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힘 좀 주세요 인간관계 넘 어려워요

첩첩산중 조회수 : 2,709
작성일 : 2015-08-19 19:05:34
올 한해 정말 진탕으로 겪네요.
저부터 애들까지...줄줄이 절친이랑 깨지고 온갖 구설수에 아주 바닥을 치네요. 제 인간관계는 한동안 힘들어하다가 좋은게 좋은거다 마무리 했는데 이번엔 딸이 절친한테 개무시를 당했어요.
새로운 무리가 생겨서 그 쪽으로 마음이 쏠린 절친한테 계속 매달리더니 울 딸이 한 서운하다는 한마디 말에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네요. 그 엄마랑도 친한데 계속 자기딸 디펜스 하면서 울 딸 단점을 넌지시 말하며 니 딸 이 점이나 고치라고 하고..참나...개는 이미 마음이 떴으니 뭐..

끝까지 우정 지켜보겠다고 널 좋아한다고 사정하고 같이 놀자던 우리딸 눈치없고 약지 못한게 죄네요. 사실 살다보면 이런일 겪는게 당연한데 이지경 가기전에 떼어놨어야하는데 싶기도 하고 딸내미는 내성적인 편이라 이친구 저친구 소개해줘도 이런저런 핑계나 대니 어렵네요. 참고참다 누구한테 난생처음 서운하다 이야기했는데 이지경이니 울 딸 상처입을까봐 걱정이고.. 제 일이도오버랩되면서 마음이 무겁네요.

딸아이도 속상한데 저마저 마음 무거워지면 딸내미 더 힘들어질텐데 저도 모르게 다른친구 만들어주려고 약속잡고 자꾸 내보내서 다른친구랑 놀라고 푸시하는게 딸을 더 부담스럽게 하는거 같아요 .
딸이 누군가와 불편한 관계라는걸 제가 더 못견디네요. 학창시절 내내 그랬던 딸이라 이제 좀 알아서 친구도 사귀고 하면 좋으련만...
그동안 제가 너무 개입해서 그런걸까요.?

의연한 엄마의 모습 보일수 있도록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정신 차리게요...부탁드립니다. 만나던 엄마들이 다 학부모들이라 하소연 할때가 여기밖에 없네요
IP : 116.33.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컬릿
    '15.8.19 7:12 P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본래 매달리거나하면 지가 잘나서 그런줄 알아요.
    나를 즣아해줘서 고마워 이게 아니라
    더 오만방자해짐

    이건 남녀관계도 마찬가지

  • 2.
    '15.8.19 7:13 PM (112.144.xxx.54)

    힘으내요~첩첩산중
    화이팅합시다
    나도 너무큰 고난을 겪고 지금껏 살고있어요
    희노애락입디다 인생이

  • 3. ..
    '15.8.19 7:20 PM (14.48.xxx.104)

    넘 마음쓰시 마시고 딸과 재밌게 놀아주세요. 인생이 원래 그래요. 사교성 좋은 제 친구도 3년에 한번씩 친구들과 크게 틀어져서 맘 고생 심했다고 털어놓더라구요.그리고 20년 30년 살아도 친구라도 다 똑같은 친구 아니던데요. 그땐 어울려 노는게 좋고 소외감이 싫어서 애들 사이에 무조건 끼고 싶지만 그래도 그런 애들하고 친구 안하는게 장기적으로 더 좋아요.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안맞는 친구들 사이에서 아등바등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아이한테 자기를 버려서까지 친구들하고 친해질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할말 하고 자기랑 잘 맞는 친구 찾아서 노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음.
    '15.8.19 7:23 PM (223.62.xxx.107)

    살다보니 권력이란 게 관계에서도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르고 선하고 공정한 마음가진,
    예의 배려 아는 이가 주도권 갖는게 맞구요.

    내 안의 건강한 자존감과 자존심 합리적 상식으로
    무장한 뒤, 동등한 관계 맺기, 남과 내가 쓰는 에너지는
    베푸는 것이든 공정거래가 되는 쪽으로

    관계 조절해보세요.

    안그럼 억울충되서 인생 낭비합니다.

