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는 피부 좋아보임.. 조건은
1. 내 피부톤 개무시. 나 화장했어 티 팍팍
2. 내 피부톤 그대로 살려서~ 원래 피부 좋은거마냥. 사람들은 나 화장한거 모름
제가 화장품엔 돈은 안쓰는 짠돌이라서 거의 로드샵 제품만 써요.
흔히 말하는 찐달걀 피부를 선호했는데 이건 하다보면 정말 얼굴을 한꺼풀 덧 씌우는 기분이고.
잠깐 슈퍼나갈때 몇번 톡톡 거려도 나 화장했음!! 하고 온동네 선포하는 기분..
그래서 새로 뭘 하나 사서 발랐는데 와.. 이건 발림성도 좋고 괜찮네.. 하고 회사와서 거울을 봤더니.
나 오늘 쌩얼 출근?? 헉.. 싶은 내추럴함에 깜놀.
그렇다고 맨얼굴의 후줄근함은 아니구요. 피부가 걍 원래 좋은 사람인거 마냥 반질반질하고
피부톤이 균일해보이는게 ..
찐달걀 화장일때는 눈에 뭐라도 얹으면 너무 부담이 백배라 입술에만 살짝 틴트 발랐는데
아침에 바빠서 완전 쌩눈으로 나왔더니 사우나 하고 나온것처럼 얼굴만 뽀시시한게 ㅎㅎ
내일은 눈에 마스카라라도 하고 나와야겠네요. 눈화장은 엷게라도 필수 일듯.
사람이 참 간사해서 이러다가도 어느 순간 찐달걀의 화사함이 그리워질거고.
또 한동안 얼굴 허옇게 하고 다니다 내추럴내추럴을 원해!! 하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