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지난 22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역사교사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현장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국정 교과서가 나오더라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공언했다.
이재정 교육감. ⓒ News1 이재명 기자국정화 교과서 추진은 교사들이 갖고 있는 헌법적 권리를 근본적으로 무시하는데다 학교의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는 이유에서다.
이 교육감은 "교육부가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인지 의문스럽다"며 "교육계에 대한 정치적 폭거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의 이 같은 발언 후 '찬성한다'는 입장과 '반대한다'는 비난이 교차하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kimu****인 네티즌은 "역사는 쓰여진 것을 배우는게 아니라 과거 일을 토대로 미래를 사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근간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이제 역사마저도 주입식 교육을 해야 속이 시원하겠는가!"라는 글을 올렸고, 아이디 nond****인 네티즌은 "시대 착오적 국정화는 반대가 정답"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반면 아이디 chun****인 네티즌은 "국정화 문제의 근본 원인은 균형됨 시각으로 서술되어야 할 교과서가 균형감을 상실하고 좌경화된 교과서 내용에 있는데 문제의 개선책 중의 하나로 나온 것이 국정화이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아무 대책도 내지 않고서 반대만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아이디 east****인 네티즌은 "일단 국정화 교과서를 채택한 나라들의 사례의 장단점을 살펴봐야 한다. 국정화=역사왜곡 공식은 섣부르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도교육청은 설문조사와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교육부 행정예고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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