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야채 사정도 비슷하지만 특히 애호박!!
지난번에도하나 1980원하는거 들어다놨다 고민하다 그냥 고이 내려놓고 왔었는데,
여름이면 자주 끓여먹던 애호박새우젓찌게가 너무너무 아른거리는지라 큰맘먹고 임아트에서 2480원짜리 애호박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청양고추를 빼먹고 안사와서 다시 집근처 G*마트에 갔더니,
세상에!!!여기는 호박하나 가격이 3480원 이더이다.
호박가가격이 해도 너무 하네요.
여름이면 정말 만만하게 먹던게 호박이었는데, 2개 천원 정말 쌀 땐 3개 천원도 하던 그녀석 몸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치솟다니..
호박이 장기보관만 가능했다면 금보다 더 투자가치가 있을뻔 했네요.ㅠㅠ
전에는 호박하나 아무렇지도 않게 숭둥숭덩 찌게에 썰어넣었을텐데, 2/3만 넣고 나머진 고이 모셔놨습니다.
오늘아침 참치죽(그래요,저 어제 '짝'봤습니다)에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서 조금 다져 넣었고, 나머진 오늘저녁 돼지고기 고추장찌게에 넣어먹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