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신 같아졌다.

갑자기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4-12-29 00:10:26

그동안 그럭저럭 짠순이로 살았습니다.

나한테는 정말 한푼도 안쓰고 살았다는게 맞을거에요

능력 되는 부모님께 빌붙어서 대충대충 해결해가면서.

남편은 늘,나한테 묻더라구요

가방 사고 싶어? 사~ 돈 관리를 내가 하니 못사는걸 뻔히 알았겠죠.

립서비스였지만 그것도 고마웠어요

빙신같이 누구한테 칭찬 받으려고 그랬나?  그렇게 아낀게 다 미친짓인거 같아요.

오늘..

친정어머니가  사준 선글래스가 깨져서 아이 안경하러 가는길에 혹 as가 되나 물어보려고

가져 갔어요. 안된다길래 나중에 또 친정어머니 찬스 써야되나 고민하는데

남편이 50프로 세일한다 사~~하는거에요

가끔 남편 대신 운전을 하니,이건 필수품이다 싶어 샀어요

5만원이더라구요..ㅎㅎ

근데 안경점 나오자 마자 남편이 그러대요 고맙다고 안하냐?  당연히 안살줄 알고 물어봤는데 덥썩사네?

컥..당신. 오늘 나한테 말실수 했다!! 

사달라는 오토바이 안사줬으니 도찐개찐이랍니다

남편이 점점 싫어지는 밤입니다.

살떨리게 싫어지네요.

마음이 무너집니다

말이라도..

립서비스만 있어도 살수 있었던 나란 여자..

멍청하고도 빙신같아 내 자신을 막 혼내켜 주고 싶습니다

IP : 211.222.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다
    '14.12.29 12:15 AM (112.155.xxx.95)

    정말 정떨어지네요
    남보다도 못한 느낌이에요
    원글님도 그렇게살지 마세요
    인생 한번이잖아요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에요

  • 2. 그러니
    '14.12.29 12:23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배려가 거듭되면 권리인줄 안다잖아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해서 절약한건데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다한번 날위해 뭘사는것도 고마워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거죠.
    너무 참고 살지마세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3. ㅠㅠ
    '14.12.29 12:46 AM (223.62.xxx.61)

    그기분 알거 같아요
    토닥토닥 ㅠㅠ

  • 4. 에휴
    '14.12.29 7:07 AM (1.228.xxx.48)

    저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정말 몰랐으면 싶은 속내내요
    그냥 농담이겠지요
    설마 진심이겠어요?
    빙신은 님 남편이죠
    뭐라 위로를 못하겄네요
    복을 차는 님 남편을 한대
    줘박고 싶다

  • 5. 컥..
    '14.12.29 9:15 AM (121.186.xxx.135)

    제가 그렇게 살다 정신차린 케이스입니다..

    폭력 남편 못지 않게 정 떨어지는 유형의 남편이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442 탈모에 신세계를 만났어요 41 ..... 2014/12/29 18,998
450441 길냥이가 얼어죽기도 하나요? 12 ... 2014/12/29 2,328
450440 kt 행사라며 갤럭시 S5를 준다는데 받아도 될까요? 3 공짜폰? 2014/12/29 1,562
450439 나보다 성격이 쎈사람들이 힘들어요 20 ㅇㅇ 2014/12/29 6,346
450438 역삼중 근처에 저렴한 아파트 있나요? 2 샤론 2014/12/29 2,103
450437 아파트경매 공시가와 차액 1 네츄럴 2014/12/29 815
450436 모란시장에서 사온 들기름 엄청 향이 강해요~ 17 추천 2014/12/29 6,186
450435 여름에 애들 데리고 동생 집에 갔는데요 9 선물 2014/12/29 2,430
450434 하루에 한번만 세안했더니 피부가 좋아졌어요^^ 5 여름밤 2014/12/29 7,151
450433 빙신 같아졌다. 5 갑자기 2014/12/29 1,448
450432 아파트 매매 9 2014/12/29 2,835
450431 요즘은 가스렌지 구입은 안하나요? 20 바꾸자 2014/12/28 4,648
450430 유니*로 라이트다운 패딩 3 추워요ㅠ_ㅠ.. 2014/12/28 2,006
450429 하석진 씨는 어떻게 배우가 된 건가요 7 전설의마녀 .. 2014/12/28 6,585
450428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3 .. 2014/12/28 788
450427 임신중..이사 문제로 싸웠네요 15 안녕 2014/12/28 3,379
450426 2580 엘리트 교복 뭔가요? 1 교복 2014/12/28 985
450425 제목변경) 식탁 좀 봐주세요. 7 ... 2014/12/28 1,519
450424 바비 브라운,,뭘 살까요? 7 날개 2014/12/28 1,655
450423 대학 인서울 가기가 아직도 어렵죠? 4 무식한질문?.. 2014/12/28 2,748
450422 기독교인들께 부탁 14 한심녀 2014/12/28 1,588
450421 속눈썹연장하신분.. 오일폼 사용해 보셨나요?? 7 속눈썹연장 2014/12/28 3,227
450420 아래 학력위조이야기 나와서 묻습니다 7 대학 2014/12/28 2,027
450419 기초적인 중국어 과외 1 여대생 2014/12/28 969
450418 *마트의 개인 장보기 기록, 16 2014/12/28 5,618