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jtbc공혈견 보셨어요?

ㅜㅜㅜ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5-10-08 13:49:46

일단 저 애견인 아닙니다.

그냥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귀중한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구요.

그런데 어제와 그제, TV에서 공혈견 뉴스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상 생활이 안 돼요.

너무나 불결한 사육환경도 충격적이었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 개들이 갇혀있는 공간이었어요

아마 대소변 처리 귀찮다고 그런 것 같은데..개들을 바닥이 아니라 바닥에서 몇십 센티 띄어놓고 철로 만든 박스에 가두어 두어서 개들이 평평한 바닥이 아니라 철사로 얽어놓은 면을 밟을 수 밖에 없더군요.

앉아도 누워도 서도, 몸무게만큼 몸이 닿는 부분에 그 철사가 박여서 단 한 순간도 편하게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그 아래로 대소변이 그냥 흘러내리면 일일이 치울 필요 없어서 그렇게 해 놓은 것 같은데..

정말 ...그런 상황이 이 나라에 존재한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고.

하루에 3번 이상씩 공혈만을 위해 그렇게 비참하게 키워진다는 것도 충격이고..

애견인들이 키우는 개 보면 너무 편해 보이는데

그 애견인들의 개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어느 한편에서는 피 빨리는 존재로만 취급받는 그런 개들이 있고..

애견단체들이 좀더 강력하게 나서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불쌍하고 또 불쌍해서...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IP : 114.204.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8 1:56 PM (59.6.xxx.189)

    참 안타까워요..
    더 여론화해서 음지에 두지 말고 빛 아래로 나왔으면!
    우리도 관심 갖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요
    아래 기사도 원글님 같은 분들이 있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방증이겠죠.
    http://news.jtbc.joins.com/html/439/NB11054439.html

  • 2.
    '15.10.8 1:56 PM (125.246.xxx.130)

    휴,.. 저는 심장이 약해져서.. 글만 읽고 영상을 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떤 기사에는 아주 큰 개가 공혈견 한다고 그랬는데..제가 가는 동네 동물 병원에서.. 유기견 있거든요.. 그 개 공혈견으로 쓰여요.. ㅜ,ㅜ 7kg 정도 되나?? 누가 데려다 놓았는데.. 처음에는 밥주고.. 암튼 키웠다가.. 수술할 떄 피 모자르면.. 휴.....
    너는 길거이 유리안에 손바닥 만한 강아지 분양하는곳도.. 진짜.. 피켓들고 시위하고 싶네요..애들 밝은 형광등 밑에서.. 커질까봐.. 밥도 몇알만 주잖아요.. 이마트에서.. 동물 파는거.. 그러면서.. 정용진이 개 좋아해서 그런다고 쇼하는 것도 넘 싫구요.. 하다못해 삼시세끼에서 새끼강아지, 고양이,.,. 예전에 상근이 썼던 것도 그렇고.. 진짜 동물을 시청률?올리려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 3.
    '15.10.8 1:57 PM (125.246.xxx.130)

    위에 오타.. 저는임.. 에휴.. 진짜 글만 읽어도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요..

  • 4. ...
    '15.10.8 2:02 PM (119.196.xxx.186)

    ㅠㅠㅠㅠㅠ

  • 5. 산쵸
    '15.10.8 2:03 PM (1.240.xxx.224)

    마음아파서 차마 뉴스는 못보겠어요.
    제발 우리나라에도, 동물들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박힌
    지도자가 나와주었음해요.
    대통령이 저런뉴스보고 말한마디만 해도 싹 바뀔텐데..

  • 6. zz
    '15.10.8 2:27 PM (220.255.xxx.175)

    방송은 못 봤지만 이야기만 들어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공혈견들을 위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된 관리를 위한 시설을 만든다고 하면 당장 기부하고 싶어요.
    아마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마음은 다 똑같을거에요.

  • 7. ..
    '15.10.8 2:36 PM (58.120.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 도와주고 싶어요. 개들을 위해서 힘을 모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아파요.

  • 8. 보신탕용 개키우는 뜬장에
    '15.10.8 2:57 PM (117.111.xxx.29)

    키우나봐요..

    공혈견까지 뜬장에 있다니 더 충격이네요.

  • 9. 한팩에 20만이 넘었던걸로
    '15.10.8 3:01 PM (123.111.xxx.199)

    기억되네요..

    몇년전에 저희 강아지가 아파서 여러차례 공혈견 도움으로 수혈을 받았었거든요.
    생명을 단지 돈 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건데, 그 정도 벌어주면 관리라도 제대로 해줘야지 화가 나네요.
    책임자 처벌은 안되는건가요..

  • 10. 뜬장에다가
    '15.10.8 3:22 PM (119.66.xxx.63)

    썪은 음식을 주더라구요. ㅠㅠㅠㅠ 음식물 쓰레기에 더럽기가 말도 못해요. 개 수혈비용 비싸게 받으면서 사료라도 줘야죠. 공혈견 한번 수혈하고나면 건강이 나빠질까봐 영양제 먹인다는 기사 본적있는데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였나봐요.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을대로 받은 공혈견한테 수혈받으면 오히려 독이 될거같았어요.

