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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구의 시어머니들은 어떤가요?

푸른 조회수 : 7,113
작성일 : 2015-10-14 14:49:37

 한국이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아직 명절에 시가 먼저 가서 며느리가 음식 만들고

 (음식 만드는 것은 어차피 다른 나라에서도 여자들이 하니까 그건 괜찮아요)

 차례 지내고 남자들은 가만히 앉아 받아먹고

 시어머니들은 난데없는 시어머니 부심 부리고....

 본인 딸들은 친정 오면서 며느리들에게는 "시누 보고 가야지"라면서 붙잡으며 친정

 조금이라도 늦게 가게 하려고 용쓰고....


  서구의 시어머니들은 어떤가요?

  물론 시가 가면 부엌에 여자들이 같이 일해야겠지만,

  마인드가 개인주의라 한국과는 다를 듯하고

  또 어떤분 댓글 보니 상류층 시어머니 부심은 상상 이상으로 높다고 쓰셨네요.


IP : 175.114.xxx.19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4 2:54 PM (66.249.xxx.215)

    외국남자랑 결혼해 외국 살고있는 우리 언니는 시댁 가면 부엌에도 잘 안 들어가던데요. 그냥 옆에 서서 얘기나 하고
    시어머니 살림이라고 .. 설겆이는 어차피 식기세척기가 하고
    크리스마스 같은 큰 명절도 보면 언니는 그냥 선물 하나 사서 가고.ㅋㅋㅋ 시댁과의 트러블이 아예 없더라구요.

  • 2. 노르웨이로 시집간 지인의 딸
    '15.10.14 2:55 PM (122.128.xxx.130)

    지인이 노르웨이로 딸을 만나러 갔더니 시어머니가 초청 하더랍니다.
    시어머니 혼자 부지런히 음식을 내오고 딸은 가만히 앉아서 그거 받아먹고...
    식사를 마치고도 시어머니가 접시를 치우는데 딸은 가만히 앉아 있고...
    이거이 아닌데?
    내가 딸을 이렇게 키우질 않았는데 내 딸이 이렇게 몰상식 할 수가?
    어이상실한 지인은 나라도 거들어야겠다 싶어서 접시를 들고 일어나려니 딸이 확 잡아채서는 앉히더랍니다.
    그 시어머니는 자기 주방에 남이 들어오는걸 무척 싫어한다고 하더라네요.

  • 3. 일단
    '15.10.14 2:55 PM (71.218.xxx.35)

    상류층 외국 시어머니 잘못걸리면 외국 며느리에대한 깔봄이 있어요.
    그런 심술궃은 외국 시어머니는 거의 한국 시어머니의 부심과 다르지않은 심술을 부립니다.
    하지만 외국 남자들이 한국남자들처럼 이상한 효도병이없어서 자신이 보기에도 아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생각하면 아내의 의사를 존중해 자기 엄마랑 안만납니다.
    기본적으로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자식도 부모에게 무언가를 해줘야한다는 유교관념이 없어서 한국식에 익숙하다면 뭔가 거리감이 느껴지고 차갑다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그렇기때문에 부심이 없는거죠.
    바라는것도없지만 해주고싶은것도 없어요.
    사이가 평범하다면 일년에 몇번 명절에 다 같이 만나는건 같습니다.
    하지만 온식구가 다 부엌에서 일합니다.
    시어머니랑 시누는 가만히 앉아있고 남자들은 티비앞에 늘어져있고 이런 풍경은 잘 없어요.
    온 식구가 다 한가지씩 만들고 있죠.
    하다못해 남자들은 집치우기 마당쓸기라도해요.
    며느리만 일하는 사람이란 개념은 없어요.

  • 4. ㅇㅇㅇ
    '15.10.14 2:56 PM (175.209.xxx.110)

    땡스기빙 같은 때 보면 큰손?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가짓수는 많아도 죄다 뭐랄까.. 오븐에다 휘리릭 넣고 하면 되는 요리들?... 브로콜리 치즈 넣고 굽기만 한다던가 ... 제가 어울렸던 집들은 그랬었네요.