  • 5. ㅇㅇ
    '15.8.19 7:27 PM (39.7.xxx.145)

    에휴 친구가 뭔지

  • 6. 그리고
    '15.8.19 7:28 PM (223.62.xxx.107)

    인간 관계에서 인정과 의리는 중요합니다.
    님 딸이 그 그지깽깽이 같은 잡년들 보다는
    나아요. 의리없고 지 감정 끝나고 피해 좀
    온다고 휙 돌리는 년보단

    끝까지 놓지않는 인간이 진국이죠.
    전 그런 사람이 귀해서 다 잘해주고파요. ^^

    미친년. 니가 나 잃음 니 손해지. 자업자득이다
    병신년아 흥.해버리게 해서 자존심 지키게하시고

    앞으론 서로 친구할만한 소수의 인정 의리 있는
    이들과만 최선다하게 하시고,

    나머진 적당히, 혹은 얄팍하게 기 뺏기고 품위 뺏기지
    않는 선에서 거래할거 하며 진실한 관계 대신에 좋은 관계 맺도록 해 주세요. 그러면 그들과도 오래가요.

    친구 지인 거래처는 분류합시다.

  • 7. 지나다가
    '15.8.19 7:28 PM (122.37.xxx.8)

    원래 그룹에서 의연히 멀어지시고, 연줄을하 잘 동원해서 또래 고품격 놀이그룹 하나 잘 살펴 보삼요. 두세달 어울려 놀다보면 없던 일 됩니다. 인생 매달려 찌질해 질 필요없삼요.

  • 8. 지나다가
    '15.8.19 7:30 PM (122.37.xxx.8)

    스포츠를 빙자한 친구그룹, 음악 예술 등등

  • 9. 괜찮아요...
    '15.8.19 7:48 PM (124.53.xxx.117)

    저 직장맘..
    아는 동네엄마 하나도 없죠.
    오죽하면 딸아이가 엄마도 다른 엄마 좀 사귀고 했으면 좋겠다 할 정도..
    지금 고딩인데 친구 많고 잘 지내요.
    그냥 그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시고 아이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세월가면 아무것도 아닙니다요..

  • 10. 매달리고 약한모습은
    '15.8.19 9:01 PM (183.96.xxx.204)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세렝게티가 따로 없죠.
    홀로 당당해야 인기도 옵니다.의연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49 오쿠다 히데오 7 .. 2015/08/27 1,576
476748 조용한 인구30만 정도 되는 지방에 가서 살고싶어요.... 19 ... 2015/08/27 5,577
476747 휴대폰 뽐푸가 더 저렴힌가요 마뜰 2015/08/27 641
476746 여자혼자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21 hh 2015/08/27 5,175
476745 시어머니의 식은밥처리 3 식은밥 2015/08/27 3,342
476744 21:9 비율로 된 티비 어떤가요? 드니마 2015/08/27 494
476743 현미에서 곰팡내가 나요 밥하면 멀쩡해요 먹어도 될까요? 4 아놔 2015/08/27 903
476742 모바잏래서 82글 저장하는 방법이있나요? 2 궁금 2015/08/27 406
476741 마트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마트 2015/08/27 367
476740 cf대사가 드라마 몇 회에 나오나요? 2 나의 귀신님.. 2015/08/27 649
476739 아이유 레옹이라는 노래요. 혼자서 만든거 아니죠? 15 .... 2015/08/27 11,075
476738 김웅렬신부님 지금 어느성지 계시나요?? 2 천주교 2015/08/27 2,394
476737 건식욕실에 이런거 어떨까요? 4 아이디어 2015/08/27 2,106
476736 강용석스캔들 보도 모두 중징계 14 . . 2015/08/27 8,871
476735 카스에 띠랑 생년월일 안 나오게 하려면 어케 해야 해요?ㅡ,.ㅡ.. 4 노출증 카스.. 2015/08/27 2,127
476734 다른 사람들이 못되게 굴어도 나쁘게 생각을 못하는 사람은?? 2 rrr 2015/08/27 1,143
476733 눈꼬리가 이제 반듯해졌네요. 9 .. 2015/08/27 2,261
476732 시외버스 3 화이트1 2015/08/27 560
476731 봉사활동 관련 2015/08/27 497
476730 삭제합니다 28 어쩜 2015/08/27 4,344
476729 한없이 헌신해주는 친정엄마가 있는분들 부러워요 13 2015/08/27 5,791
476728 다이어트 하니 얼굴이 네모가... 3 ㅇㅇ 2015/08/27 1,984
476727 거위털 점퍼 찢어진거 어쨰요?? 1 거위털 2015/08/27 982
476726 등하원 이나 가사 도우미 ..보수 4 자유 2015/08/27 2,386
476725 대놓고든 떠보는거든 연봉,집안 물어보는거 하지마세요. ... 2015/08/27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