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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사고 방식이 너무 답답해요
..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15-06-28 10:37:47
저희 부모님이 60대 중반이신데..집에 한 식구라도 안들어 오면 잠을 안주무십니다. 아버지는 늘 밖으로 쏘 다니시는 분이라 어머니보단 걸 그러시지만 어젠 30대 후반의 미혼인 저희 오빠가 지방 갔다가1시까지 안오자 잠도 안주무시고 밖에서 기다렸다고 하세요. 암만 본인을 생각해서라도 주무시라고 그랬더니 한사코 변함없이 뜬눈으로 기다리셨다가 늦게 온 저희 보고 피곤하게 한다고 뭐라 그러시네요. 자식 생각하는 부모맘은 알겠지믄 30넘어서까지 이러니 정말 갑갑할 노릇입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의 다른 분들도 이러시는지 궁금하네요. 저야 시집가고 나선 좀 자유롭지만 평생을 자유없이 살아온거 같아 조금 제 지난 시절이 아쉽기도 해요.
IP : 209.52.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6.28 10:42 AM (61.102.xxx.247)다컸어도 집에 안들어오면 걱정되지요
저도 늦게들어오면 들어올때까지 잠못자요2. 이해
'15.6.28 10:43 AM (175.113.xxx.180)어제도 그것이알고싶다 보니 밤늦게 술마시고 들어오는 길에 자기 집 100미터 앞두고 살해당한
30대 주부 이야기더라구요 전 이해가 가요 ㅠㅠ3. 절충
'15.6.28 1:50 PM (112.187.xxx.4)늦으면 늦겠다 먼저 주무세요.
꼭꼭 전화드리고
하고싶은건 하고 사셔야죠.
사실 독립이 젤 좋긴한데..4. 글쓴이
'15.6.28 3:22 PM (75.157.xxx.34)답글들 감사합니다. 늦으면 당연히 연락 드리죠. 그래도 늘 기다리시며 항상 잠이 모자란 이유로 식구가 늦게 오니까 그럴수 밖에 없다고 하시니.. 암튼 답답한 마음에 썼네요. 제가 나이는 먹어도 아직 부모가 안되봐서 다 헤아릴수가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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