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성적인 성격에 여럿이 어울리는게 힘들고 괴롭습니다... 도와주셔요ㅠ

수선화 조회수 : 8,848
작성일 : 2015-09-05 01:31:07
전 소수로 마음 맞는 친구들과 깊이 교제하는게 좋아요
일대일 혹은 세넷이서 있으면 얘기 잘하고 편한데
그 이상 여럿이 되어버리면 좀 불편하구 힘들어요

기가 약한걸까요?
친한친구들은 제가 매력 넘치고 애교도 많다하지만
이상하게
여럿이있으면 상당히 쑥쓰럽고 개성 없는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 되는게 너무 싫고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예를들면 수업때 질문을 받으면 분명 저만의 특별한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은 저도 공감합니다 잘 모르겠어요
등 몰개성적이고 평범한 답변을 하게되요
질문받는거 자체로 긴장을 하는건지 제 자신이 진짜 맘에안들어요

그리고 성향 제각각인 사람들과 있으면 자연스럽게 기가 약해지는거 같아요
여럿이 모여 얘기할때, 항상 속으로 아 이사람이 날 재미없는 사람으로 센스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겠지 하고 눈치를 보는거 같습니다ㅠ
그렇다고 저 왕따나 외톨이는 전혀 아니구요
편하구 가까운 친구나 남친과 있으면 유머러스하구 애교도 많아요

근데 여럿만되면 소심해지고 다가가는게 어렵네요
얘 분명히 여기 껴있는거 불편하겠지 애쓰는거겠지 생각할거 같구요

요즘 자격증 학원을 다니는데 정말 힘들어 미칠거같아요
일단 전 나이가 다른분들보다 어린편이라 또래가 아니어 그런지 편하지가 않아요ㅠ
기쎈언니들이 많고요
전 조용히 공부하러다닐 생각하러 온건데 우르르 몰려다니자 주의입니다
인원이 아예 많지도 않은지라 쉬는 시간에도 단체로, 밥먹으러 갈때도 단체 입니다(11명)더 이해안가는건 처음 보고 언제들 봤다고 단톡방만들어 회식을 하자느니
돈도 벌써 걷어서 오늘은 어디 내일은 어디 밥먹자 간식사자
온갖 친한척입니다
강사님도 이렇게 단합 잘되는 반 첨본다고 하고요
전 밥 생각 없어요, 혹은 밥 먼저 먹고 볼일 좀 보고온다고 일어날라치면 왜 이탈행동해~~ 어디가?? 꼬치꼬치 물어보고요
무슨 군대도 아니고... 이래야하나요
학교나 회사도 아니구 내 공부하러와서 이렇게 쉬는 시간마다 기빨려야하는건지 짜증도 나고요

결정적으로 너무 속상했던게 제가 수업시간에 잠깐 셀프 리뷰?시간이있어서 배웠던거 복습도 하고있는데 교실이 갑자기 떠드는 분위기가 된거에요
그렇다고 제가 저 하던거 멈추고 대화에 낄수도 없잖아요?
전 저하던 공부 진지하게 하고있는데
강사님이 와서ㅡㅡ(목소리도 크고 기쎈 스타일)
"어머어머 이언니 외로워 어떡해"
"관심 좀 가져달래 누가 이분 관심 좀 가져줘요~" 하는거에요

그 뒤로 제가 혼자 뭐하고 있을때마다
이언니 외로워
이분 관심좀가져줘 하는데
너무 창피하고 짜증나는거에요 혼자 잘있는 사람을 찐따같이 만들고ㅠ 그게 과연 절 생각해서 한 행동이긴 한건가요?
그 뒤로 혼자있는게 더 의식되요

쉬는시간마다 몰려 수다떠는데 억지로 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어떡하죠 공부는 재밌는데 학원이 스트레스가 되어버렸어요...
반마다 진도 차이가 나서 바꾸지도 못해요ㅠ

강사님이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싫고 의식됩니다
쉬는시간마다 몰려서 하는 대화에 옆에서 소외감도 느끼고 불편해요...
어떡해야하나요ㅠ
IP : 223.62.xxx.5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5 1:33 AM (61.84.xxx.78)

    신경쓰지 마세요. 꼭 같이 어울려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정 불편하면 거리두기를 하세요. 너희들과 이 정도는 어울려 주지만 그렇게 친하고 싶진 않아 하는 정도로..

