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를 둔 맘입니다.
3월부터 집앞 가정어린이집을 보냈구요,
적응하는데 한달가량 걸렸어요.
그리고 4월부터는 밝게 잘 다니나 싶었는데
5월 말쯤 갑자기 안가겠다고 떼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며칠 안보내던 차에 메르스가 터졌어요.
그김에 또 안보냈죠.
그러다 며칠후 갑자기 애가 선생님이 때렸다는 이야길 하더라구요.
등을 때렸고, 다른 친구들 이름 얘기해가며 그애들도 때렸대요.
선생님이 처음부터 인상이 안좋았어요.
제앞에서 아이들 간식 나눠주며 아이들이 손을 뻗으니 확! 뿌리치던 그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고요.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안보내기로 결정하고 통보했어요.
물론 그만두면서 선생 이야기했구요.
하지만 제 스스로 아이 말이니 반신반의했기에 크게 다루진 않았어요.
다른 엄마들한테 얘기하자니 괜히 들쑤시나 싶기도 해서 관뒀구요.
그러던 차에 며칠전 같이 다니던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왔어요.
그아이들이 맞았다는겁니다.
아니, 맞기도 했고,
심지어 방에 가두고 문을 잠가버렸대요.
맞은 부위는 얼굴도 있다고 해요.
그전화 받은 이후로 부들부들 떨리는데
한편으론 빨리 그만둔게 다행이다 하는 맘과
한편으론 우리 아이가 그 미친년(죄송합니다. 전 그년한테 선생이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한테 맞았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화가 납니다.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강남의 한 가정어린이집입니다.
다른 아파트에 있던 곳이 우리 아파트에 이사와서 첫 영업(그들을 교육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장사꾼이겠죠)을 하면서 그따위 행동을 했다는게 너무 화가 나는데요,
씨씨티비가 없어 증거도 없습니다.
현재 저와 그 아이 엄마는 서로 방법을 모색중이구요.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구청에 민원도 넣을 예정인데 서로 유착관계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