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고양이 질문이요..우리 아파트에 고양이가..
일주일 전부터 우리동 1층집 바로 앞 구석진곳에 고양이가 한마리 와 있어요 .
한쪽 귀가 좀 잘려져있고...
어디 가지도 않고 항상 거기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이쁘다고 그 고양이 이름도지어주고 일부러 보러 가기도 하는데..
밥도 제대로 못 얻어 먹을것 같고 넘 안쓰러운데..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비실에 말해야하나요?
1. 길고양이라면
'15.8.27 9:38 AM (218.235.xxx.111)집에 데리고 와서 키우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키우지 않을거라면
똥하고 털날림 때문에...2. 데려
'15.8.27 9:39 AM (125.129.xxx.29)데려오시면 제일 좋지만
여의치 않으시면 경비아저씨나 관리사무소랑 상담하시고, 주민들한테 양해를 구해서
밥이랑 물이랑 여건이 되면 화장실까지 설치해서 좀 돌봐주시면 좋죠.
밥이랑 물 하루에 한 번 정도 두시고 화장실도 하루에 한 번만 갈아주시면...
밥이랑 물만 두면 또 화단에 싸놓고 그런다고 싫어하는 주민들도 많고 해서요.3. 아이고 가엾어라
'15.8.27 9:41 AM (61.102.xxx.238)아이들이 좋아하면 데려다 키우면 안되시나요?
어디가지도안고 거기만있다면 누가 키우다가 버리거나 잃어버린고양이일수도있잖아요
고양이는 강아지와다르게 손이 많이 안간대요
집이랑 밖은 언제든지 나가고싶으면 나갈수있게 오픈하고 키우면 원글님도 덜힘들것 같은대요...4. 음
'15.8.27 9:41 AM (121.88.xxx.15)저는 제가 애완동물 키울 깜냥이 안되서 데려다 키울 생각은 없는데..
그 고양이 볼때마다 안쓰럽고 먹을거라도 갖다줘야하나 고민되고 그래요.
그 고양이를 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5. 음
'15.8.27 9:44 AM (121.88.xxx.15)답변들 감사해요.
있다 나가는길에 물이랑 먹을거 좀 갖다줘야겠어요.
근데 고양이는 뭘 좋아하나요?ㅡ.ㅡ;;6. ..
'15.8.27 9:45 AM (219.254.xxx.203)귀가 조금 잘린것은 중성화가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아마 어디 다른 영역에 살다 중성화 된후 자기 영역말고 다른데 방사되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경비실에 말하면 쫒아낼겁니다. 경비아저씨도 하실일 많고 바쁠테니까요.
물하고 밥이나 좀 챙겨주시죠. 밥은 마트 같은데 가도 저렴한 고양이 사료 많답니다.
아이들이 이뻐해서 도와주시고 싶으신거 같은데,, 아이들이 님의 그 마음 고마워할겁니다.
그 길냥이도요.7. ..
'15.8.27 9:46 AM (219.254.xxx.203)특히 날 추워지면 길냥이들은 먹이가 없어 고생 많이 한답니다. 이미 중성화 되었으니 새끼 늘려 아파트에 민원 일으키지도 않을거에요.
8. .....
'15.8.27 9:47 AM (222.108.xxx.174)한쪽 귀가 잘려 있다는 것은, 아마도 중성화수술을 마친 고양이일 거예요..
도시 길고양이에 대한 대책이 가장 좋은 것이,
쓰레기를 뒤지지 않게 사료와 물을 준다,
그와 동시에 포획해서 중성화수술을 한 뒤, 포획한 장소에 풀어준다 (개체수 증가 방지).. 거든요..
아마 그런 일환으로 중성화 수술이 된 고양이일 거예요.
그럼 이제 사료와 물만 주면 됩니다..
부담되신 다면, 비정기적이어도 고양이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냥 산책나가다가 생각날 때 사료와 물을 조금씩 주시면 어떨까요..
코스트코 커클랜드 고양이 사료 11kg가 3만원 선입니다..
인터넷 구매 가능합니다.
밥그릇 물그릇은 시판 두부 포장용 플라스틱 통이나 윗면을 조금 자른 우유팩이면 아주 훌륭합니다.
보통 길고양이는 배고픔으로 쓰레기를 주워 먹다가 염분과다로 신장손상으로 배가 빵빵해져서 죽게 됩니다. ㅠ
또는 겨울 추위로 죽거나요 ㅠ9. 네
'15.8.27 9:56 AM (121.88.xxx.15)소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귀가 왜 잘려있냐고 물어서 다른 동물한테 물어 뜯긴건가 라고 대답해줬는데 ..부끄럽네요.
오늘 사료 사러 가야겠어요~10. 사료
'15.8.27 10:36 AM (182.225.xxx.118)료어두워진 밤이나 새벽에 하루치 갖다주세요..