  • 5. ㅇㅇㅇ
    '15.10.14 2:56 PM (175.209.xxx.110)

    고로 일하는 것땜에 트러블 날 일은 없더라구요..

  • 6. 윗님
    '15.10.14 2:58 PM (92.90.xxx.120)

    에이~ 그래도 그릇 정도는 날르는데요
    정말 꼼짝않고 앉아있음 여기서도 못배운거에요

  • 7. ..
    '15.10.14 2:58 PM (223.33.xxx.64)

    일본도 1년에 한번봐도 좋아하고 반가워한다데요

  • 8. ......
    '15.10.14 3:04 PM (111.69.xxx.239)

    처음 오래 머물러 갔을때 (5일), 집에 강아지가 있어서 시어머니가 매일 청소기를 돌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다고 했더니, "아니 왜 네가?". 가서 놀던지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신랑이랑 저녁 한끼를 만든 적이 있어요. 스테이크랑 야채구이. 큰 감동없이 먹을만하다...
    뭐랄까, 저를 특별히 이뻐하시지도 (막 친하려고 하진 않으세요. 그냥 당신의 생활에 열중. 제가 냉장고에서 뭘 자꾸 꺼내먹는다...하면 계속 채워넣으시고. 제가 뭘 좋아하는 것 같다..하면 또 채워넣으시고. 그런데 그냥 덤덤하게...)미워하시지도 (잔소리도 없고, 어떻게 해라, 도 없고...). 그냥 덤덤.
    주시는 건 크리스마스 카드와 생일에 밥 사먹으라고 용돈. 바라시는 건...별로 없는듯.

  • 9. ab
    '15.10.14 3:05 PM (59.187.xxx.109)

    비슷하겠죠
    섹스앤더 시티 보면 샬롯 시어머니도 그랬고
    미란다는 그때 당시 시어머니는 아니었지만 스티브 어머니 때문에 아기 세례 받았고요
    끝에는 시어머니도 모시 잖아요

  • 10. ..
    '15.10.14 3:15 PM (221.146.xxx.24)

    그래도 그릇 정도는 날르는데요
    정말 꼼짝않고 앉아있음 여기서도 못배운거에요22222222
    며느리 혼자 노예처럼 일하는 문화가 없다뿐이지 접시나르고 설거지 정도는합니다 ㅎㅎ

  • 11. 그럼
    '15.10.14 3:17 PM (175.207.xxx.17)

    굿와이프에 나오는 시엄마가 디게 특이한 건가 보네요 갑자기 생각났어요.

  • 12. 굿와이프
    '15.10.14 3:21 PM (71.218.xxx.35)

    거기 그 시어머니가 나 좀 잘났어하고 나 좀 높은데있어하면서 수준찿는 심술보 백인 할마씨의 전형이죠.
    그런 할머니한테 외국 며느리가 걸리면 인연끊는거밖에 방법이 없어요.

  • 13. 뭐...
    '15.10.14 3:23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당연히 각 가정마다 다르겠죠.
    미국은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이 더 크게 회자되기는 하지만 고부갈등이란 말도 버젓이 존재하니까요.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는 `며느리 도리`라는 게 없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에서 일괄적으로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
    걔네들의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는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래요.

    시부모와 잘 안맞아서 안본다? 남편과의 문제는 되겠지만 주위에서 손가락질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시부모가 부당한 요구를 하는데 남편이 거기에 동조한다, 부인이 싫다는데 강요한다...
    예전에 미국 심리학 서적을 보는데 그런 예시를 들고 시부모와 남편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 치료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죠.
    예시가 뭐 심각한 일도 아니고 시부모가 원해서 자주 시댁에 가야 한다는 거였는데...

