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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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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천이백 빌려줬다가 친구 잃었어요

기억.. 조회수 : 21,115
작성일 : 2015-08-27 10:03:20

요 며칠 진상/호구 이야기가 나와 저도 기억나는 썰 하나 풉니다.

 

 

고딩때부터 친한 친구였는데, 이십대 중반쯤 울먹이며 전화와서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 하자면 그 친구나 저나 괜찮은 동네 살았었고,

친구는 갓 대기업 취업 상태, 저는 대기업 3~4년차. 즉 경제적으로 시달리는 형편들은 아니었는데,

 

 

친구 엄마가 떡집을 하는데 보증금을 지인에게 빌려줬다가 그 지인이 잠적했다고

급하게 돈 천이백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친구끼리 금전거래 하는거 아니다, 차라리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아예 줘버려라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친한 친구가 전화와서 그러니..예금 들어놨던거 깨서 빌려줬죠.

 

 

이후 상황은,,

저는 연락하면 돈달라고 독촉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연락을 차츰 줄이고

친구는 가끔 연락 와서 금방 갚아줄께 갚아줄께 하면서 100씩, 200씩 갚더라구요..

 

그렇게 절반도 채 못돌려받고 2년쯤 지난 뒤,, 친구가 제 돈 갚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그 전까지 돈 갚으라는 소리 한번도 안하다가, 큰맘먹고 나도 급전이 필요하니 돈 갚아라 이야기 했어요.

그 친구는 이후 두번에 걸쳐서 몇백씩 입금해서 다 갚더라구요. 물론 원금만..

 

 

다시 돈 돌려받기까지 약 3년 걸렸구요,

천이백 한꺼번에 빌려줬는데 조금씩 나눠서 제 통장에 입금해준 바람에 저는 그 돈 어디 썼는지도 잘 몰겠네요 ㅋㅋ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 다 받은 것만으로도 다행이긴 한데..생각할수록 좀 괘씸하더라구요.

걔도 대기업 다니고, 걔 여동생도 대기업 다니고 해외여행도 다니고 제게 돈을 못갚을 이유가 전혀 없는데..

주위에선 그러더라구요, 니 돈 갚는게 걔에겐 1순위가 아닌거다..

 

 

돈 다 돌려받은 이후 친구에게 따로 연락하게 안되더라구요.

최근에 몇년만에 잘 지내는지, 미안해서 연락 못했다고 카톡 왔던데....

그냥 나중에 연락할께~하고 다시 연락 못했습니다.

 

저도 소심하고 쪼잔한 인간인지라 그렇게 친구와 이자를 잃었습니다..

이자는 그 친구 결혼식 축의금 냈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받지 못했지만..)

급 씁쓸하네요. 역시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고, 친구와 금전 거래는 하지 않는 것으로 ㅠ

 

 

IP : 165.243.xxx.16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8.27 10:05 AM (218.235.xxx.111)

    친구만 잃어 다행입니다

    보통은 친구잃고 돈잃고..인데

    그정도면 정말 원금만 받아낸것도 선방한거죠

  • 2. ......
    '15.8.27 10:06 AM (58.141.xxx.30)

    친구라도 빌려주는 사람 돈받아가는 생각이 다른거죠.
    벌써 님은 이자며 시간이 아까운거고, 친구는 친구사이에 돈 띠어 먹은것도 아니고 원금 다 줬는데 저 치눅 갑자기 연락도 잘 안하고 왜저래. 돈빌려준게 아까웠나 이러는거겠죠.
    이래서 저도 정말 돈 빌려달라는 사람들 싫어요. 은행은 뒀다 뭐에 쓰는지.

  • 3. ...
    '15.8.27 10:06 AM (125.131.xxx.51)

    그나마 받았으면 다행...
    그런데.. 이자 생각하는 님도.. 전 대단한 거 같아요. 전 돈 못 받았다고 생각되었거든요..

  • 4. ....
    '15.8.27 10:06 AM (121.150.xxx.227)

    그래도 다 돌려받은게 어디에요.전 십년도 전에 천 빌려주고 반만 돌려받았는데 지는 애데리고 해외여행도 갔더라구요

  • 5. 맞아요
    '15.8.27 10:07 AM (114.205.xxx.114) - 삭제된댓글

    친구만 잃은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는 돈과 사람 모두 잃어 본 사람이라...
    정말 가까운 사람과는 돈 거래하면 안 된다 거
    진리더라고요.

  • 6. 맞아요
    '15.8.27 10:07 AM (114.205.xxx.114)

    친구만 잃은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는 돈과 사람 모두 잃어 본 경험이 있어서...
    정말 가까운 사람과는 돈 거래하면 안 된다 거
    진리더라고요.

