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때 단짝이었던 친구 이야기에요.
샘 많고 허세끼는 있지만 재미있고 이쁜 친구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 이상해졌어요.ㅠㅜ
전 거짓말하거나 허풍 떠는 스타일을 제일 싫어하는데 어느날부터 친구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터무니없이 미화해서 과장되게 자꾸 이야기를 하네요. 어릴땐 그런 아이가 아니었는데....
둘이 있을때도 그래서 의아하다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하는데 또 거짓말을....
자신이 여고때 공부를 아주 잘했고 자신이 부반장이었다고 ...-.-
친구의 행동에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웠어요.
여고시절 그아이를 누구보다 잘아는 내앞에서 왜 그렇게 거짓말을 할까요?
철없는 20대 처녀도 아니고 나이 먹을때로 먹은 50대 아줌마가 왜 그런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건지...
그것도 자신에 대해 너무나 잘아는 내 앞에서 왜???
그 이후로 친구를 만나는게 두려워졌어요.
그냥 그 아이를 보는게 무서워요....도대체 친구가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