물도요
낮에 주민들 눈에 띄면 10에 9 는 싫어할꺼예요
저도 아파트에서 냥이들 아침 저녁 밥주는데 주민들 싫어하는거 알아요..
그래도 우리 뒷편이 낮은 산이고 사람들이 잘 안다녀서 거기서 자유롭게 널다, 자다가 밥때만 내려오고 깜깜한 밤에만 놀더라구요
엉뚱하게 외부 냥이들이 가끔 지네끼리 싸워서 시끄럽게 하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요.. 주민들이 싸잡아서 뭐라할까봐요11. ..
'15.8.27 11:07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맞아요..사람들 몰래 주세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12. ..
'15.8.27 4:45 PM (211.224.xxx.178) - 삭제된댓글이거 지금도 보실지 모르겠는데 사료 사실거면요 코스트코가시면 고양이 대용량 사료 딱 한가지 파는데요. 그게 꽤 질이 괜찮아요. 11킬로에 2만9천원정도. 양이 엄청 많아서 경제적으로 부담 안되실 겁니다. 코스트코카드 없으시면 인터넷 구매하시면 돼요. 일반 마트같은데서 파는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질이 꽤 좋습니다. 캔 사료도 코스트코것이 질이 좋아요. 2가지 파는데 풀이 그려져 있는게 야채가 들어간거 같던데 그거 말고 그냥 고기만 들어간 fancy feast라고 써져 있는거 좋아요. 가끔 간식으로 주면 좋아해요. 알 사료가 주식이 되어야 하고 캔사료는 가끔 간식으로만 주셔야 해요.
그리고 꼭 신선한 물을 같이 주세요. 생각보다 물을 아주 많이 먹어요.
그리고 코스트코를 만약에 가시면요 거기 계산대옆에 잔뜩 쌓여져 있는 박스들이 고양이 집 하기에 엄청 좋습니다. 그걸로 고양이 집을 해주세요. 고양이는 약한 개체라서 아늑한곳에 숨어 있길 좋아해요. 아이들이 텐트속이나 장농속 좋아하는것처럼요
아직은 살기 좋지만 겨울이 되면 혼자 사는 고양이는 겨울나기가 힘든데 걱정이네요. 환경이 힘들어도 둘만 돼도 서로 의지하고 겨울에도 둘이 엉켜서 자면 서로의 체온으로 그나마 덜 추울텐데 혼자라니 안타깝습니다. 고양이들 보니까 어려서 친하게 지냈던 고양이들끼리는 성묘가 되어서도 서로 친하게 지내지만 나이가 들어서 만나면 서로 경계하고 친구가 못돼더라고요13. ..
'15.8.27 4:46 PM (211.224.xxx.178)이거 지금도 보실지 모르겠는데 사료 사실거면요 코스트코가시면 고양이 대용량 사료 딱 한가지 파는데요. 그게 꽤 질이 괜찮아요. 11킬로에 2만9천원정도. 양이 엄청 많아서 경제적으로 부담 안되실 겁니다. 코스트코카드 없으시면 인터넷 구매하시면 돼요. 일반 마트같은데서 파는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질이 꽤 좋습니다. 캔 사료도 코스트코것이 질이 좋아요. 2가지 파는데 풀이 그려져 있는게 야채가 들어간거 같던데 그거 말고 그냥 고기만 들어간 fancy feast라고 써져 있는거 좋아요. 가끔 간식으로 주면 좋아해요. 알 사료가 주식이 되어야 하고 캔사료는 가끔 간식으로만 주셔야 해요.
그리고 꼭 신선한 물을 같이 주세요. 생각보다 물을 아주 많이 먹어요.
그리고 코스트코를 만약에 가시면요 거기 계산대옆에 잔뜩 쌓여져 있는 박스들이 고양이 집 하기에 엄청 좋습니다. 그걸로 고양이 집을 해주세요. 고양이는 약한 개체라서 아늑한곳에 숨어 있길 좋아해요. 아이들이 텐트속이나 장농속 좋아하는것처럼요
아직은 살기 좋지만 겨울이 되면 혼자 사는 고양이는 겨울나기가 힘든데 걱정이네요. 환경이 힘들어도 둘만 돼도 서로 의지하고 겨울에도 둘이 엉켜서 자면 서로의 체온으로 그나마 덜 추울텐데 혼자라니 안타깝습니다. 고양이들 보니까 어려서 친하게 지냈던 고양이들끼리는 성묘가 되어서도 서로 친하게 지내지만 나이가 들어서 만나면 서로 경계하고 친구가 못돼더라고요
코스트코 사료 직접 가서 사실거면 꼭 전화로 확인하고 가세요. 가끔 품절될때가 있어요14. ㅇㅇ
'15.8.28 4:17 AM (42.82.xxx.109)님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