  • 2. 수선화
    '15.9.5 1:39 AM (223.62.xxx.57)

    그러니까요.... 꼭 같이 어울려야할 필요도 못느끼겠는데
    왜 혼자있냐 외롭지않냐 하니까 더 의식되구 스트레스 받습니다

  • 3. YJS
    '15.9.5 1:40 AM (222.235.xxx.31)

    아 그강사 진짜 짜증나네요!!그런 사람 싫어요

  • 4. 수선화
    '15.9.5 1:43 AM (223.62.xxx.57)

    제가 민망해서 그냥 아 ㅎ ㅎ하면서 머리 귀뒤로 넘기는데
    왜왜 쑥쓰럽구나?ㅋㅋ 하는데
    그런 코드 개근지 뭔지 너무 짜증납니다ㅠ

    사람 민망하게 만들어놓고 혼자 쿨한척..

  • 5. 당당하게
    '15.9.5 1:44 A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그 오지랖이 태평양 같은 강사 입을 확 비틀어주고 싶네요...
    저 같으면 바로 같이 맞대응하겠어요..
    "강사님 때문에 제가 더 외로워지잖아요~"
    "강사님 때문에 제가 더 병신같잖아요~"
    이런 대사로라도 강사한테 짜증난다는 의사를 웃으면서 밝히세요...

    그리고 님이 하고 싶은대로 다 하세요. 돈내고 등록한 학원이지 교도소가 아니잖아요.
    대신 소극적인 태도로 거절하거나 빼거나 하지 말고
    당당한 표정과 딱뿌러지는 말투로 난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세요..
    몇달 과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로 승부보면서 잘 버티시고
    정 신경쓰이면 진도 차이가 나더라도 반을 바꾸거나 학원을 바꾸거나 하는 것도
    오히려 적극적인 대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 6. 소심함
    '15.9.5 1:44 AM (120.16.xxx.205)

    원라 소극적인 성격은 혼자 있어야 에너지 충전이 되고
    적극적인 성격은 우루루 있어야 에너지 충전이 된답니다.

    그냥 분위기는 맞춰 보려고 노력 해 보세요, 학생이시라면 나중에 직장생활 할려면 적당히 어울리는 법도 배워 두는 것도 좋습니다. 어디 가자고 그럼 그냥 돈이 없어 미안해서 못가겠다, 대충 돌려 말 하세요.

  • 7. 성격
    '15.9.5 2:02 AM (70.192.xxx.76)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하신 것 같네요...

    원글님은 마음이 굉장히 여리고, 감성적이며, 예민한 성격이세요. 감이 좋고, 다른 사람들과의 감성적 교감이 이루어지는 걸 중요하게 여기시고,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읽어주고 이해해주기를 원하는 스타일이세요. 예민한 만큼 감정의 기복도 심하고, 자신의 기분이 좋을 때(상대방과 느낌이 잘 통한다는 기분이 들 때)는 한없이 자상하고 부드러우면서 애교도 남치고 사랑스러운데... 상대방의 뭔가가 맘에 들지 않거나, 내가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분위기가 편하지 않으면 까칠하면서 도도한 모습을 보이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는 말도 잘하고, 감수성 높은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리가 어색하거나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또한,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를 많이 의식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 앞에선 자신있게 대답하질 못하세요.(대답하기 전에 내가 하는 말이 맞을까? 다른 사람들은 내 말을 어떻게 들을까? 등등 생각이 복잡하죠) 그때 그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걸... 이런 식의 후회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세요.

    반면, 기쎈 언니들은 오지랖이 넓고,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 스타일이에요. 때문에 남일에 참견도 잘하고, 싫다고 눈치를 줘도 잘 못알아듣죠.

