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5-09-26 00:29:07

자식이라곤 오빠와 저 단둘.

근데 오빠도 친정아빠와 연락을 끊고 살아요. 그러니 저밖에 없는데 저도 외국 살아요.

그러니 사실상 새 부인과- 제가 나이들어 재혼하신거라 새엄마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 단둘이신 친정아빠.


젊어서도 술주정과 무능력으로 무진장 고생시키시고 엄마랑은 황혼이혼 하셨고...

엄마는 이제 새인생 사시고 알아서 사시건만 여전히 아빠는 그자리네요.


그전엔 안그러셨는데 재혼하시고나서- 육십 중반에 아버지가 재혼한 분이 조선족 아주머니신데,

딸이며 가족들에게 송금해야 한다고 돈을 계속 요구하심..

자꾸 돈달라고 하셔서 이젠 전화드리기도 힘들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재혼하고 한 일이년 후부터 그러시네요. 전화만하면 말끝엔 돈좀 보내라. 그것도 몇십만원 단위가 아니라 백 이백 단위로 보내야 고맙다고 하시고 흡족해 하시고

첨에는 보내드리다가 어느순간 저도 부담스럽고 짜증도 나고.


한국에 집도 있으시고, 노인연금이랑 이것저것 해서 먹고사는건 지장 없으시지만

그 새 부인이 그렇게 닥달을 하니 아빠도 돈나올 구멍은 없고 해서 저한테 자꾸 그러세요.

한번 호되게 아빠랑 싸우고- 자꾸 돈요구하고 돈안보내드리면 목소리 변하시고 - 그뒤론 조심하시다가 또 그러시고.


얼마전엔 좀있음 추석이라고 하시면서 돈좀 보내달라고... 그리고 새 부인 눈치보시느랴 통화도 어려워 하세요.


추석이라고 전화드리고 싶지만 분명히 돈달라고 하실거기에

전화도 못하겠어요.



IP : 216.40.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146 그렌저 색상 추천 2 6 도와주세요 2015/09/29 2,107
    486145 싱글이 한 네명정도 공동체 생활하는 건 어떨까요? 21 ..... 2015/09/29 5,536
    486144 카키색 딱 집어 어떤색인가요? 7 카키색 2015/09/29 1,983
    486143 하정우 나오는 의뢰인에서 장혁이 부인 죽인범인인가요? 9 blueu 2015/09/29 2,999
    486142 추석특집극 황신혜주연.. 3 드라마 2015/09/29 2,417
    486141 영화탐정 봤는데 권상우 저얼굴이톱스타라니 이해가 안가네요 27 ㅎㅎ 2015/09/29 7,944
    486140 명절 설거지는 누가?? 11 어머니의 착.. 2015/09/29 3,389
    486139 카이스트 서울 2 카이스트 2015/09/29 1,633
    486138 왜 목이붓고아플까요.. 7 2015/09/29 1,444
    486137 日 안보법 반대 대학생단체 리더 "살해 협박받았다&qu.. 1 탈핵 2015/09/29 492
    486136 부추전 연하게 부치는 방법이 있나요? 2 .. 2015/09/29 1,383
    486135 아파트 수명은 얼마로 보시나요? 49 궁금이 2015/09/29 6,007
    486134 샤워커튼은 아무래도 관리가 힘들겠죠? 12 샤워커튼 2015/09/29 7,583
    486133 동물병원 영수증 내역 다 써 있나요? 2 ㅋㅋ 2015/09/29 963
    486132 체하면 졸리기도 하나요? 5 건강 2015/09/29 7,886
    486131 오늘 뒷산에 올랐다가 1 까치 2015/09/29 1,206
    486130 귀국한 중3아이 중간고사 꼴지했어요 ㅜㅜ 36 어쩌죠ㅜㅜ 2015/09/29 9,024
    486129 맥주한캔이 나을까요? 과자 한봉지가 나을까요? 11 유혹 2015/09/29 2,328
    486128 빨리 영애씨 했으면 좋겠네요. 6 점 둘 2015/09/29 1,405
    486127 이연복 쉐프가 승률이 좋은이유는 13 ㅇㅇ 2015/09/29 9,166
    486126 이혼하려니 시모만나서 계산하고 헤어지재요 49 ㅐㅐ 2015/09/29 20,707
    486125 오늘 백선생 명절음식 남은 거 처리하는 거 한다네요 7 참맛 2015/09/29 3,337
    486124 회사 상사에게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6 흠....... 2015/09/29 2,881
    486123 짧은 사도 후기 1 저도 2015/09/29 1,853
    486122 동생이 힘들어 하는 거 같은데... 47 ,,,, 2015/09/29 1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