  • 14. 서양 아줌마들 결혼 할 때
    '15.10.14 3:23 PM (203.247.xxx.210)

    남자가 집 해 와야한다 안 그랬을 것 같아요
    어느게 닭인지 계란인지 모르겠지만요

  • 15. ......
    '15.10.14 3:24 PM (2.37.xxx.159)

    저희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큰 일 없음 주말마다 가서 같이 식사하는데요
    어머님께서 뭐 먹고 싶냐고 미리 물어보시거나
    메뉴를 짜놓으시고 미리 다 준비하세요.
    제가 일찍 도착하루때는 같이 장보러 가거나 같이 음식 준비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혼자 다 하세요.
    앉아 있으라고 하시지만 몸이 안 좋으신 거 알아서 도와드리고 싶어서 합니다.
    저의 시어머니는 정말 울 엄마와 같은 눈물나는 시집살이를 하셔서 저한테는 시어머니가 아닌 친구같이 하고 싶어하세요.
    저희는 진짜 친하고 오죽하면 어머님과 어머님 친구들 모시고 제가 휴양지로 휴가를 다녀왔을까요~~^^
    다들 너무나 좋으신 분들이라....

  • 16. 뭐...
    '15.10.14 3:25 PM (121.175.xxx.150)

    당연히 각 가정마다 다르겠죠.
    미국은 장모와 사위간의 갈등이 더 크게 회자되기는 하지만 고부갈등이란 말도 버젓이 존재하니까요.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는 `며느리 도리`라는 게 없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에서 일괄적으로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

    시부모와 잘 안맞아서 안본다? 남편과의 문제는 되겠지만 주위에서 손가락질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시부모가 부당한 요구를 하는데 남편이 거기에 동조한다, 부인이 싫다는데 강요한다...
    예전에 미국 심리학 서적을 보는데 그런 예시를 들고 시부모와 남편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 치료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죠.
    예시가 뭐 심각한 일도 아니고 시부모가 원해서 자주 시댁에 가야 한다는 거였는데...

    뭐, 걔네들의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가 `크리스마스 쇼핑하는 것`이라니 말 다했죠.

  • 17. 유명한
    '15.10.14 3:27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고부 있잖아요
    엘리자베스와 다이아나...

    미국인지 영국인지 어느 유명한 경제인이 집에 손님을 잘 초대를 하는데
    음식먹고 자기 접시하나 안치우는 사람은 예의도 없는 사람이라고
    하고 초대 받았다 하더라도 치우는걸 당연시 하던데
    며느리가 자기 살림 손대는걸 싫어하는 미국 시어머니도
    없진 않으니 봐가며 처신 잘해야할듯하네요.

  • 18. 뭐...
    '15.10.14 3:30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 해와야 한다...
    매스컴에서 열심히 떠들지만 그게 몇 퍼센트나 될 거라 생각해요? 자식 결혼한다고 최소 1억을 현금으로 줄 수 있는 가정...

    평균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350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50%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190이죠.
    평균의 함정이죠.

    사실 남자쪽에서 집 해주지 않으면 시댁따윈 나몰라라 해도 된다면 여자들에게 유리하죠.

  • 19. 뭐...
    '15.10.14 3:31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 해와야 한다...
    매스컴에서 열심히 떠들지만 그게 몇 퍼센트나 될 거라 생각해요? 자식 결혼한다고 최소 1억을 현금으로 줄 수 있는 가정...

    평균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350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50%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190이죠.
    평균의 함정이죠.

    사실 남자쪽에서 집 해주지 않으면 시댁따윈 나몰라라 해도 된다면 다수의 여자들에게 유리하죠.

  • 20. 뭐...
    '15.10.14 3:32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 해와야 한다...
    매스컴에서 열심히 떠들지만 그게 몇 퍼센트나 될 거라 생각해요? 자식 결혼한다고 최소 1억을 현금으로 줄 수 있는 가정...

    평균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350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50%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받는 임금은 190이죠.
    평균의 함정이죠.

    사실 남자쪽에서 집 해주지 않으면 시댁따윈 나몰라라 해도 된다면 다수의 여자들에게 유리하죠.

