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동참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5-09-17 09:42:39

우리 아이 초6겨울에..그러니가 예비중1때

학원영어숙제한다고 거실  컴퓨터앞에서 계속 뭔가를 쓰고 찾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바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고 아이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그런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애가 갑자기 내 눈치를 본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눈치 안채게 숨죽이면서 007작전하듯이 아이를 다시 살피니..

분명히 내가 옆으로 가면 창을 내리고

갑자기 내가 멀어지면 다시 그 창을 열어서 정신없이..

정말 넋을 읽고 보는거에요.


한참 야동 많이 들 본다고 해서

드디어 올게 왔구나...왔어...

휴...이걸 내가 어찌 받아들어야 하나...

하면서

모른척 해야지 모른척 해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넋을 읽고 보는 아이 등뒤로 갔어요.

어찌나 넋을 읽고 보던지 이젠 내가 등뒤에 서 있는 것도 몰라요..


속으로 기도했죠...

제발 수위가 낮아라...낮아라...

수위가 너무 높으면 나 못 참는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숨죽이면서 모니터를 보니...







"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였어요...



IP : 118.220.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9.17 9:49 AM (14.63.xxx.202)

    귀엽네요.
    이런 맛에 자식을 키워가나 봅니다.
    재밌게 사세요.

  • 2. __
    '15.9.17 10:19 AM (1.229.xxx.4)

    ㅎㅎ 귀엽네요, 고거 보면서도 속으로 막 떨면서 봤을까요 ㅎㅎ

  • 3. ^^
    '15.9.17 10:41 AM (59.6.xxx.242)

    의외로 이런 남자애들도 많더라고요.
    대학생 중에도...ㅎㅎ

    머리가 정화되는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50 한달이상된 냉동전복 먹어도 되나요?? 1 2015/09/17 896
482549 내용삭제 8 2015/09/17 672
482548 수술장갑 어디서 사나요 라텍스 장갑? 7 필요 2015/09/17 1,385
482547 교과서 국정화, 독재 회귀 상징 2 독재전철 2015/09/17 390
482546 강석우씨 말 끝 말아 올리는 버릇 ㅜㅜ 49 찬바람 2015/09/17 3,339
482545 재수할때 궁금증.. 48 궁금 2015/09/17 1,450
482544 문자들이 갑자기 web발신으로 오는데 왜 이럴까요? 13 .. 2015/09/17 5,140
482543 똑 같은. 중년나이라면 1 82cook.. 2015/09/17 820
482542 낙태영가천도.. 4 ㅇㅇ 2015/09/17 1,799
482541 총선때 127석 안넘으면 문재인 정계은퇴해야죠. 그난리치며 혁신.. 49 ... 2015/09/17 1,908
482540 요새 헌옷 가격 높게주는 업체 어디인가요? 30kg? .. 2015/09/17 774
482539 음식 먹을때 쩝쩝 5 50 2015/09/17 1,046
482538 오늘 만기 적금 2500만원 어디에 투자할까요? 3 적기 2015/09/17 3,601
482537 식탁을 공부 책상으로 쓰는것 어떨까요? 8 주부 2015/09/17 2,298
482536 고등학생 아이돌 공연 보내시나요? 2 dma 2015/09/17 980
482535 초1 딸 친구관계 고민해결 좀 해주세요.. 4 고민상담 2015/09/17 1,001
482534 코스트코 양평,일산점에 퀼팅 롱점퍼 파나요? 3 양평점,일산.. 2015/09/17 878
482533 아닌데. 2ㅓ 2015/09/17 846
482532 남편과 코드 완전 안맞는 분들..계신가요? 26 행복한삶 2015/09/17 10,805
482531 남양유업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요 2 . 2015/09/17 901
482530 빨래 건조대 북쪽에 놓으시는 분 계시나요? 3 ... 2015/09/17 1,243
482529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3 동참 2015/09/17 1,158
482528 ˝40년 된 모포…국방의 의무가 아니라 고생이 의무?˝ 2 세우실 2015/09/17 575
482527 공무원도 성차별이 있나요? 8 gg 2015/09/17 1,547
482526 현직 감사원 위원이 경남 진주에서 총선출마를 고민중 4 막가네 2015/09/17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