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수용 생선은 꼭 말려서 쪄야 하나요?
생선 말리면 비린내가 더 심하던데 예전에야 보관 문제로 그랬겠지만 요즘에도 꼭 말려야 하나요?
그리고 지난번에 동서가 생선 안찌고 구웠다고 시어머니 노발대발 하셨는데 그것도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평생 제사 주관해서 모신 친정엄마는 형편대로 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제사 음식 해본 적 없는 둘째며느리 시어머니는 매우 까다로우십니다ㅜㅜ
1. ...우린
'15.9.21 9:54 PM (114.204.xxx.212)조기 그냥 구워서 올려요
2. .....
'15.9.21 9:57 PM (61.80.xxx.32)말려서 하면 더 맛있긴 해요. 근데 저희집은 사서 말린 적 한 번도 없어요. 옛날도 아니고 요즘도 집에서 말리나요? 다른집에도 냄새 다 들어가고 이 더운 날씨에...
저희집은 말린생선 필요할대는 늘 반건조 사다해요.3. .........
'15.9.21 9:59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명절때 생선은 많이 하기 때문에 굽기보다 찌는게 더 수월하죠
그리고 찐후 먹을때 기름 조금해서 굽는건 괸찮은데
구운 생선은 다시 기름에 구우면 먹을때 맛이 떨어집니다
추석에는 날이 더워 말리다가 생선이 상할수가 있으니 그냥 하고
겨울에는 좀 말렸다가 합니다4. 흠
'15.9.21 10:11 PM (116.34.xxx.96)요즘 바람이 서늘하니 좋아요. 하루밤 정도라도 널어 말리시고 물기 잘 닦아서 넣어 뒀다 요리하면 될 겁니다.
우리집은 살짝 꾸들하게 말리고 찌는데요 모양이 좋고 기름도 빠져 맛도 좋아요.
안그러면 생선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옆이 터질 가능성이 높거든요.특히 굽는 건 상당히 위험하지요.
상황에 맞게 하면 좋지만 시어머니는 생선이 중요한 항목이라 신경 쓰이는 걸겁니다. 화내셨다고 그건 맞추도록 해보세요.5. ㅇㅇ
'15.9.21 10:11 PM (121.165.xxx.158)집집마다 달라요. 어느집 어느지방은 찌고, 어느집 어느지방은 굽고.
그런데 찌던 굽던 살짝 말리면 풍미가 더 살긴하죠6. .
'15.9.21 10:25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말려서찌니 좀 단딘해지는거같음
근데, 팬에 간장양념으로 조려도 괜찮던데요.
조리법도 따지나요?
우리집은 유연한거군요.7. 부산
'15.9.21 10:25 PM (101.250.xxx.46)말려서 찌면 잘 안부스러지고 모양이 예뻐요 구워도 그렇구요
상에 올려야 하는데 모양 부스러지면 낭패고 위험률이 높으니까
저희는 늘상 미리 사다가 살짝 말려서 냉동했다가 써요
그리고 말려서 찌거나 구우면 생선살이 쫀득하고 훨씬 더 맛있어요8. 부산
'15.9.21 10:26 PM (101.250.xxx.46) - 삭제된댓글부산에선 어시장가면 살짝 말린 생선들 많이 파는데..
집에서 안말려도 되구요..
그거 사다가 냉동실 넣어놨다가 바로 쓰면 되거든요.9. 에구구..
'15.9.21 10:52 PM (121.191.xxx.51)이건 무슨 며느리 길들이기 프로젝트도 아니고
그렇게 힘들게 차례를 지내야할 절박한 사정이 있나요?
그냥 말리는 과정은 과감히 생략하세요!
생선 찌거나 구워서 젯상에 올리면 조상신이 기절이라도 한답니까?
무슨!!!
지금 세대에 말도 안되는 걸 주장하는 이유는 정말 뭔지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10. 요즘 날씨
'15.9.21 11:05 PM (180.230.xxx.90)생선 말리기 좋아요. 간간하게 간을 치면 상할 리가 없죠. 말려야 맛도 더 좋고 부서지지도 않으니 굽거나 찌기도 편해져요. 나 편하자고 말리는 거에요.