  • 7. 그쵸
    '15.8.27 10:10 AM (220.85.xxx.76)

    아무리 친한 사이고 편한 사이래도 금전거래 약속 안지키면
    금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지는 편하게 생각해서 여유있으면 갚아도 되겠지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건 해나가면서 돈 갚는게 1순위가 아닌걸
    알게되면 그 기분 참 그렇죠.
    전 300 빌려주고 띄엄띄엄 돌려받는데 2년 걸리네요ㅠㅠ

  • 8. ..............
    '15.8.27 10:12 AM (182.225.xxx.191)

    떼어먹힌줄 알았는데 그래도 받긴 다 받았네요 ..

    친척 가족간에도 몇억 몇천 떼어먹으면 사이 끊겨요 .. 그 몇천 몇억 빌려주고 받던 둘도 없는 사이들이요 ..

  • 9. 저도
    '15.8.27 10:12 AM (182.209.xxx.9) - 삭제된댓글

    친한 친구 7천 빌려주고 푼돈으로 받았어요.
    그 친구랑은 멀어졌고.
    또 다른 친구도 돈빌려달라고 해서
    그 친구랑 돈 때문에 안좋아서 안빌려줬더니
    그 친구는 빌려주고 자기는 안빌려준게 서운했는지
    또 다른 친구도 멀어졌네요.
    목돈 빌려주고 목돈으로 돌려받은 적 한번도 없어요.

  • 10. ㅇㅇㅇ
    '15.8.27 10:12 AM (49.142.xxx.181)

    그나마 원금이라도 받아서 참 다행이네요. 정말..

  • 11. 그쵸
    '15.8.27 10:12 AM (220.85.xxx.76)

    그것도 2번째.
    거래 안해야지 했다가도 급한 사정에
    빌려달라면 모르쇠하기도 그렇고..
    안 갚을 애는 아닌데 꿔준 나보다 비싼 옷도 잘 사입고
    돌아다니며 비싼거 먹는거보면 참....

  • 12.
    '15.8.27 10:12 AM (39.7.xxx.63)

    받은 게 어디예요
    보통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도 떼여요
    그래도 원금은 받았으니 잊으세요

  • 13. ....
    '15.8.27 10:17 AM (112.155.xxx.34)

    돈빌리고도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자기가 갑이 되는 경우 허다해요.
    그래서 돈거래는 진짜 안하는게 좋아요.
    암튼 원글님은 원금이라도 받았으니 천만다행이네요.
    양심상 상품권이라든지 선물이라든지 하다못해 이자 없이 잘썼다고 인사도 안하던가요?
    그렇다면 진짜 몹쓸친구에요. 그런 사람과는 관계 정리하시는게 나아요.

  • 14. 받으셨네요
    '15.8.27 10:19 AM (14.41.xxx.208)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그 친구와 다시는
    말 섞고 싶지 않으신 마음은 이해해요.
    그래도 나눠서라도 갚았으니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봐요.

  • 15. ㅜㅜ
    '15.8.27 10:23 AM (115.134.xxx.193)

    문제는 목돈 빌려주고 푼돈으로 받으니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거죠.
    그런친구는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일테니 원금 받으셨으니 이자는 인생공부
    댓가로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 16. ...
    '15.8.27 10:28 AM (220.86.xxx.88)

    원금은 돌려받았으니 다행인데
    나쁜뇬이네요
    지는 할 거 다 하고 ...
    떡집을 그 때 날렸어야했네요...

  • 17. ...
    '15.8.27 10:37 AM (180.69.xxx.122)

    진짜 그나마 돈받은게 어딘지...
    둘다 잃는게 태반이더라구요..

  • 18. 원글이
    '15.8.27 10:39 AM (165.243.xxx.169)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이 맞아요. 원금이라도 다 받은게 어디예요..ㅠ
    정말 무난 평범하게 생각없이 순진하게 자라온 이십대 중반 시절이라 더욱 친구에게 실망을 크게 한 것 같네요.

  • 19. ..
    '15.8.27 10:4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의 돈 갚는 걸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한 명도 못봤어요.
    바로 갚는 사람은 곧 다시 빌리더라구요.
    결국은 진을 빼고 갚거나 안갚거나.

  • 20. 그러게...
    '15.8.27 10:55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돈 받고 친구실체 알게되서 다행인걸로~
    생각하세요

    몰랐음 지금도 관계유지하며
    더 큰돈 날릴수도 있었잖아요^^

  • 21. ..
    '15.8.27 11:02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남의돈 빌리면 찝찝해서 최우선으로 갚아버릴거같은데..전 물론 빌려는 줘봤지만 빌려본적은 없지만요..원글님 이자미련은 갖지마세요..원금 받은게 어딘가요..

