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고학년인데요
놀기 좋아하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이었어요.
다행히 학원은 꼬박꼬박 잘 다니고 거기서 공부를 하는데요.
여태껏 저학년때는 널널한 학원에 보냈죠.
워낙 노는 아이라 거기 가서라도 뭔가 배워오겠지하는 마음으로 숙제 거의 없는 학원으로 보냈었어요.
그런데 이제 고학년이 되다보니 제 아이도 좀 변했고 저도 학원비가 슬슬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아이는 지금 다니는 학원들 다 좋아해요.
아마 한 학원당 2~3년은 다닌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친절하시고 숙제도 별로 없고 ..한마디로 좀 느리게 가는 학원인데요.
최근에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 하면....
고학년이라서 집에서 공부 좀 시키려고 했더니 할 게 없다는 거에요.
영어, 수학 다 학원에서 공부하고 숙제도 없고...
저는 마음이 급하네요.
달리 잘하지도 않는데 이렇게 세월아 가거라..하다가는 중학교가서 하위권에 머무르는게 아닐까...
학원을 좀 옮겨주는게 맞겠죠 ?
저는 요즘 그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아무래도 한 곳을 오래 다니면 선생님이 그 학생을 보는 것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그런 생각도 많이 들구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