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진중권 교수의 변화다.
그 변화는 이념의 변화가 아니라 태도의 변화다.
한때는.. 한나라당보다 열린우리당이 더 싫다며 유시민씨를 역겨워하던 그가 노유진에서 문빠 노릇을 하는 건 이해해주겠다. 유시민씨나 조국 교수와의 우정이 그에겐 매우 소중한 자산일 수도 있을 테니까. 정녕 놀라운 것은 그가 이성을 신앙으로 대치하며 호남 혐오주의자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에게 하나만 일깨우겠다. 호남 유권자들이나 정치인들은 영남 유권자들이나 정치인들보다 더 윤리적이 어야 할 의무가 없다. 그런 자명한 사실을 인식한다면, 한국정치가 새롭게 보일 게다. 정동영이든 천정배든 안철수든 문재인보다 더 윤리적일 의무가 없다.
그들은 그저 권력투쟁 중일 뿐이다. 착하기 경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상!
고종석 트윗
..추신..
영남패권 나라에서 영남 정서에 아부하고 친노와 야합해서 정치적인 사회적인 이득을 얻자고 진모씨 전라도 때리기에 올인하는것 같은데.
노무현 지지했을때도 전라도 비난하면서 진모씨가 떠들었다는데.
진씨..오늘날은 노,문 추종자들과 손잡고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