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엄마인데 엄마소모임 필요한가요?

초3엄마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5-09-09 10:54:40

초3 남아 엄마예요.

여태까지 엄마 모임 없이도 아이는 방과후 에서 친구 사귀어 잘 지냈구요.

저도 전체 반모임 외에는 다른 소규모로 엄마들을 만난적이 없어요.

처음에 한두번 밤에 술마시자는 엄마들 있었지만 거절 했구요.

 

그런데 요즘 자꾸 어느 엄마에게서 연락이 와요. 모임 만드시고 싶으신 듯 해요.

그러나 전 관심이 없구요. 아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 엄마와 딱 두번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그엄마가 만드시고 싶어하시는 그룹 엄마 두분과 함께.. 합이 넷..)

학습지 얘기하고 학원 얘기하고, 결국 다른 아이들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우리반에 누가 공부를 제일 못하고, 누가 제일 시끄럽고, 누구는 가정사가 어떠하고, 누구는 엄마가 어떠하고, 누구는 놀이터 죽돌이인데 정작 그엄마는 모른다 등등..

 

전.. 대놓고, 그렇게 다른 아이 얘기 나쁘게 하시면 나중에 다 돌아와요 라고 말하는 성격도 못되고요. 학부모들이라서 내 의견이 그렇다 하더라도 걍 네.. 이상의 무언가를 얘기하면 돌고 돌 것 같아 무서워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함께 욕을 한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찜찜해요.

 

여튼.. 저는.. 그모임에서 빠지고 싶은데요 (모임을 만드는 초반인 것 같음)

 

초3 남아도 소규모 엄마 모임이 필요한가요? 엄마가 그냥 따면 아이도 피해를 입게 되나요?

저는 별로 엮이고 싶지가 않아요.

학부모님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IP : 1.229.xxx.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3엄마
    '15.9.9 10:56 AM (1.229.xxx.62)

    이어서....

    초3이면 자기들끼리 맘 맞는 애들끼리 잘 사귈꺼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참고로 모임을 주최하고 싶어하는 엄마의 아이가 매우 소극적이예요. 그래서 모임을 자꾸 주도하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요. 그런데 전 불편해요.

  • 2. 그냥
    '15.9.9 10:57 AM (218.235.xxx.111)

    전 그런거 안했구요
    학교에서 책읽어주는 엄마하면서
    모였는데......그렇게 공식적으로 모여도

    나중에 따로 모임 만들었다가
    지들끼리 편 나뉘고 난리더군요.

    근데 학교에서 하는 공식적인 모임만 나가도
    세상이 달라져요

    얼마나 복잡하고 속이 시끄러운지(아무것도 아닌데,,,속이 너무너무 시끄러워요)

    그거 몇년하고
    그만두니....세상이 다 조용해지더군요.

  • 3. ㅇㅇ
    '15.9.9 10:58 AM (110.70.xxx.153)

    엄마들끼리 사적으로 만나면 애들도 친해지는거 당연해요 맘에 맞는 친구면 더 좋구요 안맞아도 놀시간엔 잘 놀더라고요 저도 3학년 엄만데 만나서 수다떨고 재밌게 놀아요 애들 얘기도 하는데 절대 다른곳에 말옮기지 않아요 님이 싫으면 안하는거고 좋으면 하는거죠

  • 4. 초3엄마
    '15.9.9 11:01 AM (1.229.xxx.62)

    그냥님.. 그러게요.. 전 그런거 안좋아해서 걱정이예요.
    oo님 그렇겠죠? 애들도 더 친해지겠죠? 걱정이네요. 제가 그런거 안좋아해서 ㅜㅜ

  • 5. 근데
    '15.9.9 11:02 AM (223.33.xxx.57)

    안 나가니 애가 친구 못 사귀기도해요

  • 6. 그냥
    '15.9.9 11:06 AM (218.235.xxx.111)

    근데 친구는......
    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이다..

    걔의 성향이 그런거예요...

  • 7. 초3엄마
    '15.9.9 11:07 AM (1.229.xxx.62)

    근데님.. 저희 아이는 사실 학교에서 방과후 마치고 학원 다녀오니 친구를 따로 만날 시간도 없고 방과후에서 친구를 만들어 잘 놀고 있거든요..

  • 8. ....
    '15.9.9 11:09 AM (211.243.xxx.65)

    3학년쯤 되면 그냥 놀기보다
    역사체험같은 걸로 조를 짜면서 모이거든요
    이왕 적극적인 분이 있으면 추진해보자고 얘기해보시고
    마냥 친목이면 그만두세요

  • 9. 초3엄마
    '15.9.9 11:11 AM (1.229.xxx.62)

    아 그래요? 역사체험이 숙제로 나오나요? 아니면 그냥 엄마들이 체험 시키는거예요?
    이 모임은 걍 주말 놀이터 모임 같아요.. 주중에는 엄마들 만나고요.