    ... 성격 관련해서 써드릴 말은 많은데...
    여하튼, 사람들은 각자 자기 성향대로 행동하는 것이니, 거기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 스타일대로 사시면 되실 것 같네요~^^

  • 8. 수선화
    '15.9.5 2:09 AM (223.62.xxx.15)

    정말 잘아시네요 어쩜 그러신거죠..ㅠ
    그럼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남들 수다떠는 무리에 못끼거나 껴도 불편한 상태로 괴로워해야 하는걸까요ㅠ

    싫어하는 성향사람들과 있으면 도도가 아니라 공부만한 모범생처럼...말도 어버버 잘못하겠구 자꾸 기빨리는거 같습니다

    여럿무리에서 절본 인상 이미지는 항상 같습니다
    수줍음 잘탄다 얌전하다고요ㅠ

    전 그게 참 싫으네요

  • 9. ㅇㅇ
    '15.9.5 2:36 AM (119.194.xxx.70)

    70.129님 어쩜...
    원글님 글보고 내이야기 같았는데 어쩜 성격을 제대로 얘기해주시네요 ㅠㅠ

  • 10. 성격
    '15.9.5 3:08 AM (70.192.xxx.76)

    사람의 성격은 작동하는 원리가 있어요. 그걸 이해하면, 게시판에 쓴 한 두 줄의 글만 읽어도 그 사람 성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답니다.(원하시면, 성격 분석도 해드릴 수 있어요... ㅎㅎ)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이렇게 예술적 감수성도 뛰어나고, 감도 좋으면서 여성적 매력도 뛰어난 분인데... 왜 자신이 가진 장점을 잘 발휘할 생각은 안하고,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을 부러워하면서 괴로워하시죠? 얌전하고 수줍음을 잘 탄다고 보는 것은 단지 그들의 평가일 뿐인데... 왜 그것을 신경 쓰시나요?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면, 혼자만 외톨이가 되는 느낌에 같이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그런데, 그들의 수다를 들어보면 참 쓸데없는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먼저, 이걸 여쭤볼께요.
    본인은 정말로 그 쓸데없는 이야기를...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정신없이 어울려 다니면서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학원에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 꼴보기 싫은 기쎈 언니들과 본인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자신이 그 그룹에 끼지 못하는(/않는) 이유는, 거기 있을 때 본인의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불편한데, 왜 굳이 그들과의 대화에 끼어야 할까요?

    자격증 학원에 갔으면 자격증 공부만 열심히 하시면 되요.
    그리고, 학원 사람들 중 맘에 맞는 한두명의 친구를 만드시고, 그들과 가끔씩 이야기 나누면서 외로움을 달래세요.

    싫어하는 성향의 사람들, 기 빨리는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멀리 하시고, 간혹 부딛힐 일 있으시면... 아, 내가 예민한 사람인 것처럼 저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이구나 하고 가볍게 넘어가시면 됩니다.
    사회생활하려면 그런 성격 고치라는 사람들의 말 따위는 절대로 귀기울이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행복해지는가... 여기에만 집중하시고 사시면 된답니다.

  • 11.
    '15.9.5 3:22 AM (119.201.xxx.177)

    제 얘기인줄 ..
    저도 국비 학원 다닐때 상황이 똑같았어요
    저도 사람들이랑 잘 떠들고 놀고 하는데도 강사는 꼭 조용할때 나를 봐놓고는 왜 안어울리냐 그러고
    미치겠드라구요
    나도 시간 내서 배우러 왔는데 짬내서 잊어버리기전에 노트 정리도 하고 싶고 쉬는 시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강사 눈치보여서 그냥 억지로 쥐어 짜서 없는 얘기 있는얘기 막 수다만 떨다 졸업한거 같아요

  • 12.
    '15.9.5 3:23 AM (119.201.xxx.177)

    내가 아는 강사 같네요 꼭 저런 성격 강사가 드물꺼 같은데

  • 13. ㅇㅇㅇ
    '15.9.5 4:14 AM (180.230.xxx.54)

    그래서 뭐 어때서???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야 자유로워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좋은 성격.. 잘 어울리고 쉽게 친해지고 늘 밝고.
    그런 성격 아니면 어때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말하는 좋은 성격처럼 행동하느라 에너지 쓰는거보다
    그냥 생긴데로 사는게 편해요.

