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여성 돈문제

돈돈돈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15-01-18 02:38:42
집에 빚도 있고 형편이 넉넉치 않아 직장생활 하면서 벌었돈 돈을 집에 갖다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도 안 쓴건 아니구요, 저도 카드 가지고 다니면서 쓸건 썼어요.
그걸 제외하고 집에 드린돈이 대충 월 100~180만원 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부모님은 제게 대신 이천만원정도 결혼자금을 주겠다고 하셨어요. (이것도 빚내서..)
부담되고 걱정되긴 하지만, 그동안 없는 형편에 저를 키워주셨고, 지원도 해주셨으니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올해 제가 하반기에 돈 쓸 일이 있습니다.  여행이구요, 경비는 대략 300-400만원 생각하고 있어요.
말씀드렸더니 부담스럽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머가 부담스럽냐고, 앞으로 벌 돈에서 조금씩 모아서 준비할 꺼고,
그 밖의 돈은 다 드리겠다 했습니다. 그랬는데 빚을 갚아서 은행 신용도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되는데.. 빚을 제때 못 갚을 경우 신용도가 떨어지고 돈이 정말 필요할 때 돈을 못 빌릴수도 있으니.. 그 점이 부담스럽다고 하시네요. 
제 결혼을 두고 말씀하시는 거죠.
홧김에 머가 문제냐고, 그 동안 돈 벌어서 준거 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서 모아놓을 꺼다, 나 결혼하면 그럼 어떻게 할꺼냐고 화를 냈습니다.

홧김에 말을 뱉었는데.. 엄마한테 상처를 준거 같아요. 
제가 돈을 엄청버는 전문직도 아니고.. 돈 드리는 것 생색만 낸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IP : 182.211.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jnuclear
    '15.1.18 2:51 AM (161.122.xxx.75)

    답답하네요. 나중에 빚내서 님 결혼자금 대신거... 이자에 이자 물어서 님앞으로 돌아옵니다.

    부모님, 사지 멀쩡하시면 마트일이라도 하시라고 하세요. 식당일이나.

  • 2. djnuclear
    '15.1.18 2:52 AM (161.122.xxx.75)

    절대 드리지 마세요. 님같은 경우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결국 돈때문에 틀어지고 결혼에 지장 분명히 생깁니다. 만약에 님이 계속 이렇게 돈을 드리고 계시면 나중에는 본가에 그만한돈 계속 드리고 돈 못 모으는 남자만 만날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3. ㅎㅎ
    '15.1.18 2:55 AM (39.7.xxx.247)

    결혼해서도 계속 드려야할텐데 그게 가능한가요 저희아버진 여든에도 일하시며 스스로 생활하세요

  • 4. 돈돈돈
    '15.1.18 3:02 AM (182.211.xxx.111)

    부모님도 돈 벌고 계세요.. 댓글 써주신대로, 따로 관리가 되어야 되는 건 아는데.. 제 돈이 빠지면 이자 감당이 안되서 펑크나는 상황이라..모른 척 할 수도 없고 그러네요.. 돈 많이 버는 직장으로 이직이 간절합니다..

  • 5. 역시 그렇군요.
    '15.1.18 3:13 AM (39.7.xxx.121)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님께 개인회생 권하시고
    원글님 미래를 위한 저축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시구요
    50만원 정도 생활비 지원하는 거로 정리해보세요.
    좋은 젊은 시절을
    부모님 빚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건 후회할 일이지요.
    붕소님 빚은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게 모색하고
    원글님은 생활비 보조를 조금 해드리는게
    결국은
    서로가 윈윈하는 비결입니다.
    같이 수렁에 빠지면 절대 안되요.

  • 6. ..
    '15.1.18 3:30 AM (119.18.xxx.44)

    버는 족족이 갖다 드리는데
    늘 호사 누리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반대만 하시니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마음 들 수 있지요
    부모님도 너무 여유가 없으시네요

  • 7. 파란하늘
    '15.1.18 7:20 AM (119.75.xxx.30)

    부모님도 속상하고 원글님도
    속상하고....그래도 여행은 가셔야지요.
    집에 계속 돈만 들어가는데.
    본인 위해서 여행 꼭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170 결혼반지 보석 안박힌 금에 이니셜 어디서 처음본순간 2015/01/18 512
457169 남자가자꾸 꼬이는여자 지팔자꼬우는여자 2 ㄱㄱ 2015/01/18 2,222
457168 이코노미 워치,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 위협받아 1 light7.. 2015/01/18 406
457167 심은하랑 전지현이 닮은 부분이 있습니까 9 ㅇㅇ 2015/01/18 3,213
457166 출산과 육아도 미리 계획하고 시작했으면... 6 신혼부부를 .. 2015/01/18 1,241
457165 생강차가 대박이네요 4 목감기 2015/01/18 5,178
457164 아마존 직구 질문하나만할게요 2 가루녹차 2015/01/18 1,128
457163 하이원 리조트가는길에 고기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1 궁금 2015/01/18 707
457162 책가방을 바꾸려고 하는데... 1 초4 2015/01/18 475
457161 미생 한석율 같은 성격이 되고싶네요 석율이 2015/01/18 1,339
457160 라디오되는 씨디플레이어 추천부탁드려요 2 엄마 2015/01/18 711
457159 체크 밍크스키니 스키니 2015/01/18 418
457158 소금물 (식염수)이 피부에 좋나요? 1 ... 2015/01/18 2,395
457157 40살 막 살아온 아줌마 같았던 초등1학년 아동 31 아웃 2015/01/18 10,673
457156 영국 가고싶어요. 1 2015/01/18 846
457155 배우 팬질..너무 심하게 빠졌어요 ㅠ 32 ㅇㅇ 2015/01/18 5,355
457154 해산물 알레르기... 3 요엘리 2015/01/18 987
457153 똥커피 개똥 2015/01/18 726
457152 아버지께서 북한여자를 만나러가셨습니다 25 silsil.. 2015/01/18 12,025
457151 나이트서 부킹해서 만난 남자 2 ww 2015/01/18 3,669
457150 나이31살.핑크색 가방 어때요??? 14 알렉터 2015/01/18 2,158
457149 공무원 조우종 vs 프리대박 전현무 4 ... 2015/01/18 4,013
457148 본문지워요 18 .. 2015/01/18 3,646
457147 삼각김밥 집에서 만들고 있는데요..전주비빔밥맛? 삼각김밥 2015/01/18 617
457146 저는 어린이집에 정말 맡기고 싶어요. 27 사과 2015/01/18 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