  • 10. 아님
    '15.9.9 11:1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동네서 제일 친한 엄마 아이랑 우리 애랑 성별도 나이도 같은데 만나도 애들끼리 안놀아요.
    어릴 땐 단둘만 붙여놓으면 놀긴 했는데 지금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소 닭보듯.
    그렇다고 둘 다 교우에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친한 친구들, 잘 맞는 친구들 따로 있어요.
    자전거나 에스보드 가지고 만나도 수준이 달라서 결국 따로 국밥.

  • 11. 초4
    '15.9.9 11:25 AM (1.238.xxx.60)

    제가 말나오고 입에 오르내리는거 질색이라 발 담근 모임없이도 아이 늘 회장하고 교우관계도 좋게 잘 생활해요.
    코앞 학교있는 아파트 8년 살면서, 아파트주민들중 딱 옆집 같은 학년 엄마 하나만 친하게 지내고 그외는 같은 반해서 알게된 경우 인사만하고 지내네요.
    1학년때 모임이 거의 그대로 가던데 그때 알게된 엄마 하나가 아이랑도 잘맞고 저랑도 잘맞아 지금까지 둘이서 절친으로 지내구요..
    그 외는 개인적으로 가끔 점심같이먹자고 연락와서 한달 두번정도 각기 다른 멤버 엄마들 만나게되는데 그때 애들 얘기 다듣게 되요, 원글님 말씀하신것처럼 누가 어땠다더라 좋은 소문 안좋은 소문, 엄마들도 애들한테 전해듣고 말옮기는거라 사실과 다르게 떠도는 얘기도 확인하게 되고.
    고정멤버들은 넘 자주 만나 한얘기또하고 애들 흉보고 쓸데없는 시간낭비같아 제가 서서히 발뺐어요.
    그냥 멀리보고 내 아이 교육에 집중하는게 더 실속있는듯해요

  • 12. ....
    '15.9.9 11:25 A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국사 역사 교과에 대비해 현장체험학습처럼 공부하는거에요
    보통은 전문강사 섭외해서 월1회 다녀요,
    암사동 선사유적지 부터 김구 경교장 등등 다니면서 역사얘기 듣고요
    엄마들이 아이들 조를 짜고, 강사 구해서 한달에 한번 당번정해서 아이들 데리고 가요.

  • 13. 초3엄마
    '15.9.9 11:29 AM (1.229.xxx.62)

    아님님 맞아요 아이들이 잘 맞아야하죠..
    초4님 저도 한얘기 또하고 흉보고 딱 질색이예요 ㅜㅜ
    ....님 그럼 그런것도 필수는 아닌거네요? 제 성격이 이모냥이어서..

  • 14. 체험학습
    '15.9.9 11:32 AM (112.162.xxx.61)

    같은건 알아서 자기들끼리 조짜서 하던데요
    엄마모임없다고 안끼워주고 그런거 없어요

  • 15. ....
    '15.9.9 11:37 AM (121.164.xxx.158) - 삭제된댓글

    모임하면 기운 빠지고 돈쓰고 저도 모임은 거부? (끼워주지도 않지만..)하는 스타일인데요,
    우리애는 덜렁대는 스타일이라 같은 반 엄마 한두명은 친해놓으면 좋긴 좋더라구요.
    장단점이 있어요.

  • 16. 초3엄마
    '15.9.9 11:45 AM (1.229.xxx.62)

    필수는 아닌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걍 모임에서 빠져야겠어요. 전 워낙 이런거 불편해하는 성격이구요.
    제 성격이 강한 면이 또 조금은 있어서 안맞으면 도저히 만날 수가 없어요..
    댓글 감사해요^^

  • 17. ...
    '15.9.9 11:47 AM (220.76.xxx.234)

    아무상관없지만
    그 분이 님을 간택?해서 모임을 만들려고하는건
    훗날을 기약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볼수있어요
    팀수업을 위한..그냥 저는 그랬어요
    불러서 나가면 그룹과외 같이 해보자고...
    몇번 바로 거절하면 더이상 연락안와요

  • 18. ㅇㅇ
    '15.9.9 12:07 PM (211.36.xxx.72)

    저는 처음 1학년때 잠깐 모이는건 했는데 여자들 왜 같은반 아이들 뒷담화를 그리하는지 그뒤론 안만나요 말많구 뒷말하는사람들 싫어해서 저는 싫더라구요

  • 19. 1학년 이후로는
    '15.9.9 12:07 PM (180.67.xxx.179)

    1학년 때는 엄마의 불안과 처음이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생각치만,
    개인적으로는 필요없다입니다.
    사실 아이 키워보니 1학년 이후로는 별 필요 없어요.엄마가 친하다고 아이가 친한 거 아니니깐요.

