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돌아가신지는 올해로 30년이 되었구요
시아버지는 3년이 되었네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돌아가신지 몇개월만에
재혼을 하시고(그때남편 20세)
쭉 시가에서 제사를 지냈어요
시부 돌아가시기 한해전부터 저희집에서 지내기 시작했는데요
지날 세월을 돌이켜보면
제사지낸다는 명분으로 새시모는 시아버지와 시가 형제들을
꼼짝못하게 만드는 권력이었지요...
새시모는 성격이 워낙 강해서 당신뜻대로 되지않으면
될때까지 고수하는 분이예요
저도 이혼을 생각할정도로 결혼생활이 끔찍했구요
지금은 아버님이 안계시니 그전같지는 않으나
마주치는게 편하지는 않네요 (시아버지 기일날만 만나거든요)
시아버지 제사가 설명절 다음날이라 명절제사 지내고
바로 지내려니 힘들기도 하구요 (새시모와 시누이들 참석)
시어머니 제사(아무도 참석도 안하고 연락도 없음)는 5월이라서 한결수월한듯해요
그런데 새시어머니는 내년부터는
아버지제사에 함께 모시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하네요
제생각엔 시어머니 제사에 두분 같이 지내고 싶은데
남편도 딱히 반대는 안하는데
말꺼내기가 그런 모양이예요
동생들도 지내는것만으로도 고마워 하는입장이라
반대하진 않을것 같은데..
뭐라할 친척도 없구요
그런데 새시모한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요?
제가 말하는것보다 남편이 말하는게 나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