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려서 그러는지 재작년쯤 아니면 그전부터 그리 물어봐서
그때는 큰애가 초등고학년 작은애 유치원 무렵이라 백만원이라 둘러대기도
니네 먹고싶은 거 사주고 적금 넣을만큼 된다고 에둘러 말하기도 했는데
큰애가 눈치가 젬병이라 교회나 어른들 있는데 혹은 밥먹으러 간 식당에서
햄버거 먹으러간 사이 사람많은데서 울엄마 백만원번다고 크게 떠들어버려서
곤란하기가 이루 말할데 없었어요
햄버거 먹으러 가선 거기 주문받는데서 누나들 얼마 받느냐고 물어봐서 알바생이 곤란해 하길래
조용히 앉혀 놓고 시간당 급여 5000정도고 일주일에 5일하고 한달 하면 88만원 정도 된다고
그래서 88만원 세대라고 한다고 알려줬어요
얼마전에 또 작은애가 초3인데 엄마 아빠 얼마나 버느냐고...
큰애 중1인데 미국에 한달 연수 보냈거든요
제대로 알려줄까 하다 그냥 모른다고 왜 무엇때문에 알고싶냐물으니 어버버 해요
지난달에 크게 대출끼고 집을 샀는데 아빠가 무슨말을 한건지... 저는 이제 집산거 빚갚으려면
아껴야된다고 하기는 했는데...저도 직장 20년 가까이 다녀서 여자치곤 제법 많이 받는편이고
딸애랑 아이들이 엄마가 직장다니는거 굉장히 자랑스럽고 좋게 생각하거든요
대충 금액 비슷하게 정확히 알려줘도 될까요?
근데 저는 저축은 전혀 없구요 그동안 남편 빚만 갚았고 지금도 빚만 갚고 있어요
가정형편 알려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