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80대 후반인데요.
어느 날 부터 살이 빠지시더라구요. 원래 체구가 좀 있으셨는데.
3년전부터 자꾸 어지럽고, 그래서 누워있다보면 좀 괜찮고... 그랬는데
병원갔는데, 백혈병 전단계라고... 병명도 첨듣는 뭐 이항성증후군이라고.
피검사했고, 3주동안 약 먹어보고 또 지켜보자고 하네요.
5년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에 여러가지 일이 있긴 있었지만, 엄마 생각만 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과일은 칼륨이 많아서 절대 먹지 말라는군요.
고기 같은 거 잘 드시게하라고 하는데, 엄마는 '밥도 잘 먹고 소화도 잘 되는데
그런 병이 왜 오냐?' 하시네요.
앞으로 이 병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