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네슈라 퍼펙트커버 추천하고 많은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너무나 행복했던 뇨자입니당 ㅎㅎ
이번엔 인생템 브라 하나 들고 왔어요.나름 10년 넘은 골수 82 창립 회원인데, 뭐 추천할 때만 글 쓰는 거 같네요 ㅋ
거두절미 하고 브라 이름은... 따로 없구요, 사실 이 브라는 며칠 전 부산 깡통시장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겁니다. 예전엔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에메필 같은 야시시하고 와이어 짱짱한 브라만 입었는데, (네 저 특a급 사이즙니다 ㅎㅎ) 30 후반이 되니 무조건 노와이어 브라만 찾게 되더라구요.
지나가다 아무 속옷가게에서 하나 사왔는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이게 대박인 거예요! 몇년 전 82를 강타했던 드로르 브라(이름 맞나요?)보다 백만 배는 더 편합니다. 인견 소재라서 엄청 시원하구요, 입은 거 같지도 않게 너무나 편안하고 내 몸과 혼연일체가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국산이고 바느질, 마감도 최고로 꼼꼼합니다.
아뿔싸, 이런 좋은 건 사재기 해와야 하는건데! 뒤늦은 후회가 들더군요. 시장에서 단돈 만원에 사왔는데 ㅠㅠ
그래서 혹시나 하고 검색을 해보니, 이 회사 홈페이지 따로 있더군요. (네슈라 글 보시면 알지만, 절대 광고 아닙니다. 그냥 너무 저렴하고 좋은 물건은 널리 알려야 한다는 홍익인간 개념에 입각하여 제가 애정하는 82에만 올리는 글이에요! ^^;)
회사 이름은 voem이구요,네이버에 보엠 속옷 치면 속옷 사이트가 떠요. 제가 산 브라는 홈피에서 이미 품절됐더라구요. 그래서 랜덤으로 아무 노와이어 브라 세 장, 위생 팬티 두장, 거들 한장 이렇게 어제 시켰는데 오늘 도착했어요. 가격은 깡통시장이 5,6천원이나 싼듯하지만, 다시 가자니 가게 이름도 모르고, 너무 멀어서 그냥 홈페이지에서 주문했습니다.
제 사이즈는 80a사이즈 입는데(미국 브라는 36a요) 여기거 xl, 85 입으니 맞춤이네요.
노와이어 브라 찾으시는 분들, 한번 트라이 해보세요.
아무 협찬도 없이 전 왜 이런 장문의 글을 올리는지, 날씨는 왜 이리 또 더워졌는지..
급마무리 하며 물러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