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애인있어요
김현주를 좋아해요. 배유미 작가 작품과도 잘 맞는 편이구요.
배유미 작가의 전전작인 '반짝반짝빛나는'에서의 김현주는 정말 반짝반짝 빛났었죠.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얼굴도 보기 편하고 무엇보다 연기를 잘해요.
1인 3역에 가까운..거의 원맨쇼 수준.
고구마 열개 먹은 듯 속 터지고 답답한 전개를 참고 본 것은 앞으로 남은 회차동안
어떤 이야기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지 대략 짐작이 가기 때문이죠.
2.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은 안좋아하는데 그녀의 드라마는 거의 다 보게 되네요.
특히 '비밀'에서 자신의 아이를 죽게 만든 감방동기녀를 후려치는 장면은..아우~명장면이죠.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그 연기에 토를 달 수 없었을거에요.
그래서 약간의 코맹맹이 소리? 그런건 익스큐즈 가능.
단발이 대표작인 고준희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네요.
서브 여주 캐릭터가 대박인 바람에 조만간 커플링 개싸움이 일어날 것 같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예요.
3.딱 너같은 딸
일일드라만데 나쁘지 않아요.
첫째 딸 이야기는 속터지고 답답한데 우희진은 미모가 물이 올랐네요.
'느낌' 때 세상 혼자 사는 비현실적인 미모의 언니였다가 요새 다시 그런 느낌 물씬.
둘째 딸은 점점 시댁에서 발언권이 세지고 할 말을 당당히 하면서 사이다 마시는 기분.
이수경은 크고 작은 역 안가리고 열심히 다작하는게 예뻐요.
막내 딸 정말 예쁘지 않나요?
'오만과 편견'에서 변호사와 썸타는 수사관으로 나왔을 때도 참 예뻤는데
생콩~하고 떽떽거리는 연기를 해도 밉지가 않아요.
과장님과 썸 탈 때가 재밌었는데 곧 엄마가 알게 되고 난리가 나겠네요.
오랜만에 보는 강성민도 참 반갑고^^
4.부탁해요,엄마
최근에 몰아보기 시작했어요.
남자주인공인 이상우. 별로 관심 없었는데 해투 코끼리 얘기때문에 호감이 된ㅎㅎㅎㅎㅎ
어머니인 김미숙씨와 투샷을 보는데....캬~ 내 아들도 아닌데 정말 오지더라구요.
큰 키에 등빨 목소리까지ㅜㅜ 딸 밖에 없는데 아들 낳고 싶어지게 만드는 청년이네요.
이 드라마도 세상에 두 세 집안밖에 없는 것처럼 인연이 엮이고 엮여 피곤해질테지만
주말드라마의 매력이 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5.두번째 스무살
아오~최지우 남편!!!!
하노라가 얼른 남편 좀 팽 해버리면 좋겠네요.
근데 하노라 아들이요. 진짜 송중기 여진구 섞어놓은것처럼 생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