  • 14. ㅃㅃㅂ
    '15.9.5 4:41 AM (120.50.xxx.29)

    강사가 잘못했네요

    그걸 뭘 자기탓을 하고 그래요.

  • 15. 국비학원강사 수준들이
    '15.9.5 5:48 AM (223.62.xxx.69)

    낮다고 하더라구요.
    미친거네요.

  • 16. ..
    '15.9.5 7:16 AM (121.134.xxx.91) - 삭제된댓글

    그 강사가 성격이 이상하군요. 그런데 저도 님과 비슷한 성격이라 그런지 잘 쏴붙이고 그러면 상대가 꼼짝못할텐데 말주변이 없어서 잘 못하죠. 근데 가만히 있으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깐 계속 그러면 좀 강하게 나가야 할 듯.

    그리고 님도 남을 의식하고 이미지를 중시하시는 것 같은데 남의 평가를 너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그게 타고난 것이라 고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요)..솔직히 님은 소수의 마음 맞는 사람과만 어울리고 넓고 얕은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닌 것은 확실한데. 내가 다른 사람이 될수는 없거든요. 일부러 기쎈 사람처럼 하면 그게 가식같아 보일 것 같아요.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릴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학원은 하여간 지금 님의 성향과는 안맞는 곳임은 확실해요. 하지만 사람마다 자기 좋은 일만 하고 살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정 못참으시겠으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든지 그러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은 안좋으니깐요.

  • 17. ..
    '15.9.5 7:23 AM (121.134.xxx.91)

    그 강사가 성격이 이상하군요. 그런데 저도 님과 비슷한 성격이라 그런지 잘 쏴붙이고 그러면 상대가 꼼짝못할텐데 말주변이 없어서 잘 못하죠. 근데 가만히 있으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깐 계속 그러면 좀 강하게 나가야 할 듯.

    그리고 님도 남을 의식하고 이미지를 중시하시는 것 같은데 남의 평가를 너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물론 그게 타고난 것이라 고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요. 얼굴도 다 다르듯 성격도 타고난 것이라..)..솔직히 님은 소수의 마음 맞는 사람과만 어울리고 넓고 얕은 관계를 지향하는 사람은 아닌 것은 확실한데.. 내가 다른 사람이 될수는 없거든요. 일부러 기쎈 사람처럼 하면 그게 가식같아 보일 것 같아요. 그리고 분명한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수줍음이 없는 것 아니니깐 아닌척 하기 보다는 자신 성격을 일단은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좋게 보이고 싶으니깐 스트레스 받는 것 같네요.

    내가 가진 장점을 살릴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학원은 하여간 지금 님의 성향과는 안맞는 곳임은 확실해요. 하지만 사람마다 자기 좋은 일만 하고 살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정 못참으시겠으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든지 그러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는 것은 안좋으니깐요.

  • 18. 내향적이 나쁜게 아님
    '15.9.5 8:15 AM (58.224.xxx.11)

    한번더 그러실때
    선생님
    계속 그러시면 저 상처 받아요
    담부터 그러지 말아주세요

    미친척 말하세요
    님도 대놓고ㅡ

    그샘 이상한 성격이예요

  • 19. 미친척한마디하센
    '15.9.5 8:17 AM (58.224.xxx.11)

    왜 저한테 자꾸 그러세요???????

  • 20. 미친척한마디하센
    '15.9.5 8:19 AM (58.224.xxx.11)

    사장들 대부분 내향적임 ㅡ조사결과

    외향적반대성격일뿐
    나쁜성격은 아님

  • 21. 외향적이나내성적인
    '15.9.5 8:30 AM (223.62.xxx.37)