  • 21. 한국도
    '15.10.14 3:33 PM (71.218.xxx.35) - 삭제된댓글

    부모자식이 서로에게 바라는거없고 받은거없으니 도리라는건 내맘이다하고 해준거없으니 바랄것도없다는 마인드만 확실해지면 외국처럼 대면대면하게 얼굴이나보고 헤어질수있을겁니다.

  • 22. 한국도
    '15.10.14 3:35 PM (71.218.xxx.35)

    모자식이 서로에게 바라는거없고 받은거없으니 도리라는건 내맘이다하고 해준거없으니 바랄것도없다는 마인드만 확실해지면 외국처럼 대면대면하게 얼굴이나보고 헤어질수있을겁니다.
    그냥 각자 알아서 사는거고 궁금하면 가끔 얼굴 한번 보는거다..외국같은 경우는 다들 멀리살고 그 멀리산다는게 비행기타고 몇시간씩 날라와야되는 경우도있으니 길게 휴가낼수있는 명절에 가끔 얼굴한번 보는거죠.
    그것도 한해는 부모님댁에오고 한해는 놀러가고 한해는 부모님이 자식들집에오고하는식으로 대중없어요.

  • 23. 남자가 달라요
    '15.10.14 3:38 PM (124.53.xxx.147)

    뭐 사람사는 곳이니 이상한? 시어머니들 있죠...
    간섭하려 든다든지 부심? 이 있다던지..

    근데 남자들이 달라요
    자기 엄마가 이상하게 군다는걸 인정하는거죠
    네가 며느리니까 해!
    그게 아니라 우리엄마 이상한거 아는데 니가 좀 들어주라...
    부탁조니 같은거라도 훨씬 다르게 받아들여진다고 봐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윗분처럼 기대도 안하지만 해주는 것도 없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부러운 부분.....;;;;;)

    물론 이건 몇명의 외국시어머머니를 본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24. ㄴㄷ
    '15.10.14 3:39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

    굿와이프에서 알리시아가 아들 역성 드는 시어머니에게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얘기했을 때 아무 말 없이 나가는 장면이나
    시어머니가 현관 앞에 서 있는데 다시는 오지 말라고 문을 쾅 닫는 장면
    시어머니가 아들 피터에게 알리시아 흉 볼 때 피터가 알리시아에게 바로 사과하는 장면 ...

  • 25. .........
    '15.10.14 3:41 PM (121.150.xxx.86)

    성인이 되면 당연히 나가살아야된다는 생각.
    혼수는 같이 마련한다는 생각.
    개인연금의 뿌리가 깊어서 미리미리 노후자금을 준비해서 굳이 자식에서 손벌리지 않아도 되는 사회.
    이런게 어우려져 되는거죠.

  • 26. ㅇㅇ
    '15.10.14 3:43 P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서구까지 갈것도 없어요
    가까운 중국 일본을 봐도 우리나라같은 며느리 도리 찾는데 없어요

  • 27. 시어머니 면상에서
    '15.10.14 3:44 PM (115.41.xxx.221)

    현관문 닫으면 우리나라는 칼맞아요.

  • 28. 시어머니
    '15.10.14 3:46 PM (71.218.xxx.35)

    면상에서 현관문닫으면 폭력죄로 경찰에 고발될지도 몰라요.한국에선....ㅋㅋ
    중국은 공산화가되서 여자가 남자와같은 노동과 사회참여를 강요받으며 남녀가 평등해진거라하던데....북한은 어떨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29. ---
    '15.10.14 3:47 PM (91.44.xxx.54)

    그게 집집마다 조금 다를 수는 있는데, 독박으로 상내고 처리하지는 않죠. 한국처럼.

    그런데 댓글 며느리처럼 손가락 까딱 않하고 받아먹기만 하는 것도 못 배운 거에요.

    자기 먹은 접시는 나릅니다. 최소한.

