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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부전화 자주 하라는 시어머니 잔소리..

저나 조회수 : 7,094
작성일 : 2015-09-28 02:00:16
결혼한 지는 2년 됐구요,
그 동안 전화 좀 하라는 잔소리를 정확하게 세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열번 이상은 들었어요.
추석때 또 그 말씀을 하시길래 저는 더이상 못참고 말씀 드렸어요.
저는 원래 전화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다.
용건이 있을때만 전화한다.
그리고 ㅇㅇ아빠도 저희 부모님께 전화 안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한번도 사위한테 전화하라 한 적 없다.
라고 했더니
남자와 여자는 달라서, 남자는 바깥일 하느라 바쁘니까
안부전화 하는 일은 여자가 해야한다.
아는 사람 며느리는 이틀에 한번 전화 한다더라.
별 내용이 없어도 너와 통화하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 통화를 자주 안하니 거리감이 있다.
하시더군요.
한 달에 두번 가느 것도 모자라 통화까지 요구하시니
개인주의적인 저로썬 힘들구요..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는 잘해주실 땐 잘해주시고
일 시킬땐 일 시켜주시고
교과서적인 훈계 말씀하시다가도
별 생각 없는 말로 상처 주시는 지극히 평범한 시어머니에요.
악덕 시어머니는 아니고... 그냥 약간의 시짜노릇 하시는..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그냥 연락을 자주 드리고
말 것인지. 아님 내 페이스 유지할 지 고민이 되네요.
IP : 122.254.xxx.2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2:0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죽은 사람 소원 들어주지 마요.
    계속 안하면 나중엔 지쳐서 포기해요.
    그나저나 월 2회 가는 건 좀...

  • 2. 참내
    '15.9.28 2:10 AM (59.5.xxx.53)

    아들도 안하는걸 왜 며느리한테 시키나...
    그냥 얘기하며 놀아줄 사람이 필요한듯

  • 3. 절대
    '15.9.28 2:12 AM (211.245.xxx.158)

    노노에요
    세상에 모든 전화를 없애버리고 싶던 저입니다
    1주되기전 전화하고 2주 한번 가서 아침에 도착 밤 9시 나오고 그러는데 시아버지 술 마시고 전화해서 전화 자주 안한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랬는데 일련의 전쟁? 들을 치르며 이제 좀 나아졌어요
    13년차...
    평생 뜻 맞출거 아님 님 페이스 유지하셔야 해요
    결국 적당한선에서 포기시켜야 나도 살겠더라구요

  • 4. 계속
    '15.9.28 2:13 AM (223.62.xxx.17)

    무시하세요

  • 5. 어머니 말에
    '15.9.28 2:20 AM (223.62.xxx.3)

    반박논리도 준비하시고요.

  • 6. ..
    '15.9.28 2:36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불쌍한 시어매
    그러면 그럴수록 정은 더 달아나는데 ㄷㄷ

  • 7. ..
    '15.9.28 2:37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불쌍한 시어매
    그러면 그럴수록 정은 더 달아나는데
    가식적인 관계 원하시는 건지

  • 8. 저도
    '15.9.28 3:28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귀에 딱지앉을 정도로 잔소리들었는데 그간 안좋은이겪고 명절때만가고 일찍와버리고 전화도 안하고 명절 선물도 대충하고 요양병원 봉사하러간다 생각하니 마음이 훌훌털어져요. 딱 받은만큼만 하니 억울한것도 없네요.

  • 9. ....
    '15.9.28 4:34 AM (118.35.xxx.226)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의사 전달했으니
    받아들이고 말고는 시어머니 마음이겠죠
    내버려두세요
    요즘 세상에
    며느리가 전화하는거 싫어한다는거
    모르는 시어머니 없을텐데
    권위 세우고 싶으시다는건데
    지치시면 포기하시겠죠

  • 10. ....
    '15.9.28 4:37 AM (118.35.xxx.226)

    사람 마음이 하기 싫은거 시키면 멀어지는 건 내 뜻대로 안된다고 하세요
    싫은데 자꾸 시키시면
    어머니가 싫어진다고...

  • 11. ..
    '15.9.28 5:39 A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집착이 심하시네요..어차피 싫은소리 들을거 저라면 점점 연락안할거 같네요..

