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내놓고 얼마만에 파셨어요?
동네 부동산 4군데 내놨는데
한군데서 4팀 보고 갔네요.
7월이 비수기인데 거래량 많다고 기사떴던데요.
집내놓고 얼마만에 파셨나요?
그리고 집잘팔리는 팁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셔요.
1. 하하
'15.7.28 3:05 PM (118.34.xxx.140)믿거나 말거나 부엌가위요
그것도 아주 날 잘 서있어서 잘 드는 가위요
그걸 손잡이 부분이 아래로 가게 신발장 안에 매달아 놓았더니
어머나 2달동안 매주 2-3군데 보여주어도 안 나가던 집이 팔렸네요
저 미신 안 믿는데요
허허 정말 신기했어요2. 하하
'15.7.28 3:05 PM (118.34.xxx.140)그리고 당근 집은 반짝반짝해야해요
3. nn
'15.7.28 3:44 PM (165.132.xxx.87) - 삭제된댓글부동산에서 집만 자꾸 보러오고... 연락이 없길래 피터팬에 사진이랑 글을 성의껏 써서 올렸더니 반나절만에 나갔어요. 찔러보기 나 욕구불만 해소 등의 이상한 전화도 각오했는데 의외로 실수요층으로 보이는 예의 바르신 분들에게서만 연락왔고요.
4. 맘편하게..
'15.7.28 4:24 PM (182.216.xxx.154)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셔요.
첫댓글 가위 팁도 좋구요
커피 내려서 커피향 퍼지게 하는것도 좋아요^^5. 나피디
'15.7.28 5:36 PM (122.36.xxx.161)집사러 다닐때 어둡고 답답한 집은 웬지 마음이 안끌리더군요. 집 보러 오는 분들 있으면 불을 모두 환히 켜두세요. 짐도 정리해서 미리 버리시구요.
6. ..
'15.7.28 5:38 PM (211.202.xxx.120)집을 콘도 같이 반짝 거리게 하는건 당연하고, 보리차도 끓이고, 커피도 내려놓고 향초도 켜고 정말 별짓을 다했습니다. 가위도 물론 걸어 놓았구요.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지하철 도보 5분 거리에,로얄은 아니었지만 동호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집 내놓은지 5개월 만에 팔려습니다. 5달동안 외출 했다가도 부동산 전화 받으면 미친듯이 뛰어 들어오고, 여행도 제대로 못갔어요. ㅠㅠ
별별 사람 다 겪어 봤어요. 가계약금 걸고 취소한 사람도 있었고, 계약서 쓰자고 해서 시간 맞춰 나갔더니 전화도 없이 잠수 탄 사람. 계약 한다고 온 식구가 돌아가면서 출동해서 집 네번 보고 갑자기 이사계획이 취소 되었다는 사람도 있었구요. 어떤 사람은 집 보러 와서 사진을 막 찍는 사람부터 정말 별별 사람 다 있었어요.
나중엔 부동산에서도 미안해 하더군요.
결국 집은 자포 자기가 된 심정으로,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아이들 친구들 와서 북적거리는데 집 보러 와서 대충 한번 쓱 본 사람이 바로 계약 하더군요.
그걸 보고 생각이 내가 어떻게 한다기 보다는 그냥 다 때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실수 있는건 다 해보시고, 그냥 편안히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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