  • 20. ㅇㅇ
    '15.9.9 4:53 PM (203.235.xxx.113) - 삭제된댓글

    아들 초4인데.. 학교 소식은 친한 직장맘( 여자애 엄마) 에게 주말에 가끔 한번씩 브런치 하면서 듣고
    아이는 아이대로 지내고요 본인 친한 친구와..
    그리고 3학년 후반부터 체험학습 필요하긴 해요
    박물관 역사 견학이요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정도 하더군요.
    근데 그팀도 저는 같은 학교 아닌 친구들과 짜서 편합니다.
    같은 학교 엄마들과는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여러모로 힘들어서요 ㅠ
    아이 친구 모임때문에 가끔 보는것도 신경쓰이더군요
    원글님도 어떤 팀을 짜자고 보자는건지 아니면 그냥 만나서 친하게 지내자고 보자는건지 보시고
    결정하세요. 팀짜서 들어가는거면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21. ㅇㅇ
    '15.9.9 4:54 PM (203.235.xxx.113) - 삭제된댓글

    아들 초4인데.. 학교 소식은 친한 직장맘( 여자애 엄마) 에게 주말에 가끔 한번씩 브런치 하면서 듣고
    아이는 아이대로 지내고요 본인 친한 친구와..
    그리고 3학년 후반부터 체험학습 필요하긴 해요
    박물관 역사 견학이요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정도 하더군요.
    근데 그팀도 저는 같은 학교 아닌 친구들과 짜서 편합니다.
    같은 학교 엄마들과는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여러모로 힘들어서요 ㅠ
    아이 축구 모임때문에 가끔 보는것도 신경쓰이더군요
    원글님도 어떤 팀을 짜자고 보자는건지 아니면 그냥 만나서 친하게 지내자고 보자는건지 보시고
    결정하세요. 팀짜서 들어가는거면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101 수입차 사고... 정식센터와 일반 판금정비소 차이가 있을까요? 4 ........ 2015/09/11 1,112
481100 전 왜 이렇게 돈을 못쓰고 모으기만 할까요 21 가을 2015/09/11 7,200
481099 PT를 할까요? 필라테스를 할까요? 3 차링차링 2015/09/11 2,567
481098 자잘한 쓰레기들을 맨홀에 버리는거 괜찮을까요? 8 거래원장 2015/09/11 1,155
481097 3등급이 숙대 붙었다는데 9 논술전형 2015/09/11 4,875
481096 스마트폰으로 82들어올때마다 oxo25주년세일 뜨는데ᆢ 2 스팸싫어 2015/09/11 610
481095 저 밑에 마약 먹는 얘기가 나오던데... 3 ..... 2015/09/11 1,448
481094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냉동 햇반용기(?) 사용해 보신분 후기 좀 .. 5 ... 2015/09/11 1,321
481093 이혼한 동서 49 2015/09/11 22,142
481092 저출산 고령화 에 대한 대처~ 2015/09/11 600
481091 이명박 4대강사업 부채 6조..국민혈세로 메꾼다네요 6 공범 2015/09/11 690
481090 자잘한 돈을 자주 빌리는 시댁 식구 어쩌지요? 9 아휴 2015/09/11 3,259
481089 용팔이 ᆢ어제 앞부분 좀 알려주셔요 2 궁금이 2015/09/11 872
481088 김무성 사위 집 등에서 주사기 17개 발견 6 2015/09/11 3,331
481087 핸드폰중독으로 입원치료가능한곳 3 ~~ 2015/09/11 1,501
481086 남편들 근육..음식챙기기 3 ㅇㅇ 2015/09/11 1,437
481085 문제풀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힘드나요... 3 ㅇㅅ 2015/09/11 852
481084 광화문쪽 신경정신과 추천부탁해요 1 dd 2015/09/11 1,829
481083 오랜만에 한국왔는데 13 sky 2015/09/11 2,427
481082 한은 기준금리 1.5% 동결…美 9월 금리결정 ‘관망’ 9 .... 2015/09/11 1,700
481081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아니 노동개악.진짜 이유가 뭘까요? ... 2015/09/11 382
481080 가수 이승환 또 김무성 향해 돌직구, "아버지가..&q.. 15 멋잇따 2015/09/11 7,438
481079 지인간의 관ㄱ 3 고민 2015/09/11 698
481078 미국 교육이 어떤점이 강점인가요? 7 궁금 2015/09/11 1,158
481077 김무성 사위마약뉴스는 김무성 띄우기뉴스에요 6 속지말자 2015/09/11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