  • 30. 쿨럭
    '15.10.14 3:47 PM (1.127.xxx.165)

    남편이 시어머니 전화를 안받고 하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안부 주르륵 묻고 시시콜콜 수다 가끔 떨어요
    바라시는 거없고 오셔도 두시간 이상 머무르지 않고 명절이면 나가 사먹거나 간단하게 만드시니..
    크게 먹는 데 집착 안하시는 듯요

  • 31. 쿨럭
    '15.10.14 3:50 PM (1.127.xxx.165)

    남자들이야 맥주나 한박스 안겨주면 안주도 없이 잘 마시고 바베큐는 남자가 하는 거라는 룰에 따라
    자기들이 구워먹고 같이 정리하죠

  • 32.
    '15.10.14 4:00 PM (218.237.xxx.119)

    한국은 내나라지만 여러가지로 굉장히 어리석은 거 같아요 ㅜㅜ
    나라전체가 잘못된 구습에 사로잡혀 있는 나라 같아요
    유교문화 군사문화가 얼마나 이나라를 좀먹는지
    눈을 좀 떴음 좋겠어요

  • 33. ...
    '15.10.14 4:28 PM (194.230.xxx.82)

    크리스마스때 가족들이랑 유일하게 명절처럼 모여요 음식은 우리나라처럼 손많이 가는 음식도 별로 없고 그냥 오븐에 굽거나 뭐그런 음식들이라 시어머니가 미리 장보고 다준비해놓으시고 식탁에 차릴때는 다같이 도와줍니다 남자 여자 할것 없이요 먹고나서도 마찬가지 각자 접시 포크 나이프등 다 알아서 부엌으로 가져갑니다 식기세척기로 설거지 하고 역시 우리집에도 오시면 딸집에서 하신것처럼 똑같이 한다도 하시며 설거지 다해주십니다 결혼한후로는 남편보다는 저랑 더 연락을 많이 하고 생일이면 카드나 선물등 보내주시고 그냥 시댁이란 느낌보단 친근한 가족 혹은 친구같은 느낌? 이 더 많이 드네요

  • 34.
    '15.10.14 5:06 PM (92.109.xxx.55)

    호스트와 게스트의 개념이 분명하죠. 호스트는 요리해서 접대하고. 게스트는 초대받아 가서 먹고 즐기고. 그게 크리스마스가 됐든 생일날이 됐든 마찬가지에요. 시댁가면 가만히 앉아있다 오는거 맞습니다. 물론 상 차릴때 식탁보 깔고 접시 놓는거나, 상 치울 때 그릇 행궈 식기세척기에 넣어드리기 정도는 하지만요. 특히 요리에 간섭하면 자기 영역 넘보거나 자길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 많아요. 초대받아 갔으면 음식엔 무조건 물개박수치며 맛있다 맛있다 하고 오면 됍니다. 부엌 들어서는 순간 월권이고요. 아주 특별히 며느리가 요청하거나 시어머니가 원해서 레시피 전수해 줄 때 빼고요. 만약 수십명 잔칫상이 필요하다 하면, 포트럭으로 합니다. 다 각자 음식 하나씩 가져오니 고강도의 노동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죠. 이상 서유럽이였어요.

  • 35. ..
    '15.10.14 5:07 PM (218.51.xxx.25)

    제 친구는 시부모님 폰번호도 모르더라구요. 그 시부모님도 제 친구 번호 모르기는 마찬가지.
    생일에는 부담 없는 수준의 선물과 생일 카드 택배로 주고 받는걸로 끝
    1년에 한번 크리스마스 휴가때 모이는데 하다못해 조카까지 자기몫 해서 일하기 때문에
    불만 제로래요.

  • 36. ......
    '15.10.14 5:21 PM (113.30.xxx.10)

    미국의 경우에 고부갈등 있어요 ㅎㅎㅎ

    다만 서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자주 못 보고..그래서 어색하니 예의 갖추는 경우 많은거지

    고부관계는 다 똑같아요..

