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남편이랑 정말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열매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5-09-10 22:13:17
삼십대 커플입니다. 저도 상대남도 혼기가 꽉 찼고 또 서로 곁에서 지켜보다 끌리는 점이 많아 동시에 호감을 가져 사귀게 되었어요.
1살 차이구요.
서로 연애 경험은 적지 않은 편이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또 결혼 생각도 있기에 좀더 성숙한 연애를 하려고 전 나름 예전 연애 패턴과는 다르게 제가 져주기도하고 많이 맞춰주려고 하는 등 배려심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선지 남자친구가 이 부분을 상당히 맘에 들어 했구요.
저도 억지로 그런다기보다는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기에 저절로 그렇게 되더군요.
근데 한번씩 이견 차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서로 양보해서 조율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도저히 견해가 달라 마무리가 좋게 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이럴때 정말 사랑하지만 우린 안맞아서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자주 싸우게 될까 하는 불안감이 커져 가네요ㅠ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서 백퍼센트 같은 생각을 할수 없겠기에 다름을 인정하자 주의지만 사귀면서 안맞는 부분이 생기니 나랑 맞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휩싸입니다.
남친이 너무 좋습니다. 그럼에도 결혼과 연관지으니 인연이 아닌가 싶고. .
문제는 또 이런 트러블이 생길때마다 남친이 ㅡ안맞아 안맞아. . ㅡ라고 여러번 하길래 전 당연히 너와 난 다른 사람인데 백프로 같을순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서로 이런 견해를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고 넘어가자고 하는데 . . 가끔씩 안맞는 부분에 대해 실망스럽단 표현도 써서 많이 속상해요ㅠ

다들 결혼전 지금 남편분이랑은 다른 남자에 비해 잘맞는 부분이 많아서 결혼하신건가요?
아님 잘맞는 부분은 적은데 제일 많이 사랑해서 결혼하신건지요?
많이 사랑하면 잘안맞는 부분이 있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까요?
IP : 223.62.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9.10 10:22 P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서른되어 남편만나 연애하고 결혼한지 4년되었어요

    물론 안 맞는 부분은 당연히 있을수 있지만
    원글이 이렇게 배려하고 다가가려고 하는데 남자분쪽에서 안맞아 안맞아 하는 발언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특히 연애기간이고 기간도 일년이내인거 같은데...

    정말 잘 지내고 맞춰주던 남편도 막상 결혼하니 안보이는 것들이나 24시간 붙어있으며 양가문제.돈.직장.살림 등등
    서로 맞춰갈 일이 태산이고

    이런식이면 원글이 결혼하고 더 맞추고 신경쓰고 포기할 것들이 많을걸로 보입니다. 30대고 좋다고 하시니 특별히 큰 문제라기보다 결혼전 잘 보시고 남친 가정쪽 관계 특히 아버님 쪽 보시면 미래의 모습 보일거에요
    결혼하고 시댁보니 남편모습이 많이보여요

  • 2. 6년연애 결혼2년차..
    '15.9.11 1:37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지금해봤는데요.. 이 사람 싫은 점 손에 꼽아보고 그 싫은 점이 정말 싫은가? 귀여운 수준에서 봐지는 정도인가? 평생 그 짓을 내 앞에서 계속해도 안미워하고 살수 있나? ... 해서 그렇다면 손가락 다시 폈는데 결국 0개네요..
    날 돌아버리게 만들정도 아니면 사랑으로 왠만큼 타협,극복가능한듯 싶네요

  • 3. 여자가 몸이 닳죠..
    '15.9.11 3:11 AM (118.223.xxx.67)

    혼기 꽉 찬 또래 커플의 경우, 대부분 여자가 더 좋아해요. 왜나면, '남자'로 느껴지는 사람이 적거든요.

    상대적으로 남자는 콧대가 놓을 수밖에요. 좋다는 여자 많으니까. 골라 잡을 수 있잖아요.

    님이 맞춰주고 결혼하시는 게 현실적이에요. 결혼하면 어쩔 건데? 그때 큰소리 치세요.

    지금 자기 주장해봤자 차이기 밖에 더해요? 더 나은 남자 만날 자신 없으면, 독하게 마음 먹으세요.

  • 4. ...
    '15.9.11 10:31 AM (58.146.xxx.249)

    안맞는건 안맞는거에요.

    같이 안맞는데
    님은 그게 이해가 되는 수준이고
    남친은 미치겠는 수준이고..
    누가 더괴롭냐? 남자가 더 괴롭겠죠.
    이해는 님이 더 해주지만...

    남친은 복장터지고
    님은 속상하고..계속 그럴겁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066 주재원으로 가야하는데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하네요. 15 ... 2015/09/16 5,681
483065 요즘은 무슨김치를 담가야 맛있어요? 6 시즌 2015/09/16 2,348
483064 갱년기 때문에 등짝이 뜨거워서 괴로워요 11 48년이후 2015/09/16 4,691
483063 아이의 고교 선택(자사고/더 잘하는 공립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 5 bb 2015/09/16 3,009
483062 요즘 교복입는 여학생들 아침에 스타킹 안 신나요 5 .. 2015/09/16 1,567
483061 용팔이 방금그곡.. 1 궁금해 2015/09/16 893
483060 새민련ㅡ중앙위 만장일치 박수에 대한 오해 39 혁신안통과 2015/09/16 1,489
483059 중학생 자녀들하고는 어디를다니세요? 14 궁금 2015/09/16 2,821
483058 드럼 세탁기용 액체세제 어떤게 좋은가요 6 ... 2015/09/16 2,509
483057 결혼 30년차 ...싸우기만 하면 이혼하자는 놈. 11 리봉리봉 2015/09/16 4,725
483056 세월호51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분들과 꼭 만나시기.. 9 bluebe.. 2015/09/16 713
483055 국ᆞ사과 언제 공부하나요ᆢ 5 초6 2015/09/16 1,525
483054 회사 계정으로 온 이메일 안읽으면 상대가 알수있나요? 1 ........ 2015/09/16 706
483053 저 남자분께 전화번호 받았어요. 23 지니 2015/09/16 10,623
483052 BBC 셜록 시리즈 음악이 넘 좋아요 7 베네딕트 2015/09/16 1,537
483051 염색약 중에 조금 쓰고 놔뒀다 다음에 또 쓸 수 있는 약은 어떤.. 3 BBBB 2015/09/16 2,225
483050 SOS! 깻잎장아찌말이에 어울리는 메뉴요... 소풍 2015/09/16 649
483049 LED조명등 눈아프지 않아요? 7 mm 2015/09/16 3,682
483048 빠에야 냄비 길들이는 법 1 빠에야고나발.. 2015/09/16 985
483047 발기부전 남성클리닉에서 치료해 보신 분 있으세요? 18 2015/09/16 6,558
483046 자랑 심한 애 친구 엄마 14 ㅡㅡ 2015/09/16 5,041
483045 부정적/긍정적인 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사물들 뭐가 있을까요.. 3 시각에 따라.. 2015/09/16 836
483044 변지원 예쁘지 않아요? 10 막영애 2015/09/16 3,594
483043 초등6학년 책상 추천해주세요 4 요리좋아 2015/09/16 2,089
483042 입시장삿꾼에게 휘둘리지 말고 동네 고등학교 보내래요 4 백인백색 2015/09/16 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