  • 22. wii
    '15.8.27 11:26 AM (175.194.xxx.141) - 삭제된댓글

    그나마 친했으니 원금이라도 건진거 같네요. 선방하셨습니다!

  • 23. 저도
    '15.8.27 11:59 AM (58.226.xxx.20) - 삭제된댓글

    금액은 원글님 보다 적지만
    대학때 목돈 빌려주고 찔끔찔끔 받은적 있어요
    그것도 나중에 찾아가서 싸우고 해서.............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후로 절대 10원도 안빌려줘요 그냥 주면줬지

  • 24. 그래도
    '15.8.27 12:21 PM (14.1.xxx.33) - 삭제된댓글

    원금 받았으니 어디예요.
    원래 돈 꿔달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는 순간 친구관계는 끝나는거예요.

  • 25. 옛말에..
    '15.8.27 12:50 PM (218.234.xxx.133)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 했어요....

  • 26. 급전이니까
    '15.8.27 1:48 PM (27.118.xxx.13) - 삭제된댓글

    조금씩 갚았겠죠 한번에 갚긴힘들었을거고 이자안준건 좀 그렇긴하지만
    1200만원 빌릴정도면 사정이 아주급햇나 싶네요.

  • 27. 우유
    '15.8.27 4:02 PM (175.198.xxx.120)

    원글님 말이 맞아요
    대기업 다니고 해외 여행 다니면서 원금만 달랑 갚은 것은 말이 안되지요
    적어도 고맙다는 표시는 있어야 된다는
    윗님들 말씀대로 돈 받은것 다행인줄만 알아도 꿈 잘 꾸신거에요
    인생사 그런거라 하시고 살아 갈 날이 많은 원글님 인간사 대처법을 배우셨다고 생각하고
    괜스리 응어리 마음에 담고 있으면 홧병 나요
    암의 근본이 이런 홧병이라면서요

  • 28. ..
    '15.8.27 4:03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한 20년 전에 100만원을 쪼개서 갚은 적 있어요.
    학교때라..
    그렇게 갚았는데, 아무 소리 안 해서 속으로 정말 고마웠던 언니.
    원글님 친구 얘기랑은 다르지만, 돈을 쪼개 받으면 공중분해 되버리죠.

  • 29. ..
    '15.8.27 4:03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한 20년 전에 100만원을 쪼개서 갚은 적 있어요.
    학교때라..
    그렇게 갚았는데, 아무 소리 안 해서 속으로 정말 고마웠던 언니.
    원글님 친구 얘기랑은 다르지만,
    돈을 쪼개 받으면 공중분해 되버리죠

  • 30. ..
    '15.8.27 4:05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저도 한 20년 전에 100만원을 쪼개서 갚은 적 있어요.
    학교때라..
    그렇게 갚았는데, 아무 소리 안 해서 속으로 정말 고마웠던 언니.
    원글님 친구 얘기랑은 다르지만,
    돈을 쪼개 받으면 공중분해 되버리죠

    학교때 30만원 현금서비스 받아 친한 언니 빌려주고,
    떼인 적 있어요.
    몇년 있다가 돌려 받았네요. 우연히 만나서.

    저는 돈 빌려 달라는 소리 못 하겠어요.
    저 자신도 못 믿는 게 돈에 대한 거라.

  • 31. 다 좋은데
    '15.8.27 5:50 PM (126.253.xxx.9)

    친구 사이에 뭔 이자를 기대해요?
    전 친구에게 빌려줄때 이자 받을 생각도 안했어요

    친구에게 이자 쳐서 갚을 생각이면 은행에서 빌리지
    친구한테 안 빌리겠죠

  • 32. oooooooooo
    '15.8.27 5:53 PM (121.88.xxx.247)

    기준은 각자 세우기 나름이고
    제기준은 오백부턴 차용증
    뭐 공증까지 받으면 좋고
    남편이나 가족핑계대고 서운하겠지만 해야된다고 말합니다.
    거서 좀 망설이거나 서운하다 뭐 그러면 낌새가 있는거져

  • 33. 그정도
    '15.8.27 6:28 PM (112.173.xxx.196)

    금액에 남도 아닌 친구에게 이자 기대한 건 님이 오바 같구요.
    그러니 친구도 이자 생각 안했겠죠.
    나중에라도 미안하다고 연락 왓는데 다시 연락 안한것도 좀 그렇네요.
    물론 님 맘은 이해 하는데 적어도 양심을 버린 친구는 아닌데 그런식으로 인연 끊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요?
    돈을 빌려 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면 이제라도 안부 묻고 연락 하고 지내세요.
    그 친구는 진짜 미안해서 연락 안햇을 겁니다.
    님이 쌩 하는 줄 아니깐.