    거기에 동서지간의 트러블도 똑같아요 ㅋㅋㅋㅋ

    제가 생활하면서 만난 미국인들 죄다 마더인로우는 싫다고 싫다고 ㅋㅋㅋㅋㅋㅋ

  • 37. 일본의경우
    '15.10.14 5:27 PM (220.80.xxx.14)

    에도 같은동양의 이웃나라라고 보기에는 헉 할정도로
    인간관계를 대하는 마인드자체가 전혀 다르더군요

    일단 자식이 모셔준다는 개념이 별로 없고
    "카이고"라고 해서 부양시스템이 나라전체적으로 선진화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버홈도 굉장히 잘되어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는분위기는
    자연스럽지않던데요?

    지인의 경우
    3층짜리 단독주택에 살았는데
    시어머니가 1층에 사시고 본인들과 자녀들이 2,3층에 살았는데
    시어머니는 간병인을 시간별로 몇명 부르시더라구요
    본인은 여가생활즐기며 살아도 별 이상하지않은느낌이었어요

  • 38. 일본시어머니
    '15.10.14 5:30 PM (220.80.xxx.14)

    며느리에게 존댓말과 목례까지 하는걸보고 문화충격..ㅠㅠ;;;

    제가 손님으로 그 집에 놀러간거였는데
    "오소레 이리마스"하면서 저희한테 목례하고 들어가시는데
    며느리분이 저희 그럼 2층으로 올라갈게요
    그랬더니

    방해가 되어서 죄송해요. 실례할게요. 이렇게 존댓말하더라구요

  • 39. ....
    '15.10.14 5:57 PM (211.172.xxx.248)

    미국은 대학 들어가면 바로 기숙사 고고~~
    대학 졸업하면 방 얻어서 독립..
    부모랑 같이 살면 찌질이.
    결혼할때 집 안해가요. 월세로 시작해요. 월세 보증금도 안비싸요.
    그래서 친부모도 어른되면 잔소리 못해요. 해도 안 먹히고.

  • 40. ㅇㅇ
    '15.10.14 7:46 PM (222.112.xxx.245)

    서양과 굳이 비교하자면 서양은 결혼할때 남자가 집해오라고도 안해요.
    그것도 먼저 얘기해야지요.
    그리고 며느리 도리라는 것도 우리만큼 당연히 심하지 않고요.

    미국은 성인 되면 독립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면서요?
    그러니까 집값도 누가 해야한다 그런 것도 없고 부모의 간섭도 없고. 그런거지요.

    며느리 도리와 남자의 집장만 이 모든게 다 같은 뿌리입니다.
    하나만 두고 생각할 수 없어요.
    며느리가 시집에 들어가서 시집살이하는 그 풍습에서 생긴겁니다.
    며느리가 시집에 들어가서 시집 사람이니 시부모 봉양하고 며느리 노릇하던데서
    시부모가 며느리 노릇을 기대하게 되었으며
    며느리는 시댁에 들어가 살아서 집은 남자가 장만하던 풍습에서 시부모랑 같이 안살면서 집장만을 남자가 하게 된거지요. 원래는 시댁에 같이 들어가 살아서 남자쪽 집에서 여자가 살던 그 풍습이 여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분가하고 그래서 남자가 집을 따로 장만해야하는 부담이 생긴거고요.

    이 모든것은 한 세트입니다.

  • 41. 한국의 악습은 장소를 가리지 않아
    '15.10.14 8:13 PM (211.32.xxx.145)

    중국의 경우는,
    남자가 집안일을 거의 다 할 정도지만
    조선족들은 여전히 한국전통 지킨다 하더군요.
    여자가 모든거 다하는거.
    조선족인데 한국서 사업하는 사장님이 그랬음.
    아마 일본도 그럴거고 미국 가서도 그럴것.
    그래서 재미교포 가정에 시집가면 고생한다고 했나봄.

  • 42. 기본적으로
    '15.10.15 1:08 AM (69.165.xxx.123)

    우리나라는 유교문화 서열문화때문에 백날지나도 안변할거에요.
    말막로 얘네들은 시어머니 이름부르는 사이인데 무슨 고부갈등이 생길수 있겠어요. 용심부려봐야 그래?하고 안찾아가버리면 그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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