  • 12. 어머님 소원이라면
    '15.9.28 6:18 AM (223.62.xxx.213)

    어머님이 진정 원하는게 이틀에 한번 안부전화라면
    해달라는데로 해주고 한달에 두번 방문하던건 안하는걸로
    하겠다 하세요.

  • 13. 김흥임
    '15.9.28 7:49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엄니
    그게 잘안되네요,하고 마세요

    어른도 내성격에 적응하실필요있죠

  • 14. ....
    '15.9.28 7:52 AM (50.5.xxx.72)

    네, 하고 씹으세요.
    그리고 방문 좀 줄이세요.

    잘하니까 바라는게 끝이 없다고...

  • 15. ...
    '15.9.28 7:55 AM (180.229.xxx.175)

    시어른들 말 다 안들어도 되는걸
    10년지나 알게 됐죠...
    그간은 정말 말도 안되는 별 요구 다듣고...
    어차피 자연스럽게 무시되는 날이 올거에요...
    조금 빠르냐 늦냐 차이지...
    너무 늦어지진 마세요...
    화병생겨요...

  • 16. 돌돌엄마
    '15.9.28 8:06 AM (115.139.xxx.126)

    어머니 이번주엔 못가요~ 하고 전화를 맨날 하세요, 뭐라고 하시나 ㅋㅋㅋㅋ
    무슨 한달에 두번씩이나 시댁엘 가나요, 가면 뭐 할 거 있어요?;

  • 17. 울 시어머니랑
    '15.9.28 8:24 AM (220.121.xxx.167)

    완전 다 똑같으시네요.
    결혼하고 몇년간은 그 놈의 전화 자주 하란 소리땜에 스트레스....
    일주일마다 하는데도 그래요.
    결혼 10년 넘어가면서 2주에 한번 하는데도 이젠 전화로 스트레스 주진 않네요.
    전 친정이나 친구들한테도 전화하는것도 귀찮앞잘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열등감있어 무시안받고 대접받을려는 사람이 전화에 목맵디다.

  • 18. 어쩌면
    '15.9.28 8:30 AM (121.149.xxx.184) - 삭제된댓글

    이런 스타일의 시어머니가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저희 시모는 존심이세서 전화하란 말은 안하시고
    만나면 저한테 늘 기분나쁘고 안좋게 말을 하세요.
    그럴수록 더 멀어지고 더 안보게되고...서로 힘들어지는거죠.

  • 19. 네네
    '15.9.28 10:18 AM (1.127.xxx.228)

    비상시에는 어머니가 전화하세요, 저도 바쁘니까요

    똑같이 열두번 말해 드리고요, 정 안먹히면 종이에 크게, 비상시 전화번호 랑 크게 써서 냉장고에 붙여드리고 나오세요

  • 20. 웃긴다
    '15.9.28 10:43 AM (180.224.xxx.157)

    아들한테나 안부전화 받으면 되는거지,
    굳이 그런 성향아니라고 말하는 며느리한테
    왜 가르치려드는지,원.
    그 집 시어른도 한참 걸리겠네요,
    깨달음이 찾아오려면...

  • 21. 묵묵
    '15.9.28 10:46 AM (220.71.xxx.93)

    정답 알려드림
    네 하고 빙긋 웃고 전화 안하심돼요
    그렇게 일년 해보세요
    그럼 상황종료
    십오년간 매주 두번씩 전화드리다 한번으로 줄었다고별소리다듣던 바보같은 며느리 경험담
    전화횟수가 줄면 얻는게 많아져요
    쟤가 삐졌나? 저쪽에서 가끔 얼음되심
    또 갖가지 하소연과 뼈있는 말씀 자동차단ᆢ

  • 22. 1001
    '15.9.28 11:04 AM (211.206.xxx.11)

    저도 매번 듣는 잔소리인데 걍 그러려니 하고 넘겨요. 물론 듣기 싫은 얘기죠. 근데 뭐 매일매일 듣는것도 아니고 그냥 넘기세요. 속에 있는대로 얘기한다고 뭐가 바뀌나요? 감정만 상하고 나중에 또 사과도 드려야 하잖아요. 그놈의 사과 드리는 것도 짜증나서 전화 자주 하라는 얘기 들을때마다 네네 합니다. 저희 친정은 오히려 전화하는걸 더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데(경상도) 유독 시댁만 왜 저러시는지 당췌 이해 안감.

