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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에요' 겪은 경험담

아우 조회수 : 3,586
작성일 : 2015-07-01 23:37:05
처녀때 방학 캠프 진행자 일을 오래 했었어요..
아이들이 방학때 와서 몇주씩 숙식하면서 특정 프로그램하는 그런 캠프 아시죠

그때 일이  터졌어요
팩트만 이야기 하자면

철수라는 남자아이가 영희라는 아이와 실갱이를 하다가 넘어져서 앞니가 깨졌는데
나중에 상황을 종합해보니
평소에 철수가 영희를 고릴라라고 괴롭혔다. 
그날도 모두 이동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철수가 또 놀려서
영희가 철수를 때린다고 쫒아가다가
철수가 넘어지고 그러면서 앞니가 부러짐 

이래저래 해결해서 보험처리 해서 치료비 다 드리고
(되도록이면 치료비 많이 받게 해드릴려고  영희와 실갱이 하다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우리 선생들이 잘못해서 애가 다쳤다..이런식으로 진술서도 써드렸어요..   그래서 보상금이 약 150정도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보상금에 불만이셨는지 목사님 사모님이시라는 철수 어머니께서 그 뒤로 태도가 바뀌셔서
1.  이런 보상금이 나오면 자기 부담금이라고 10%는 공제하고 주잔아요  저는 그 자기 부담금을 당연히 철수네가 부담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그 부분을 본인들이 부담해야 되냐고 저를 한동안 힘들게 하시고

2. (제가 영희 어머니와 어떤 커넥션이 있어서)  영희를 가해자로 만들지 않고 선생들이 잘못한것으로 했다고.. 저를 다그치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애는 절대 그럴애가 아니에요' 라는 말.. 수십 수백번은 들은것 같아요

주변 아이들 담당 교사들 증언이 다 일치하는데.. 그애때문에 수업 못한다.. 그애가 애들 다 잡는다.. 이렇게요


그 뒤로 저도 부모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가 아무 죄의식 없이 다른 아이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다치게 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제발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서원초 사건보고 속상해서 저도 한마디 보태봅니다. 



IP : 110.13.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
    '15.7.2 12:10 AM (180.230.xxx.194)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 왕따놀이가 있었어요.
    한 명이 지능적으로 주동해서 일년내내 아이들을 돌아가며 괴롭혔어요.
    담임선생님도 다 아시고 다른 엄마들도 다 알았어요.
    정말 걱정되서 그 집 엄마에게 많이 많이 돌려서 이야기했더니 우리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지만 아이를 바로잡아줄 귀중한 시간을 놓친거죠.

    부모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겠죠.
    그렇기때문에 진실을 제대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2. 공감
    '15.7.2 9:25 AM (39.7.xxx.212)

    이제 아이를 키우가보니 우리 아이가 절대 그럴 리 없을 거라는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미혼 시절 겪었던 부모들의 오류를 기억하며 절대 그러지 말자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학생 시절 각종 과외로 어머니들 많에 뵈었는데 두 가지 착각이 있더군요. 하나는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노력을 안해서 공부 못해와 둘째는 우리 아이가 그럴 리가 없다는 태도더군요.

    실제 주변을 봐도 자기 아이가 욕을 심하게 해서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았는데 정작 그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만 빼고 친구 탓을 해서 그 엄마는 우리 아이가 나쁜 영향을 친구들에게 받았다고 불평하더군요. 그 아이는 강한 성향의 엄마 때문에 사고가 있으면 자기는 빠지고 주변 친구 탓을 하는 사실을 그 아이 엄마만 모르고 있더군요.

    아이가 자기 편의를 위해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고 고의 누락할 수도 있음을 알고 아이를 믿되 진실을 기반한 공정함을 추구하는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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