    전체 돌아가는 분위기가 그러하면 힘들수밖에 없죠. 아무리 내성적인게 잘못된 성격이 아니지만 다수가 소수에게 횡포를 가하는 상황이니 원글님이 힘드신거구요. 그런데 인생은 가만히 있는 나무 내버려두지않더라구요. 끊임없이 바람이 불고 때로는 폭풍도 나무를 뒤흔들때 굳건하게 뿌리를 내려 흔들리지 않으면 그 고난또한 지나갑니다. 원글님이 그사람들을 이해하지못하듯이 그사람들도 원글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관점에서 말하는거에요.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성적인사람은 무슨 재미로 살까 싶고 그래서 끼워주려는거지 과롭힐려는건 아닐거에요) 그냥 나쁜 감정 넣지마시고 담담하게 친하게 지내려는 호의는 고맙지만 거절하겠다고 자신의 의사표현 당당히 하시면 또 수긍하리라 싶어요. 성격은 다 장단점이 있어서요. 바꾸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기 장점을 발휘하는 쪽으로 사고를 바꾸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22. 그게
    '15.9.5 8:42 AM (14.47.xxx.81) - 삭제된댓글

    성격유형검사를 했는데 저같은 타입은 혼자하는 타입이 있고 일명 친화력 좋다는 타입이 있어요
    다 까먹었는데 정말 성격유형별로 나누니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고 저같은 사람은 너무 친화적인 사람을 싫어한데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그반에 아무래도 친화력성향의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쓸데없는 무리에 끼는거 싫어요
    참 어렵겠어요
    좋게 말하자니 농담따먹기로 계속하고
    정색하자니 분위기 이상해질테고....

  • 23. 그게
    '15.9.5 8:43 AM (14.47.xxx.81)

    성격유형검사를 했는데 일명 친화력 좋다는 타입이 있어요. 전 그 타입은 아니었는데요.
    다 까먹었는데 정말 성격유형별로 나누니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고 저같은 사람은 너무 친화적인 사람을 싫어한데요.
    실제로도 그렇고요
    그반에 아무래도 친화력성향의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도 쓸데없는 무리에 끼는거 싫어요
    참 어렵겠어요
    좋게 말하자니 농담따먹기로 계속하고
    정색하자니 분위기 이상해질테고..

  • 24. 저런..
    '15.9.5 9:10 AM (1.214.xxx.232)

    분위기 어색해지거나 상대방이 마음 상할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정색하면서 눈을 똑바로 바라봐주세요. 위엄있게요.
    속으로는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정도의 생각을 하시면 표정으로 슬쩍 드러나실거에요.

    저도 무리속에 끼는걸 정말 싫어하는 내향적인 사람이지만,
    사람 많을 때 나름 대처법을 터득했다면
    그냥 풀처럼 있는거에요. 그런 내 모습이 쓸쓸하다던지 외로워보인다던지 그런 생각하지 마요.
    본인이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하면 그게 겉으로 드러나요.

    등이랑 허리랑 똑바로 펴시고, 좀 도도한 표정으로, 있어주세요.
    제가 굳이 주절주절 쓸데없는 말 안해도 되요.
    그거 안해도 되는게 권력이고, 권력은 자기 스스로에게 스스로가 부여하는거에요.

  • 25. 저런..
    '15.9.5 9:20 AM (1.214.xxx.232)

    사회가 하도 우리에게 "외향적인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이미지를 주입해서 그렇지
    내향적이고 말 많지 않은 성격이 절대로 나쁜 성격이 아니에요.
    저도 제 성격에 대해 오래 괴로워하고 그러지 않은척, 하고 사느라고 오랜동안 괴로웠어요.
    지금도 외향적인 "척"할 수 있지만, (가끔 제 필요에 의해서)
    내향적인 제 모습이 좋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 성을 쌓아두고 사는 것 같달까요..

  • 26. nnn
    '15.9.5 9:27 AM (211.236.xxx.134)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장할게요

  • 27. ..
    '15.9.5 10:10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사람들이 좀 모자라보이네요..적당히 모안나게 어울리면 되지 무슨 군대도 아니고..;;;

  • 28. ..
    '15.9.5 10:12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저 강사 완전 밥맛이네요.
    우리나라 문화에요.
    좋은 것은 아니지요. 떼거지 문화.
    님은 님 취향대로 하세요.
    외국은 함께 식사하다가 먼저 일어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교실에서 지 하고 싶은데로 하잖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그런 편인데요.
    좀 나이든 사람들은 군대식, 여학생식이에요.

