    '15.11.12 4:06 PM (110.70.xxx.7)

    글복ㅎ 원글에 동의했는데
    댓글보고는 원글에 동의하고싶지 않아지려하네요..
    왜 이리 쌈닭처러 덤비시는지요

  • 28. 이효
    '15.11.12 4:42 PM (119.69.xxx.226) - 삭제된댓글

    전 그래서 유모차 몰고 다닐때 문 잡아주거나 엘레베이터 버튼 눌러주시면 고맙습니다를 두세번 하네요 ㅎㅎ 한 번 하면 잘 못알아듣고 혹시 오해하실까봐ㅠㅜ 큰 목소리로 ㅠㅠ ㅎㅎㅎㅎ

  • 29. 다양한 의견
    '15.11.12 5:11 PM (182.229.xxx.115)

    의견과 달라 이렇다 라고 쓴 댓글이에요
    저와 의견이 다르다고해서 댓글에 '쌈닭'이라고 표현하신 건 좀 심하시네요

  • 30. 저두요
    '15.11.12 6:05 PM (211.48.xxx.113)

    요즘 나이많은 벼슬들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하는말 공감해요

  • 31. ...
    '15.11.12 6:48 PM (182.212.xxx.129)

    노약자가 따로 정해졌답니까?
    많이 힘들면 노약자 되는거죠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어려운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103 맥쿼리 쉽게 설명해주실분... 4 dd 2016/01/12 1,311
517102 갑상선항진증 1 ㅜㅜ 2016/01/12 1,325
517101 원망하는 맘이 드는건 3 ㅇㅇ 2016/01/12 874
517100 사서직 공무원 시험 합격하면 바로 발령받을 수 있나요? 4 사서 2016/01/12 2,704
517099 박기영 평이 나쁜이유 아시는분? 30 .. 2016/01/12 26,542
517098 멸치 육수 꿀팁 12 Estell.. 2016/01/12 5,173
517097 택이 땜에 생활이 안되네요ㅎㅎㅎ 26 택이 2016/01/12 2,827
517096 강남역 근처 소형아파트 질문입니다 6 강남역 2016/01/12 2,413
517095 [구인]무료신청접수! 건당 10만원 지급합니다. 남편보다 더법니.. 2 싱크퓨어 2016/01/12 831
517094 회장님’ 비판했다 사라진 조선일보 칼럼을 공개합니다 1 ... 2016/01/12 1,036
517093 대학생 아이들 과외 많이 하나요? 5 .. 2016/01/12 1,631
517092 대화다큐멘터리 사명 항일은 끝나지않았다 1화 혈서지원 사랑초잎 2016/01/12 249
517091 돼지고기 색깔로 상태구분할수있나요? 4 ㄹㄹ 2016/01/12 2,999
517090 리코타 치즈 질문 좀 드릴게요. 2 리코타 2016/01/12 820
517089 다운 파카 좀 봐주세요. 5 쇼핑 2016/01/12 744
517088 박사과정 하는게 좋을까요? 박사하신 분들 12 ㅇㅇ 2016/01/12 4,330
517087 인생 참...별거 아니네요 43 2016/01/12 20,684
517086 스텐인레스 후라이팬 교체 얼마만에 하세요? 10 2016/01/12 3,003
517085 층간소음 남의 문제인가 싶었네요 5 놀이터 2016/01/12 1,328
517084 긴 식탁으로 공간을 막거나 나눠도 괜찮을까요? 2 부억 2016/01/12 938
517083 [펌] "자녀 취업시켜 줄게" 속여 수천만원 .. 1 지인 2016/01/12 573
517082 한일, 오후 도쿄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등 경제 현안 2 tpp/일본.. 2016/01/12 345
517081 정부, 위안부 할머니들 개별 접촉 12·28합의 이행 '각개돌파.. 2 세우실 2016/01/12 372
517080 그냥 덕선이 정환이 택이 셋이 살라 합시다!!! 12 아휴 2016/01/12 1,794
517079 재수종합반 선생님들이 실력있으신건가요? 2 gg 2016/01/12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