  • 34. 다시
    '15.8.27 6:31 PM (112.173.xxx.196)

    연락 하라고 하는건 어릴적 친구가 나이 들면 참 소중하더라구요.
    나이 들어 그렇게 돈 빌릴 정도로 친구 사귀어 지지도 않고..
    저도 40 넘어 그걸 깨달았는데 다시 한번 고민 해 보세요.
    저도 오늘 시누이가 몇달전 빌려간 100만원 갚아주네요.
    한번도 달라소리 안했는데 자기네 어려워서 대출 좀 했다고 대출 하는 김에
    언니 돈도 갚는다고 하면서 주더라구요.

  • 35. ......
    '15.8.27 6:38 PM (211.202.xxx.156) - 삭제된댓글

    3년을 푼돈으로 주면서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이자야 당연히 고마운 마음으로 챙겨주는 뭔가를 생각하신 거겠죠

    보통사람의 마인드라면

    친구한테 급할 때 천만원 넘는 돈을 턱하니 빌려놓고

    그렇게 푼돈으로 갚지도 않을 것이고 연락 끊지도 않았을 거예요

  • 36. .......
    '15.8.27 6:40 PM (211.202.xxx.156)

    3년을 푼돈으로 주면서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이자야 당연히 고마운 마음으로 챙겨주는 뭔가를 생각하신 거겠죠

    보통사람의 마인드라면

    친구한테 급할 때 천만원 넘는 돈을 턱하니 빌려놓고

    그렇게 푼돈으로 갚지도 않을 것이고

    갚을 때 당연히 고마운 마음을 뭐라도 준비해서 표현했을 것이고

    달라 하니 갚아놓고 그렇게 연락 끊지도 않았을 거예요

  • 37. 이해가 안가네...
    '15.8.27 7:36 PM (219.165.xxx.155) - 삭제된댓글

    은행도 아니고 친구한테 그렇게 목돈을 빌려준건 담보도 안 잡고 오로지 신용으로 빌려준거에요.
    나라면 고맙다고 은행이자 두배는 쳐서 돌려줄거 같은데
    그럴거면 친구한테 왜 빌리냐는 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고마운건 은혜를 갚고 성의표시해야하는게 맞는거죠.
    이해가 안가네...

  • 38. 이해가 안가네...
    '15.8.27 7:37 PM (219.165.xxx.155)

    은행도 아니고 친구한테 그렇게 목돈을 빌려준건 담보도 안 잡고 오로지 신용으로 빌려준거에요.
    나라면 고맙다고 은행이자 두배는 쳐서 돌려줄거 같은데
    이자 줄거면 친구한테 왜 빌리냐는 분들 이해가 안가네요.

    고마운건 은혜를 갚고 성의표시해야하는게 맞는거죠.
    이해가 안가네...

  • 39. ㅇㅇ
    '15.8.27 9:53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빌려주는 사람이야 이자를 바라지 않는다 해도 제대로 된 친구라면 이자를 주어야죠.
    무려 1200만원이나 되는 큰돈인데. 은행에서는 그 큰돈을 아무나 막 빌려준답디까.
    저 분도 마인드가 참.... 친구한테 돈 빌린 사람인듯.

  • 40. 저도
    '15.8.27 11:04 PM (121.180.xxx.139)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원글님은 처음부터 이자는 생각도 못하고 예금을 깨서(이자 손해감수 하고)
    천이백씩이나 목돈으로 빌려준건데
    친구분은 깨작 깨작 푼돈으로 돌려주고 끝냈다면
    내게 호의를 베풀어준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아닌거죠.
    나중에 마지막에 돌려줄때 이자라는 개념이 아니더라도
    고마움의 표시가 있었어야했다고 생각해요.. 정은 주고받는거 니까요.

  • 41. ....
    '15.8.28 10:07 AM (14.54.xxx.37) - 삭제된댓글

    돈빌려 달라는 사람들 절대 길게 인연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친구든 친척이든.
    돈 빌려주고나면 내돈 아님..

  • 42. ...
    '15.8.28 10:23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이자 아까워서 은행대신 친구한테 돈 빌리는 사람은 애초에 친구를 호구로 생각한거죠.
    돈 빌려주고 친구 잃는게 아니라 친구가 아닌걸 친구로 착각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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