  • 29. ..
    '15.9.5 10:14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저 강사 완전 밥맛이네요.
    우리나라 문화에요.
    좋은 것은 아니지요. 떼거지 문화.
    님은 님 취향대로 하세요.
    외국은 함께 식사하다가 먼저 일어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교실에서 지 하고 싶은데로 하잖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그런 편인데요.
    좀 나이든 사람들은 군대식, 여학생식이에요.
    저는 고1 올라가서 이제 고등학생도 됐겠다, 학교 일찍 가서
    오늘 학습할 내용 짚어보거나 성문종합영어 같은 거 보고 있으면
    반 애들이 지가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한다고..쑥덕거리는 거 들었네요.
    그 후로 아침일찍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무시하고 혼자 공부했으면 출세 했을텐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에요. 혼자 꿋꿋이 자기 스타일대로 사는게 훨 낫죠.
    아줌마 수다에 끼는 거 드라마 만큼 해로워요.

  • 30. ..
    '15.9.5 10:14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저 강사 완전 밥맛이네요.
    우리나라 문화에요.
    좋은 것은 아니지요. 떼거지 문화.
    님은 님 취향대로 하세요.
    외국은 함께 식사하다가 먼저 일어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식사시간도 단체로 하지 않고 지 하고 싶은데로 하잖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그런 편인데요.
    좀 나이든 사람들은 군대식, 여학생식이에요.
    저는 고1 올라가서 이제 고등학생도 됐겠다, 학교 일찍 가서
    오늘 학습할 내용 짚어보거나 성문종합영어 같은 거 보고 있으면
    반 애들이 지가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한다고..쑥덕거리는 거 들었네요.
    그 후로 아침일찍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때 무시하고 혼자 공부했으면 출세 했을텐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에요. 혼자 꿋꿋이 자기 스타일대로 사는게 훨 낫죠.
    아줌마 수다에 끼는 거 드라마 만큼 해로워요.

  • 31. 00
    '15.9.5 10:20 AM (175.207.xxx.96)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읽어보세요.

  • 32. ..
    '15.9.5 10:27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이런 문화에 각성한 사람 있잖아요.
    미스김..

  • 33. ..
    '15.9.5 10:27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이런 문화에 각성한 사람 있잖아요.
    미스김..
    미스김처럼 내공을 키우삼~

  • 34. INTJ
    '15.9.5 10:49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위에 성격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저도 내성적인 성향이지만 제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제가 말이 없어서 외향적인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주는 거 같아요. 저도 님처럼 불편한 자리에 껴있으면 조용히 남들이 하는 이야기만 듣는 스타일이에요. 회사에서도 한달 정도 그래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편해지면 첫인상과 매우 다르다는 소리를 들어요. 편해지면 제 매력을 보여준답니다. 억지로 어울릴 필요는 없지만 그 무리에서 그나마 님이랑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아서 어울리면 마음이 조금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35. ..
    '15.9.5 10:52 AM (59.16.xxx.114)

    그 강사가 웃긴거에요.
    멀쩡한 사람 하나 바보 만들고 웃고자빠졌네요..
    그 무리에게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무리에 끼고싶은데 못끼는게 아니라
    별로 끼고싶은 마음이 없는거라는 걸
    마음속에.. 확실히.. 하시면 되죠.
    뭐 말하자면 신비주의로 가세요..

  • 36. 대응법
    '15.9.5 12:34 P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같은 경우에 대응하는 방법, 제 경험담으로 알려드릴게요.
    전 원글님과 성격은 다르지만, 외모가 아주 얌전하고 조신하게 생겼는지, 종종 저렇게 누군가의 타겟이 될 때가 있어요.
    얌전히 있는 원글님을 타인이 강제로 주목받게 만들고,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나를 특정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거나,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 나를 이용하거나. 이런 경우들요.
    그 강사의 의도가 좋든 나쁘든, 내가 불편하다면 그걸 표시하면 돼요.