  • 23. 전화하지마요
    '15.9.28 11:27 AM (220.76.xxx.89)

    우리는 아들결혼시키고 며느리에게 서로볼일있을때만 전화하기로하고 급한일 아니면 문자로주고 받고해요
    왜전화를 며느리에게 강요하는지 그시어머니에게 물어보세요 시어머니본인은 자기시어머니에게
    안부 그렇게자주했는지 참별꼴이야 도대체 나이가 얼마인데 전화에 목숨걸어요 요즘세상에도 그런시어머니 있다는것이 놀라워요 전화는어디서 공짜로할수있나요 허공에 돈날리고 할말도없는데 미친할망구

  • 24. 시어머니
    '15.9.28 11:45 A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잘하고 있으니까
    더 앙앙거리는 겁니다

    잘하면 끝도 없어요
    다른곳에 별로 불만없고 며느리가 잘하니까
    전화로 난리네요
    한마디로 그 집 시어머니 복에 겨운겁니다.
    전화로 며느리에게 한 소리 할 정도이니 며느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겠네요

    나중에는 며느리들 명절에도 오지 않고 쌩하게 지내도 아무 말도 못하고
    왜 전화 전화해라 소리 조차 나오지 않는 날이 올거인데 그걸 모르고
    시어머니 권력 그 파워를 그런식으로 날려버리다니
    그런 시어머니께 휘들리지 마세요
    며느리라는 아랫사람(??) 들였다고 대접받을 려는 불쌍한 사람이네요

    말리지 마시고 속상해도 마세요 시어머니가 원하는게 그렇게 편한꼴올 못본다
    그러니 기분 상하고 속상하고 괴로워하라고 일종의 갈굼입니다.

    님 페이스 대로 가세요 서로 길들여야지요 시어머니도 길들임 당해야지요
    신혼이니까 이런말 귀에도 안들리더라도 알고 계셔요
    저 역시 그런 날을 견뎠고 힘들어했던 사람으로서
    이제는 명절도 한번씩 가지 않습니다

  • 25. 시어머니
    '15.9.28 11:51 A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잘하고 있으니까
    더 앙앙거리는 겁니다

    잘하면 끝도 없어요
    다른곳에 별로 불만없고 며느리가 잘하니까
    전화로 난리네요
    한마디로 그 집 시어머니 복에 겨운겁니다.
    전화로 며느리에게 한 소리 할 정도이니 며느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겠네요

    나중에는 며느리들 명절에도 오지 않고 쌩하게 지내도 아무 말도 못하고
    왜 전화 전화해라 소리 조차 나오지 않는 날이 올거인데 그걸 모르고
    시어머니 권력 그 파워를 그런식으로 날려버리다니
    그런 시어머니께 휘들리지 마세요
    며느리라는 아랫사람(??) 들였다고 대접받을 려는 불쌍한 사람이네요

    말리지 마시고 속상해도 마세요 시어머니가 원하는게 그렇게 편한꼴올 못본다
    그러니 기분 상하고 속상하고 괴로워하라고 일종의 갈굼입니다.

    님 페이스 대로 가세요 서로 길들여야지요 시어머니도 길들임 당해야지요
    신혼이니까 이런말 귀에도 안들리더라도 알고 계셔요
    저 역시 그런 날을 견뎠고 힘들어했던 사람으로서
    이제는 명절도 한번씩 가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정서적으로 의존해서 며느리 통해서 (전화)충족시킬려고 하는겁니다
    어리광 부리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해요
    그 전화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다른 요구가 나옵니다 이건 시어머니 유아적 욕구까지 걸려있는거라 절대로 채워줄 수 없어요 힘들어요 님이 속병 걸려요 그러니까
    님 페이스대로 가셔요 단 내공이 있어야 해요
    시어머니 그 욕구 꺽일때까지 난리치고 전화로 난리 법석피우면 님은 방광염도 걸리고 그래요 그래도 견대요 죽은 사람 소원 들어주느냥 하다가 결국 님 20년후 40대 후반에 스트레스성 질환 진단 받아요