11. 흠
'15.9.21 11:10 PM (116.34.xxx.96)윗님. 위에 답변 적어 뒀는데 안보이시나요?
물기 많은 생선을 그대로 찌거나 구우면 지느러미쪽이 벌어지거나 머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제사상에 올리는 생선은 커서 더 위험해요. 그래서 말려서 굽거나 찌는거예요.
근데 굽는 것도 괜찮긴 한데 뒤집다 흠이 나거나 실수할수도 있으니 차라리 기름 슬쩍 발라 호일에 싸서 찌는 게 더 쉽다는 거죠.
전 쪄서 올리고 나중에 식구들 먹을 땐 살짝 팬에 구워서 먹기도 해요.. 고소하고 맛있어요.
원글님이 말리는 이유에 대해 보관문제만이라고 오해하시는데 시어머님이 일부러 그러시는 건 아니라는거죠.
실제 중요한 이유가 있는 거예요.12. 참나
'15.9.21 11:30 PM (101.250.xxx.46)명절이나 제사상에 올리는 생선 많이 사나요?
딱 구색 맞출만큼 사서 쓰는데
생물로 사서 굽다가 껍질 벗겨지고 대가리 날아가고 꼬리 떨어지고하면 그땐 어쩌려구요?
나가서 바로 사올 수 있나요?
그게 걱정되어서 말렸다가 굽거나 찌는건데
무슨 시어머니가 며느리 고생시킬려고 하는거처럼 생략하라 마라는 말이 나오는지..참나
예전부터 그리 해온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지
시어머니 심술로 그리해온거면 이렇게 이어져 내려왔겠나요? 어휴 답답한 덧글..13. ...
'15.9.21 11:35 PM (124.111.xxx.24) - 삭제된댓글말린것 팔아요...
14. ...
'15.9.21 11:36 PM (124.111.xxx.24)그냥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말린거 시장가면 다 팔아요... 아주 잘말려서요... 사면되요..
15. 감사
'15.9.22 12:16 AM (60.53.xxx.138)말리면 더 맛이 좋다니 저도 그렇게 해볼께요.
16. 생선 종류요
'15.9.22 12:46 AM (221.140.xxx.197)저희는 젯상에 조기 한 종류만 쪄서 올려요.
다른 집들은 무슨 생선을 쓰시는지요.17. 궁금해요
'15.9.22 12:50 AM (14.44.xxx.21) - 삭제된댓글저도 반건조생선 사다가 김이 오른 찜통에 쪄내는데
늘 이게 다 익은건지 아닌지 가늠을 못하겠어요
돔 민어 조기 큼직한것들 보통 몇분씩 찌나요?
할때마다 궁금합니다~18. 말려서
'15.9.22 6:50 AM (1.254.xxx.66)쪄야지 안그러면 다 부서집니다
맛도 말린게 더 쫄깃하고 맛나요
그냥 구운건 푸석하구요
나물밥에 조기랑 탕국 정말 좋아요 ㅎㅎ19. 여긴 부산이예요
'15.9.22 9:54 AM (218.234.xxx.2)말려서 쪄서 구워요..
그 특유의 맛이있어요
단단하고 탄력있게 떨어지는 살들^^20. 전남이에요
'15.9.22 10:30 AM (222.102.xxx.58)상에 올리는 생선은 항상 말려서 굽거나 쪘어요. 익으면서 모양상하지 않게 대나무꼬쟁이도 꽂아주고요.
원래는 숯불에 구웠는데 양도 많고 너무 오래걸려서 편하게 찌고는 했어요. 예전엔 생선만 몇바구니 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죠 특히 상어가 귀해져서 그걸 못올리니까 더 줄은 느낌이네요.
저희 어머니 가끔은 집에 가스레인지에 있는 생선굽는데다가 굽기도 합니다. 근데 이러나 저러나 찌는게 젤 편해요21. ..........
'15.9.22 11:40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상어요?!!!!!
조기만 몇마리 올리는데 상어라니!!! 놀라고 갑니다.22. ..........
'15.9.22 11:40 AM (211.210.xxx.30)상어요?!!!!!
진짜 그 상어 맞는거죠? ㅋㅋ 놀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