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준비 중이었는데,
지인소개로 이 회사로 갑자기 오게 됐어요.
생소한 일이고 하지만, 단순해 보여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겠다 싶었고, 작게나마 해마다 급여오르는 걸 위안삼고,
그런데,,
몇달 지난 지금 매일매일이 괴롭네요.
그만두고 싶은 이유
1. 점심시간 빼곤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떠날수 없다.
2. 동료와 간간히 농담, 수다 전혀없음( 몹시 바쁨)
3. 생소한 분야라 바보가 된 기분( 하던일 할걸~
3. 시간조정 가능할 줄 알았으나 불가능-- 토요일도 평일과 똑같이 퇴근
4. 집안꼴은 엉망이고 맨날 사먹게 됨
한마디로 일이 너무너무 재미없고 답답,, 익숙해지면 일요일이나 공휴일도 나가야 할 분위기
근데 버텨야는 이유가- 퇴직금 중간성과금 조기재취업수당...받을 수 있거든요..
뭐가 급하다고 내가 여길 와서 사무실에 갇혀 이러고 있는지ㅠㅠ
빈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입에 거미줄 칠것같고,,\
외딴곳이라 근처에 슈퍼하나 없음..
점심은 쓰레기같은 중국집이나, 지저분한 식당 (공장지대고 외딴곳이라 진짜 더럽~ 중국집은 파리랑 머리카락본뒤로 나혼자 안먹음)
실업급여2달 받으며 찬찬히 이직준비 더 하고 들어올걸 ..
지금관두면 학원2달 다니기도 쪼달리고ㅠㅠ
대출금이 만빵이라 그냥은 쉴수가 없어요
암만 생각해도 일년은 채우는게 맞는 건데ㅠㅠ
하루하루 너무 우울하네요..
죄수가 석방날짜 기다리듯 달력에 줄그어가며 헤아리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