  • 26. 시어머니
    '15.9.28 11:53 AM (59.28.xxx.202)

    님 페이스 대로 가세요 서로 길들여야지요 시어머니도 길들임 당해야지요
    신혼이니까 이런말 귀에도 안들리더라도 알고 계셔요
    시어머니가 정서적으로 의존해서 며느리 통해서 (전화)충족시킬려고 하는겁니다
    어리광 부리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해요
    그 전화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다른 요구가 나옵니다
    이건 시어머니 유아적 욕구까지 걸려있는거라 절대로 채워줄 수 없어요 힘들어요 님이 속병 걸려요 그러니까
    님 페이스대로 가셔요 단 내공이 있어야 해요

    시어머니 그 욕구 꺽일때까지 난리치고 전화로 난리 법석피우면 님은 방광염도 걸리고 죽은 사람 소원 들어주느냥 하다가 결국 님 20년후 40대 후반에 스트레스성 질환 진단 받아요

  • 27. ...
    '15.9.28 12:13 PM (114.204.xxx.212)

    남인 며느리랑 할 얘기가 뭐 그리 있을까? 싶어요
    저야 시골 노인분들 막내며느리라 3 일에 한번 했지만 ,,,
    친정올케는 , 원래 전화 잘 안해요 하며 남편 ㅡ 남동생 시키고 우리도 그러려니 해요
    그냥 시가 얘긴 흘려듣는게 좋아요

  • 28. 우리 시어머니ㄴ
    '15.9.28 12:56 PM (59.29.xxx.77)

    그러시더라구요
    신혼초부터...아들이 자주 전화하는데도요
    아들보다 며느리가 해야하는거라며...
    작은어머니 전화 잘 안하는 성격이라고 얘기하며..그게 자랑이냐고..뭐라 하시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쩌다 2주만에 하려고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뭐라고 또 한소리 들을까봐..ㅜㅜ
    10년이 넘었는데도 그러네요

  • 29. ...
    '15.9.28 5:16 PM (223.62.xxx.70)

    그놈의 전화때문에 시누, 시누남편들까지 나서서
    저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그 와중에 시모는
    니가 뒤에서 조종해서 내 아들이 전화를 안한다고
    식당에서 밥 먹다가 난리난적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어이없게 당했나 싶은데,
    하다하다 아들 조종한다고 누명까지 씌워요.

    그때 82를 알았더라면 조언듣고 지혜롭게 행동해서
    시댁 길들였을텐데....

    여기 댓글들 잘 읽고, 저처럼 어이없는 경우 당하지
    마세요.


    그 난리난 날, 밥값도 내돈으로 내는,
    끝까지 호구였던 사람이 드리는 조언이니
    도움되실겁니다.

  • 30. 전 그냥
    '15.9.28 5:24 PM (116.33.xxx.87)

    계속 안해요. 친정에도 워낙 전화 안하고...친정ㅂ 모님도 노여워하시는데 전화하는거 자체가 싫어요. 친구들이랑도 전화로는 긴 수다 안해요. 그냥 욕먹고 마는데 대신 남편이 챙겨요. 주일에 남편이 양가 전화해서 안부묻고 아이들 바꾸고하네요. 전 받을때도 있고 안받을때도 있고...이젠 모든 연락은 남편통해서 하세요. 꼭 며느리에게만 전화하라는건 부당하죠.

  • 31. ..
    '15.9.28 7:22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하고 전화하지 마셔요.
    전화와도 받지 마셔요.

  • 32. 그냥
    '15.9.28 11:54 PM (112.152.xxx.13) - 삭제된댓글

    네~ 대답하고 안하시면 돼요.
    저도 형님이 저 결혼하기 전에 매일 전화하시던 분이라 저희 시어머니가 저만 보면 항상 그러셨는데 그냥 네~ 하고는 안했어요.
    정 소식 듣고 싶으면 아들보고 하라고 하지 왜 맨날 며느리한테만 전화를 받고 싶으신지...
    결혼 2년차면 시월드 말 한마디로 많은 스트레스 받을 연차인데 조금 지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내공이 생깁니다.
    물론 아무리 내공이 생겨도 가끔씩 속 터지고 욕나오는 일은 항상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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