    다음에 또 그런 말을 하면, 너 지금 뭔 소리하는 거니? 이런 뜻이 담긴 시선으로 똑바로 보면서, '괜찮은데요.' 하고 말씀하세요.
    시선이 중요해요. 말투는 부드럽든 정색을 하든 상관없고요. 시선요. 텔레파시 보낸다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미 그런 분위기가 굳어서 주위에서 놀리듯 한마디씩 하잖아요.
    그때는 '강사님이 농담 한번 하셔서 전~혀 외롭지 않은 제가 외로운 사람됐네요? 호호'
    이렇게 슬쩍 웃으면서 또렷하게 한 번 말씀하세요.

    완전히 한번에 사람들이 변하진 않아도 그런 농담에 동조할 필요없으니 점점 줄어들겁니다.
    원글님도 주위사람이 한번에 싹 변하면 그것도 불편하실테고요.

  • 37. ..
    '15.9.5 12:37 PM (110.9.xxx.237)

    내향적 성격의 조언들 좋으네요
    권력은 스스로가 부여한다.. 좋은 말이네요

  • 38. ㅇㅇ
    '15.9.5 6:11 PM (121.171.xxx.62)

    내향적인 성격이 고민인데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39. ㅊㅋ
    '15.9.7 3:56 AM (74.105.xxx.117)

    내성적인 성격인 언니 보여줄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876 세월호 507일) 아횝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들을 꼭 만나게 되.. 7 bluebe.. 2015/09/04 547
478875 삼시세끼 음악 좋네요. 4 긍정이필요해.. 2015/09/04 1,557
478874 지역토박이로 자라신분들... 4 .... 2015/09/04 1,232
478873 잘 쓰던 화장품 갑자기 품절되면 어쩌시나요? 3 ㅂㅂ 2015/09/04 1,837
478872 부동산 여러군데 내놓아야 빨리 나가는 거죠? 4 ... 2015/09/04 2,257
478871 다시 통 넓은 바지 유행 9 ㅁㅁ 2015/09/04 4,408
478870 대출 있는데 셀프등기 해보신분! 8 도움 2015/09/04 2,037
478869 샤워하는 아들 등짝에 화풀이했어요, 16 그냥 2015/09/04 4,681
478868 우울, 피로, 매사에 의욕 없으신 분들께 추천 58 ... 2015/09/04 22,426
478867 한의원에서 매선침맞지마세요... 1 ㅠㅠ 2015/09/04 5,346
478866 눈에 안약 괜찮을까요? 4 ㅇㅇ 2015/09/04 1,167
478865 거기가 어디에요? 2 체리 2015/09/04 646
478864 ㅋㅋㅋ세바퀴 오늘 완전웃껴요 ㅋㅋㅋㅋㅋ 6 ㅋㅋ 2015/09/04 3,421
478863 고영주 "盧, 신분 숨기고 정권 잡아 적화 시도" 24 미친넘 2015/09/04 2,540
478862 카톡할때요 6 저기 2015/09/04 1,540
478861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걸까요? 시리아 난민 아가.. 7 ... 2015/09/04 3,973
478860 혹시,, 이 조각작품이 어느거리, 어느건물 앞에 있는건지 아시는.. 4 어디서 봤는.. 2015/09/04 972
478859 방광염이 밤이되면 증상이 보이고 낮엔 괜찮은데.. 4 ... 2015/09/04 2,636
478858 디자인계열 대학 학교 순위는? 1 대입 2015/09/04 3,989
478857 히드로 공항에서 밤에 튜브타고 시내 이동 위험한가요? 26 런던여행 2015/09/04 3,219
478856 꽃게 한박스 샀는데.. 7 ~~ 2015/09/04 2,419
478855 냉동실과 냉장고 품목정리 어떻게 하세요? 2 저님두 2015/09/04 1,602
478854 싱크대랑 욕실 하수구 냄새 어떻게 없애야 하나요...? 5 ... 2015/09/04 2,445
478853 햇살 좋은날 베란다창에 이불 널잖아요 7 이불 2015/09/04 1,914
478852 24평아파트 올리모델링 공사비용 적당한지 봐주세요 16 리모델링 2015/09/04 1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