  • 11. 시골 살아요
    '15.10.8 3:32 PM (180.182.xxx.134)

    보신탕 용으로 키우는 개들도 그렇게 다 뜬장에서
    주위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들 먹고 살아요
    그러다 여름되면 어느날 없어져 있죠
    그리고 그 자리엔 없어지기 전 낳아놨던 새끼들이...
    뜬장 아니더라도 "집지킨다"는 이유로 1미터 안되는 줄에 묶여사는 애들도
    대부분 짠밥 처리용으로 키워지고요
    공혈견은 상업용으로 분명히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도
    교묘하게 사각지대를 이용해서 저렇게 비윤리적으로 폭리를 취하느 것이겠죠
    개 뿐만 아니라 인간의 편리와 입맛 등을 위해 이기적으로 생명을 이기하는
    모든 행위는 궁극적으로 없어져야 합니다 그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 12. .....
    '15.10.8 4:49 PM (211.210.xxx.30)

    저희 동네에는 예전에 실험용으로 쓰던 강아지였던 개가 있어요.
    얼마전에는 인터넷 뉴스에도 나오던데 비글이고요.
    그런 개들은 다 작은 케이지에서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학교 다닐때 실험용으로 쓰던 생쥐나 닭들 전부 그런 케이지에 있었던거 같아요.
    그 케이지 청소하기 싫어서 도망 다니던 기억 나네요. 치우다 생쥐가 도망가서 학교 내에 커다란 쥐들도 출몰하고요.
    그땐 아무 생각 없이 피 뽑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착찹하네요.
    하다못해 독감백신 이런것도 임상실험 전에는 다 이런 동물 실험 단계를 거치고 그 후에는 못하는 나라쪽에 막 공급하고 그 후에 본인 나라에 들여와 임상실험 하고 말이죠.
    필요악인거 같기도 합니다만 어쨋든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죠.

  • 13. ......
    '15.10.8 5:19 PM (155.230.xxx.150)

    인간의 잔인함이란.............

  • 14. 한국
    '15.10.8 5:45 PM (192.100.xxx.11)

    뭐 좀 하려면 깔끔하고 인간적으로 못하나?
    가만보면 짱깨짱깨 욕할 수준 절대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425 약속 안잡고 지금 집 보여달란사람이 많네요 9 2015/10/08 2,027
488424 젊은 이승환 신곡 뮤비 한 번 보실래요? 4 ... 2015/10/08 735
488423 jtbc공혈견 보셨어요? 13 ㅜㅜㅜ 2015/10/08 1,876
488422 제가 행복한 순간 목록이에요~ 10 ... 2015/10/08 2,297
488421 코스트코 윌슨 남자 팬티 내복 어떤가요? ^^* 2015/10/08 1,179
488420 어제 글 썼던 사람입니다. Mind 2015/10/08 678
488419 소금 0.5g은 밥스푼으로 하면 0.05스푼일까요? 3 dd 2015/10/08 879
488418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더라 1 올레~ 2015/10/08 870
488417 전세사는데 집보여달라하면 무조건 보여주시나요? 24 I'll 2015/10/08 6,854
488416 제 상황에서 읽을만한 책 한 권 추천 해주세요 1 ㅇㅇ 2015/10/08 597
488415 고영주에 대하여 시애틀에서 권종상 님 글 펀글) 1 꿈별 2015/10/08 806
488414 한글날 택배 하나요? 2 검색해봤어요.. 2015/10/08 927
488413 백일아가랑 5살여아랑 같이 있을만한곳 2 사정상 2015/10/08 777
488412 막스마라 코트 무겁나요? 12 ^^ 2015/10/08 3,815
488411 요즘은 스타킹 색이 살구가 스킨색인가요? 3 . 2015/10/08 1,385
488410 그만둘 회사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남편 9 ㅎㅎ 2015/10/08 1,624
488409 라디에이터 틀면 주위 공기가 훈훈해지나요? 2 라디에이터 2015/10/08 1,399
488408 어머님은 내며느리 2 ㅅㄷᆞ 2015/10/08 1,830
488407 제가 남자를 질리게 하나요?.. 어떻게 해야 연애를 잘 하는지요.. 24 아깽 2015/10/08 12,362
488406 한국전쟁 영웅으로 대접받는 살아있는 친일파 고발 백선엽 2015/10/08 546
488405 [뉴스분석]국정 역사교과서 공세…총선 겨냥 ‘이념 전쟁’ 6 세우실 2015/10/08 757
488404 소래포구 가려는데요.. 10 그냥 그런가.. 2015/10/08 1,718
488403 사근사근한 성격 남자아이 어떤 진로 7 의전 잘하는.. 2015/10/08 997
488402 베첼러1에서 결혼했던 소방관이요.. 2 000 2015/10/08 1,635
488401 신촌역 근처 산행 후 회식 장소 1 젠2 2015/10/08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